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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엄마에게 버림받은 트라우마...

슬픈영혼 (판) 2021.04.15 03:01 조회52,556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댓글 모두 다 꼼꼼히 읽어보았어요
우선 친아빠는 쓰레기예요. 미워하는 감정마저 사치인 사람이죠. 저에겐 남이구요.
자식에게 잊혀지는 게 가장 큰 벌이라고 생각해요.
절대 미워하지 않는 게 아니예요.

조언대로 한 번은 엄마와 얘기해야 할 것 같아요.
상담도 한 번 해봐야 할 것 같구요.
겁이 나고 두려워서 시도조차 못했던 일들이예요.
용기내서 해보고 나머지는 안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감사해요.

+) 많아진 댓글을 보고 좀 더 추가해요.
제가 엄마한테 갈 수 있었던 이유가 아빠의 폭력때문이었고 여름 초입이라 더웠지만 멍때문에 동복과 검은 스타킹, 얼굴을 맞으면 눈 흰자에도 멍울이 생긴다는걸 알게 된 그런 시점이었어요. 칼로 찌르지도 못하면서 죽이겠다 협박하는... 제 아빠라는 사람은 제가 미워하는 기억을 하는 것조차 사치스런 인간이예요.

제가 지금 가장 억울한 건 그 때 엄마를 일년에 한 두 번 볼 때 엄마한테 가고 싶어. 나 너무 두렵고 무서워. 이런 말을 할 수가 없었다는거. 엄마가 나 때문에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단 생각에 그게 더 두렵고 무서웠거든요.
엄마는 모르겠죠. 그 시간들 속에서 제가 얼마나 망가진줄을요.
그래도 엄마와는 좋은 쪽으로 풀고 싶어요.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지만 댓글 달아주신 분들 방법 모두 해보려고 노력해볼께요.
제 아이에게 어떤 영향이 갈지도 모른다는 어떤 분의 말에서 시간이 촉박해짐을 느꼈거든요.
모든 분들 가정에 좋은 일만 생기길 기원할께요.

—————————————————————



안녕하세요.
전 42살 기혼 아줌마입니다.
어디부터 얘기를 해야하나 막막한데 남편에게도 쉽사리 얘기할 수 없어 주제와 무관하지만 결시친에 글을 남겨요. 먼저 죄송합니다.

초등학교 4학년 부모님 이혼으로 무능하고 책임감없는 아빠때문에 친할머니 친할아버지께서 약 9년정도 양육하시다가 (아빠 바람으로 이혼하셨고 외도 이외에도 가정폭력이 있었기에 엄마는 양육권을 포기하고 집을 나가셨어요. 그래도 1년에 한 두번은 엄마를 볼 수 있었습니다.)

고3때 아빠 학대를 도저히 못견디고 엄마한테 가서 살고 싶다 빌고 사정해서 그때부터는 엄마와 살다 결혼한 겉으로 볼 땐 평범한 가정주부예요.( 25살 이후로 아빠와 연락하지 않아요. 너무 글이 길어져 패쓰할께요)

제가 아이를 좀 늦게 낳아서 이제 3살인데 아이를 볼 때마다 왜 나를 버리고 나갔을까... 라는 생각이 너무 들어요...
(남편에게는 학대받은 사실을 말하지 못했어요. 이건 가족들빼고는 아무도 몰라요. 철저히 숨겼어요. 너무 창피해서요.)
나갈 때 나도 데리고 가지 그 긴 기간동안 눈칫밥 먹고 아빠 사고칠때마다 나도 같이 주눅들고 학대받고...
머리로는 그래도 아빠랑 이혼해서 다행이고 그 당시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해하면서도 마음에 화가 엄청 큰 것 같아요.

엄마가 집 나가던 날이 저에게는 엄청 큰 트라우마로 남겨졌어요. 그 당시 밀려있던 피아노 원비를 챙겨주시고 그날따라 준비가 늦어 지각할 것 같아 뛰어가려는 저를 한 번만 안아보자며 엄마가 두 팔로 크게 안아주셨어요. 그게 엄마와 작별인사였어요. 그 날 엄마는 집을 나갔고 전 남겨졌고 이후에 친할머니네로 이사하게 되었죠.
엄마를 다 이해하고 엄마를 용서했다고 생각했는데 제 머릿속 어딘가 고장나버린 것 같아요. 생각만해도 화가 나고 눈물 나고 그날이 자꾸 생각나고 꿈에서 나오고...
엄마와 잘 지내다가도 그날이 생각나면 전 너무 고통스럽고 또 엄마에게 모진말을 해대고 이렇게 계속 반복되고 있어요.
지금 저희 엄마는 꿈에도 생각 못할 거예요.
제가 왜 이러는지. 왜 가끔 이렇게 날카로운지...

