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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부산 20대 모텔방치 사망사건’ 피해자 여자친구의 오빠입니다.

ㅇㅇ (판) 2021.04.17 17:33 조회53,225
톡톡 결혼/시집/친정 댓글부탁해

안녕하세요
작년 10월 14일 일어난 ‘부산 모텔 방치 사건’의 피해자의 여자친구 오빠입니다.

피해자의 부재로 인해 피해자의 소중한 가족과 사람들이 가슴아파하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현재 피해상황을 알리고 피고인의 엄벌을 바라는 글을 쓰고자 합니다.

피해자는 넉살 좋고 인정이 많은 형이었습니다. 어느 집에서나 늘 그렇듯 남매 지간은 커갈수록 서먹서먹해지고, 그런 제 동생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 했어도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남자친구와 지내면서 진정으로 행복해하는 제 동생을 보면서 참 좋은 사람이다라는 것을 많이 느꼈습니다. 너무 좋은 사람이다 못해, 늘 당신보다는 남들을 위해 살아왔던 사람이기에 같은 시기에 연애를 했던 저로서는 답답한 점이 많았었습니다.

떡볶이 집에서 제 값보다 비싸게 돈을 지불하고 음식을 먹어도, 하루종일 떡볶이 장사를 하시는 아주머니들의 노고를 생각하면 그 돈 몇 푼이 아깝지 않았던 사람이었고, 소중한 여자친구와 함께 비 내리는 거리를 걸어갔지만 우산도 없이 비를 맞으시며 걸어가는 할머니를 위해 하나밖에 없는 우산을 양보하는 미덕이 있는 마음씨 순수한 삶을 살았습니다.

훌륭한 미담이지만 당시 답답했다고 생각했던 형의 선행들이, 제가 형의 나이가 되고 그 빈자리를 바라보니 더욱 아프게 회상되고는 합니다. 마음의 여유라는 것은 이런 것이고, 남자같다는 것에 대하여 형을 보면서 많이 느껴졌습니다.
제 동생도 여느 커플들처럼 사소한 다툼들이 있었지만, 넘치는 사랑을 받아왔던 제 동생은 내실 있는 아름다운 사랑으로 세상 누구보다 행복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그때의 추억으로 하루하루를 버텨나갈 수밖에 없는 제 동생이 눈물나게 가엾습니다.

비록 필자인 오빠는 군대에 있어서 자주 들여다보지 못했지만, 아침에 눈을 뜨기가 무섭고 밤에 불빛 없이는 잠을 자지 못한다는 제 동생이. 사건이 있고 나서 본인의 첫 휴가 날에도 먼저 떠난 형 생각으로 눈물로 아침을 시작했고, 식음을 전폐한 채 살아간다던 동생을 따라 들어간 방에 온통 형의 사진들과 두 연인의 추억으로 도배된 곳을 처음 봤을 때 눈물을 참을려고 해도 참을 수 없었습니다. 왜 이런 고통을 겪어야 하는지 도저히 피고인을 찾아가 가만 놔두고 싶지 않다는 충동과 함께 그보다도 수십 수백차례나 마음의 화를 삭였을 제 동생을 보노라면 모든 것을 되돌리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피고인 탁씨는 비단 한 사람만을 죽인 것이 아닙니다. 정신적인 살인도 살인입니다. 피해자의 여자친구인 제 동생, 앞으로도 누군가를 좋아하고 또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제 동생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었고 하루하루를 비참하게 만들었습니다. 동생과 진로도 비슷해 남은 미래를 함께하겠다던 당시 저에게는 뜬 구름같던 경찰 부부라는 꿈은 이제 혼자 남겨진 제 동생이 이루겠다는 외로운 꿈이 되었고 이와중에도 열심히 당장의 학업과 재판을 모두 신경쓰고 있는 제 동생이 너무 대견스럽고 안타깝습니다.
부디 이 글을 읽으시는 많은 분들이 최종판결 재판인 5월 4일까지 관심을 가져주시고 마지막 재판이 끝날 때까지만 함께해주셨으면 합니다.

혹 제 동생에게 힘이 되어주시고자 피고인 엄벌탄원서를 작성해주실 수 있으신 분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건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사건 요약 사진과 방송영상 첨부합니다.

