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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의 가치관 차이 (경제적인 부분)

111 (판) 2021.04.17 23:24 조회4,986
톡톡 남편 vs 아내 조언과댓글
남편과의 다툼후 조언을 구하기위해 글을 씁니다ㅠㅠ

남편과는 같은직장에 다니고있으며 월급은 비슷합니다. 굳이 따지자면 남편이 2~30만원 정도 더 받는것같네요..
안정적이고 복지도 좋은 편입니다

아이낳기전엔 각자 돈관리를 했었는데 아이가 생기고 이사를 하며 대출금+관리비는 남편월급에서, 아이맡기는 비용+생활비는 제돈으로 하고있습니다.

매달 들어오는 수당은 각자 쓰고요

남편은 투자나 재테크에 관심이 아주 많고 실제로도 퇴근후엔 식사후부터는 본인 운동을 하고 서재에서 투자관련 공부를 합니다.

저는 반대로 경제적인 부분에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현재다니는 직장에서 나오는 월급으로 명품을 사거나 하진 못해도 소소하게 맛있는거 사먹고 1년에 한두번 해외여행을 가거나 주말이면 가족끼리 가까운곳으로 나들이가는것 등 일상에 만족하는 편이며 적지만 일정금액은 항상 적금을 넣고있습니다. 그리고 아이 돌까지 주변에서 받은 용돈을 하나도 쓰지않고 모아서 남편에게 아이 주식을 사주라고 주기도했습니다. (월급 외에 돈을 더버는것에 관심이 없을뿐 경제관념이 아예없진않다는 말입니다)

여튼 긴 싸움과 설득과 이해의 과정을 거쳐 최근에는 서로의 약한부분을 상대가 채워주고있다생각하며 서로에게 감사하며 잘지내고있었습니다.

근데 저만 그렇게 생각을 했나봅니다..

오늘 싸우게 된 이유는 코로나로 인해 여행도 못가고하다보니 가까운곳으로 호캉스를 가기로했습니다.

서로 들떠있었는데 남편이 먼저 여행가니까 우리 옷이나살까?
라고했고 저는 남편이 주식으로 번돈으로 사주라~ 했다가 싸움이 났습니다.

저 : 남편이 주식으로 번돈으로 옷좀사주라~

남편 : 왜? 내가 주식한거에 기여한거있어?

저 : (어이상실) 아니 나는 월급 수당 다 우리 생활하는데 쓰고 생활비통장에 모으고하잖아 남편은 수당 다 알아서 쓰고 내가 묻지도 않고

남편 : 원래부터 수당은 각자쓰기로했잖아 내가 더 일해서 번거고

저 : 나도 더 일할수있는데도 애기가 있으니까 못하는거고 그런걸 떠나서 난 우리가 부부니까 니돈 내돈 구분안하고 그냥 다 쓰는건데 그럴꺼면 애기한테 쓰는거 다 각자내야지

남편 : 그럼 와이프가 애기보는 시간이랑 계산해서 다 각자쓸까?

저 : 정떨어지려하니까 그만말하자

하고 냉전상태입니다...

남편은 진짜 열심히 사는 사람입니다. 뭐든 최선을 다하고 밤늦게 까지 공부하고 집안일도 많이 합니다

근데 저도 마냥 남편에게 기대어 사는게 아니고 신생아때부터 남편 피곤할까 애기 재우는것 혼자하고있고 밤중수유할때도 한번도 남편 깨운적없고 잠도 다른방에 따로 재웠습니다. 아기낳고 1년만에 복직해서도 같이퇴근해서 식사시간 이후에는 본인시간 마음 편히 갖도록 잔소리한번 한적도 없고요. 주말에도 이틀중 하루는 스터디나 투자관련 모임을 가는데 하루종일 혼자서 아이를 보더라도 항상 웃으며 괜찮다고 다녀오라고했습니다.

남편이 돈을 많이 뿔려오길바래서가 아니라 현재가 만족스럽지않고 행복하지않다는 말에 그저 남편이 원하는 공부하며 행복하길 바래서요..