제 아이가 저와 같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게 하는게 저의 평 생 과제가 되어버렸어요. 머릿속에 절대 이혼은 안돼! 니 애는 니가 키워! 웃긴 건 제 결혼생활은 별 문제가 없어요.
그런데도 이런 생각을 갖고 삽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슬기롭게 잘 이겨낼 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 너무 고통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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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지니2021.04.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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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한테 진정한 사과를 받지 못해서 그래요. 엄마도 사정이 있었겠지만 쓰니를 버리고 나간건 사실이잖아요. 엄마한테 사과 받고 심리치료나 상담 받아보세요. 도움 많이 된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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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냠냠2021.04.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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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빠때문인데 그걸 왜 엄마한테 풀어요 엄마도 피해잔데? 그래도 엄마가 키우는거보다 아빠한테 있으면 밥은 안 굶겠지하는 마음에 두고 갔겠죠 같이 보듬고 같이 치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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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ㅁㅁ2021.04.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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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왜 어린 쓰니를 두고 나갔냐고?
오로지 니네 아빠 때문이잖아. 너가 학대 받은것도 니네 아빠 때문이고,
근데 왜 원망의 대상을 엄마로 잡고 엄마를 미워하지?
쓰니가 미워할 사람은 엄마가 아니라 아빠야,
엄마는 불쌍한 사람이고,
혹시 엄마가 맞고 살았어야 했는데, 쓰니가 대신 맞아서 엄마한테 화나는거임?
화낼 상대 부터 잘못 정하고 미워하니까 용서고 뭐고, 마음 정리가 1도 안되지.
쓰니가 진정 사과 받아야 할 사람은 엄마가 아니라 아빠라고.
먼저 아빠와의 감정 정리를 끝낸 후에 엄마와의 감정을 정리해야 정리되는 거야.
그냥 머리로만 생각하지 말고,
화낼 대상과 화남의 원인을 확실하게 파악해 보고, 생각나는대로 계속 글로 써서 남겨봐,
그리고 원인과 결과를 계속 생각해봐,
그렇게 하면 서서히 머릿속이 환기되고, 생각이 정리가 될거임.
그 부분을 정확하게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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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대결 ㅇㅇ2021.04.1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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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뭔 학대를 엄마한테 당한줄. 아빠한텐 찍소리도 못하고 왜 엄마한테 이러는지. 엄마도 피해자구요. 결국 쓰니 거둬 같이 살았잖아요. 원망은 어쩌면 이렇게 만만한 상대한테만 푸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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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3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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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가정폭력 뿐만 아니라 님 아버지한테 성폭력도 당하셨을 거에요. 돈 한푼 없이 집을 나가야 되는데 애를 데리고 나가서 굶길 수는 없었겠죠. 님이야 지금 학대를 안받으니까 어머님 심정이 이해가 안가시겠지만.. 두분이 같이 상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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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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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는 현재 가정에 문제가 없기때문에 오롯이 아이생각만할수있다고 생각해요 가정생활모든것이 평온하기때문에 어떻게 이아이를두고 나갈수있나 생각이들겠지만 쓰니엄마는 가정에문제가있었잖아요 그러니 온전히 쓰니만을 생각할수없었겠죠 오죽하면 그랬을까.. 설마 아이아빠라는놈이 마누라인 나는 때렸어도 딸은 안때리겠지하는 생각으로 나갔겠지요.. 엄마를때리던 아빠는 이제 때릴사람이 없어졌으니 그 대상이 쓰니가됐을거구요.. 세상 그 누구보다 엄마를 이해하고 용서하여야합니다 심리치료같은곳도 도움되리라 생각됩니다 이겨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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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키우세...2021.04.1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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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무 공감가는글이라 댓글남깁니다. 제가 2살때 엄마는 집을 나갔고 얼굴도 모르는 친아빠라는 사람은 자기 동생에게 저를 맡긴채 잠적해버렸어요. 우연히 6살때쯤 엄마가 저를 찾아 다시 데려와 키웠습니다. 전 그당시까지 출생신고도 안되어있었고 친아빠란 사람은 개차반에 가정폭력도 심했다하더라구요. 그렇게 자라다 결혼을했고 아이를 둘낳고 키우면서 한동안 엄마에 대한 분노가 심했습니다. 제자식들을 보니 어떻게 나만두고 나갈수가 있는지 나는 어떻게되도 상관없던건지 엄마가 안보이면 울며 찾는 아이들을 보면 제모습이 투영되는것 같았어요 그렇게 지내다 어느순간 엄마라는 사람이 보였습니다 저두고 나가 하루도 맘편히 못살았다는 사람, 그 인생도 너무 불쌍하고 안쓰럽다 생각이 드는순간 엄마는 암투병을 하셨고 돌아가셨습니다. 지금은 왜그렇게 못된말로 엄마를 병들게했나 후회스럽습니다. 