 

https://youtu.be/uAAsDVU3PHc

Yㅇㅇ 제보이거실화냐

https://youtu.be/0TUfagRUTH4

Kㅇㅇ 대한민국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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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002021.04.1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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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가해자는 계속 자기 죗값 못 받아들이고 항소하겤ㅅ지 ; 양심이 있으면 제대로 벌 받아라 판사도 제발 옳은 판단 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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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Z2021.04.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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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할 미래를 하루에도 수십번씩 생각했을 여동생분과 피해자의 가족과 지인들이 어떤 마음일지 감히 상상도 못하겠어요 .. 사건을 떠올리기도 힘드셨을텐데 청원부터 탄원서까지 사건이 사람들에게 잊혀지지 않도록 매순간 노력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마지막 재판일이 다가오네요 엄중한 처벌이 내려지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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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남자이씨2021.04.1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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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산시민입니다. 재판 참석하고 싶습니다 어디서 언제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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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2021.04.21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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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오빠분 글을 읽고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가해자가 제대로 벌받도록 저도 동참하겠습니다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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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2021.04.1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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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탄원서 작성하겠습니다 재판에도 참석해서 뻔뻔한 면상 확인하겠습니다 동생분에게 이런 오빠가 계셔서 다행입니다 힘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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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2021.04.1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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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탄원서 작성하겠습니다 재판에 가서 그놈 면상도 확인하겠습니다 동생분에게 이런 오빠가 계셔서 다행입니다 힘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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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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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탄원서 작성 할게요 댓글 부탁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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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2021.04.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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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말 선하고 착한 친구였습니다. 악마같은 사람들이 제 친구를 빼앗아 갔습니다.. 시간이 어느정도 지났지만 가족들친구들은 아직 많이 힘들어하고 사건에 진전도 거의 없습니다. 가해자들은 사과조차 한마디의 사과조차 없다고합니다. 그렇기에 계속해서 도움을 구하고 사건을 알리고자하는것이니 다들 도와주시고 관심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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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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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꼭 그 놈들이 처벌받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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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1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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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착한 사람만 먼저 가는 더러운 세상....진짜 피고인 엄벌을 받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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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잉2021.04.18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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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18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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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좀 이런것들은 어디가서도 범죄자인거 알수있게 낙인이라도 남겨났음 좋겠음. 지딴엔 벌받고 나왔다고 소름끼치게 다른데가서 안그런척하며 살거잖어.꼭 자기가 저지른짓 부메랑이되서 배로 꼭 벌받았음 좋겠다. 정말 진짜로 드라마 모범택시같은 복수대행해주는 곳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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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21.04.18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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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말 안타까운 내용이네요. 부디 큰 죄값을 치루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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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2021.04.18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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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제발 큰 벌 받고 다신 사회에 발도 못디뎠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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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18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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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 이사건이 판에 올라왔던거군요 세상에...선행을 악행으로 갚다니 멀리서 들은 저도 이런 일로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는데 주변인들은 오죽할까요. 가해자들이 살아서 돌아다니는게 더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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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2021.04.18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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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가해자 총다해서 제발 벌받고 일상생활 처 할생각 하지마라 입에서 욕나온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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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2021.04.18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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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누구보다 착하고 베풀어 주고 선한사람인 것이 느껴지네요.. 가해자는 대한민국이라는 개똥도 아닌 국가에서 법의 심판 받겠지만 평생 뉘우치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더이상 이런나라에서 보호받는다 생각안하고 살아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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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18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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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하.. 진짜 말같지도 않은 일들이 너무 많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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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7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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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인간같지도 않은 것들 평생 죄책감에 찌들려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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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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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음 생이 있다면 피해자는 누구보다 꽃처럼 아름답게 삶이 피어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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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21.04.1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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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가해자는 계속 자기 죗값 못 받아들이고 항소하겤ㅅ지 ; 양심이 있으면 제대로 벌 받아라 판사도 제발 옳은 판단 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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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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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평생 감빵에서 자신의 손으로 한 행동이 어떤 일을 초래했는지 매일 생각하며 고통스러워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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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021.04.1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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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누군가의 아들이고 누군가의 애인이자 누군가의 가장 소중한 존재였을 피해자의 착한 마음씨에 더욱 마음이 아프네요 이 사건을 접한 적이 있습니다 적어도 사람이라면 해서는 안될 짓을 하고 뻔뻔하게 유가족들앞에서 거짓말을 하고 그들을 기만한 가해자는 이 세상에 살 가치가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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