글쓴이의 마음 너무 잘 이해갑니다 저두 아이를 키우면서 그랬으니까요 그런데 반대로 아이를 키우다보니 엄마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그렇게까지 했을까 싶어서 지난날이 후회됩니다. 글쓴님에게 제가 왈가왈부 할수없지만 이런 글도 혹시나 도움이 될수있을까 싶어 댓글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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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8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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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기 일 아니라고 뇌에서 생각나는대로 주절대는 방구석 핸드폰충들..극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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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18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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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게 인간이 원래 그래요... 저도 우울감이 심해서 이것저것 알아봤는데요 사람은 우울증에 걸리면 그원인을 해소하려하기보다는 주변사람에게 그 화살을 돌린다고하더라고요. 그리고 주변사람에게 그런자신한테 자괴감이 들어서 더 심해지고.... 그굴레는 혼자끊기 쉽지않아요 정신과에 가는것 추천합니다. 남편한테 말하기 쪽팔릴수있어요 하지만 지금 정신과에 가지않는다면 엄마에 이어서 아이한테까지 그 화살이 갈지몰라요. 미래의 당신의 행복을 위해서 정신과에 가보세요 생각보다 별거없고 현대의약의 눈부신 발전에 감탄하실수있으실거에요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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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7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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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직은 아이에 대한 사랑만 알기 때문에 엄마에 대한 증오가 사라지지 않는 거에요.. 좀 더 살아가다 보면 그때의 엄마도 사는게 참 힘들었겠구나 이해를 할 수 있는 날이 올 거에요. 어머님도 마지막으로 한번 안아보며 가슴으로 피눈물 흘리셨을 거에요. 지금 아기 볼때마다 이렇게 소중한 자식을 어떻게 버렸을까 싶으시죠? 이렇게나 소중한 자식과 이별하며 엄마는 얼마나 가슴이 미어졌을까 생각해보시면 엄마를 용서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실거에요. 저도 쓰니님이랑 비슷하게 자라서 첫아들 낳아서 기를때까지도 남들은 자식을 낳아보면 엄마를 이해하게 된다는데 나는 엄마가 더 이해가 안된다며 가슴에 못되는 말을 많이 했는데 둘째 셋째 낳아 키우며 살다보니 어느순간부터 평범하게 살지 못했던 엄마 인생이 불쌍하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런 마음으로 살다보니 이제는 엄마 원망하던 마음이 많이 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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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17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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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동일한 상황이고 저도 딸을 낳아보니 더더욱 저를 버리고간 엄마를 이해할 수 없다군요. 아버지에 대한 원망도 상당했구요. 아이낳고 더 화가 치밀어 부모님 모두에게 엄청나게 모진 말도 하고 화도 내고 원망도 하고 제 기분 다 풀었습니다. 그렇게 몇 년간 충분히 화를 분출하고 그때마다 두 분은 각각 저에게 미안하다 하셨는데 조금씩 풀리더라구요. 여전히 이해는 가지 않지만 최소한의 도리만 하며 살아요. 부모품이 그리운 어린 나를 도닥이며 내 아이를 폭 안아주며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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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1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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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도 엄마이기전에 사람이잖아요. 그리고 피해자잖아요. 지금도 어지간한 능력으론 여자 혼자 애 양육하며 살긴 힘든데 그땐 더 그랬을거에요. 조금 더 경제적으로 자립한 후 데리러 오려 하셨을수도 있구요. 정말 버리려했다면 일년에 두어번 만난일도 없었을거에요. 님의 어린시절..맘 속의 어린시절 아이 한번 안아주고 싶네요. 그 모진시간 다 견뎌오느라, 이겨내느라 애쓰셨어요ㅠ 그 힘든시간을 쓰니님 아이가 느끼게할수 없잖아요. 그렇지않게 하는 방법은 그냥 잊으시는 방법뿐이에요. 안좋은기억 끌어안지말고 좋았던 기억만 생각하세요. 늘..평안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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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2021.04.1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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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가정폭력에 시달리면 제발 이혼만 해달라고, 위자료, 재산 분할 필요 없다고 하는 엄마들이 있었어요. 법원 나섰는데 무일푼에 갈 데도 없어... 경제력 있는 남편에게 자녀를 맡기면 밥은 안 굶거든. 다는 몰라도 글 읽어보니 엄마가 버렸다고 보기는 어렵네요. 진짜 버렸다면 나 몰라라 했을 것. 한 번만 안아 보자고 팔 벌리던 엄마는 얼마나 억장이 무너졌을까요? 제가 다 가슴이 미어지네요. 엄마도 고통스럽고 아픈 시절이었을 거에요... 엄마와의 대화도 중요하지만 이런 경우 남편이 나를 보호해 줄 사람이라는 믿음이 없는 게 안타깝네요. 이 건, 아빠와의 관계가 영향을 미친 탓일 수도 있어요. 해피엔딩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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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1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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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엄마한테 사과를 받아도 똑같아요 그냥 달라지는 과거는 없더라구요 저도 사과를 받았지만...님도 사과를 받으셔야 하지만 스스로 그 기억에서 벗어나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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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피곤해2021.04.1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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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어린마음에 절대적이였던 엄마에게 버려졌다 생각할 수 있어요. 왜냐면 그나이에 엄마는 아이에게 신보다 강력하니까요. 힘든마음 이해됩니다. 엄마한테 아닌척, 다 잊은척 하지말아요.. 쓰니 엄마도 분명 마음에 죄책감이 있을거에요, 다정하게는 아니더라도 솔직하게 대화하고 사과 받으세요. 엄마의 삶이 진흙탕이였다고 한들, 어린 쓰니는 이해하기 어려웠노라고.. 그 어린 마음이 남아 매일 슬프다고.. 엄마의 고단한 삶도 같이 위로 해 드리면 더 좋겠구요. 부디 두분의 그 슬픔들이 곧 해결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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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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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엄마와 잘얘기해서 풀어보세요. 사과도 받으시고요... 배댓에 무슨 엄마한테 왜 화살을 돌리냐는 소리가 있는데.. 부부관계에선 엄마가 피해자가 맞지만 자식과 부모 사이로 보면 글쓴이가 피해자는 맞죠. 어머니와 맘속 응어리좀 풀어야 풀려요 안그럼 계속 곪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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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1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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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희아빠도 폭력에 도박에 엄마가 못 견디고 집 나가셨어요 학교갔다오니 엄마는 없고 아빠는 술취해서 소리소리 지르고 무섭고 불안하고 밤새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한달후인가 엄마가 학교찾아왔고 우시면서 나를 꼭 끌어안고 조금만 기다려라 엄마가 꼭 널 데리려 올께~ 학교마치고 교문에 나서면 꼭 엄마가 있을것만 같아 두리번 살피고 했죠 한달에 한번 오시던 엄마 빌길이 뜸해지고 이담에 어른이 되면 엄마 찾아갈거란 희망만 갖고 살았어요 걸핏하면 손찌검하고 밥상 뒤엎는 아빠ㅅㅋ 만 안볼수 있다면ㅡ 그리고 5~6 년 후 거짓말 처럼 엄마가 찾아 오셨고 그길로 엄마랑 살았어요 깨끗하게 다려진 교복 학교갔다오면 엄마냄새가득한 집안 공기가 너무도 포근하고 따뜻했어요 저는 지금 34살 결혼하고 아가도 태어나 두돌 지났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쁜 아기 보면 엄마가 가여워 눈물이 납니다 이렇게 이쁜 애를 떼놓고 갔을 엄마의 찟어지는 가슴을 한을 생각하면 심장이 내려앉습니다 그러면서 아빠에 대한 분노가 차오릅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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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1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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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힘내세요 미혼일땐 그냥 그때 불행했구나 슬프다 이런느낌이었는데 막상 아이를 낳아서 키워보니 또 다르더라구요 부모님이 왜 나한테 이랬는지 원망스러울때도 있고 내 아이가 부러워질만큼.. 나는 그러지말아야겠다 노력도하게되구요 저는 쓰니만큼 큰 상처가 아니여서 이정도인거같아요 어머니랑 대화를 해보세요 지금도 육아얘기하다가 이런얘기나오면 엄마가 그땐 우리가 몰라서 그랬다고 미안하다고 하세요 좀더 잘해줄걸하시면서 대화로 상처가 치유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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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이런2021.04.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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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람마다 다르구나. 난 8살때 엄마가 이혼하고 나갔어도 미운 거 모르겠던데. 수능치고 대학생되면서 엄마 재혼하고 거기서 살다가 결혼했는데. 44살인 지금 친부가 싫을뿐이지 엄마는 같은 여자로서 남자때문에 어릴 때 결혼해서 아까운 세월 흘려보냈구나 측은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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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1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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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 아빠가 잘못인건 맞는데 쓰니 입장에서는 어릴때 이렇다 할 것도 없이 엄마가 집을 나간거잖아? 그때의 그 상처받은 어린아이가 어른이 되서 엄마가 된 쓰니에게는 더 선명하게 되살아나는건 어찌보면 당연한 거 아냐? 애 낳으면 부모 마음 알고 효도한다는 말도 왜 나왔는데? 애 낳아보면서 아 우리엄마가 나를 이렇게 힘들게 낳았구나 싶고 키우며 고생하면서 아 우리 엄마가 나를 이런 마음으로 키웠겠구나 잘해야지 하는건데.. 쓰니는 애 키우면서 이렇게 눈에 넣어도 안아픈 새끼를 왜 두고 나갔을까 원망이 하나도 안되겠어?? 아빠가 잘못한걸 머리로는 알아도 엄마가 어쨌든 어린 자식 두고 집 나간것도 맞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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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21.04.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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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상황임.
엄마도 사정이 있었겠지, 엄마가 힘들었겠지. 이 생각하지 말아요.
애 입장은 하나도 생각 안한 사람입니다.
아빠가 가정폭력있는 놈인데 거기에 님 버리고 도망간 사람이에요.
애들이 가정상황, 부모 상황 분위기 파악하고 눈치보고 주눅들어 살지
부모들은 그냥 지들 인생 산거에요.

저도 엄마가 두번이나 이혼하고
지가 세상에서 제일 슬픈 인간인척에 속아 얼마나 마음아플까만 생각하고 내가 아픈지 한번도 생각 안해봤어요.
10년전 엄마 두번째 이혼 뒤치닥거리하고 그 이후 성격이 엄청 변해 버렸어요... 그리고 이제야 정신과 다니고 있습니다....
상담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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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2021.04.1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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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댓들 진짜 이해능력이 부족한가. 쓴이가 엄마가 되어보고 나서 엄마의 감정을 느껴보니 그때의 엄마의 행동이 이해가 안된다 이거 아니냐. 왜 아빠는 안미워하고 엄마만 미워하냐며 또 성별로 물고 늘어지네. 아빠는 내내 원망하고 미워하고 지내왔겠지. 그런데 엄마의 대한 감정이 내가 비로소 엄마가 되고 나서야 의문이 들었다는거 아냐.
그리고 쓴이님. 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운 자식을 어떻게 버릴수가 있나 그런 원망은 쓰니님 입장에서는 충분히 할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반대로, 그렇게도 사랑스런 자식을 놓고 집을 나와야 했던 어머니도 오죽했으면, 그리고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런 선택을 해야만 했을지 이제는 님이 어머니의 입장이 되었으니 공감해볼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심리상담 꼭 받아보세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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