남편은 몇년간 부동산도 사고 주식도 꽤 산것같습니다. 그게 얼마가됐는지 물은적 단한번도 없지만 상황이 나쁜것같진않습니다.

남편에게 지금껏 뭘사달라고 한적없었는데 오늘은 왜 그런말이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ㅋㅋ 그런데 그냥 빈말로 그러자~ 했어도 제가 풍덩풍덩 쓸사람이아니란걸 남편이 더 잘알텐데, 뭘까요

진짜 기여한게 없어서일까요 ?
돈을 어떻게 쓰고있는지 묻지않은것, 시간을 주는것, 아이를 혼자보는것 등으로 배려하고있고 어느정도는 기여했다고 생각했는데,
남편도 항상 고맙다 했었는데 그건 그거인가봅니다..

남편은 결혼하고 아이가생겨서도 운동도 맘편히 하고 공부도하며 계속 발전하는데.
나는 왜 직장다니며 퇴근후엔 아이와 함께하느라 맘편히 혼자만의 시간도 없이 살았는데 뒤쳐지는 느낌일까요

남편의 계산법이 억울하고 분한데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자기가 더 화나있는 모습을 보니 진짜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남편식으로 아이보는시간에 대해, 집살때 쓴 대출에 대해 돈으로 계산하고 나누다보면 이혼하지 뭐하러 같이사냐 싶은데

다른분들은 배우자와의 경제적 가치관 잘 맞나요..?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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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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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1.04.1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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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렇게 반반 좋아하니 진정한 반반 하자고 해요... 본인 수당은 절대 건드리지말고 생활비 쓰고 모자라는돈은 남편에게 부담시켜요. 주말엔 하루는 온전히 남편에게 음식 청소 애보기 시키고 외출하던 친정가서 쉬던 본인 시간 즐기고요~ 쓰니 아파서 병원가면 버릴 사람입니다. 정떨어지고 사람이 싫어질거 같은데 언제까지 같이 살 수 있을까요? 남편이라는 사람이 언제고 너랑 살기 싫다고 이혼 하자고 할때 쓰니에게 남은건 뭘까요? 그럴일 없을거라는 장담은 하지말고 쓰니도 미래를 준비해요! 믿고 살기엔 너무 계산적이고 위험부담이 크네요. 애는 낳고 싶고 남들 하는건 해보고 싶어서 결혼은 했지만, 쓰니를 사랑하거나 애틋해 하지도 않고.... 이기주의의 끝판왕같으니 쓰니도 현명하게 대처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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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19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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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사셔야겠네요. 뭘 사주고 안사주고의 문제가 아니라 남편의 말 속에 숨기지도 않는 진심이 담겨있잖아요. 본인이 번 돈에 지분 없으니 터치하지 말라구요. 즉, 님 남편이 버는 돈은 가정을 위해서가 아니고 본인을 위해서라는 겁니다. 님한테 얼마 쓰고 안쓰고가 중요한게 아니에요. 님도 애 적당히 보시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자기 주머니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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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19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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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참 이 반반이란게 너무 애매함. 따지고 들면 한도 끝도없고. 반반 이론적으론 참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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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9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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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최근에 주식이나 코인 물려서 예민해서 저런 말 했을거같아요 부인이 같이 하는건 아니니 자세히 말도 못하고 혹시나 크게 잃고 있는 중일지도 몰라요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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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8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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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놈 개싸가지네 왜 저따구로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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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1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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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뭐 명품 사달라고 조른것도 아닌데 와이프 옷 사주는게 그리 아깝나? 그래봐야 한두벌 아님? 진짜 베댓처럼 아내의 희생이 있었으니 본인도 투자공부 할 수 있던거고 그만큼 벌어들인건데 고마워할줄을 모르네ㅉㅉ 아내만 불쌍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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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2021.04.1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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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정떨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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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1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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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렇게 반반 좋아하니 진정한 반반 하자고 해요... 본인 수당은 절대 건드리지말고 생활비 쓰고 모자라는돈은 남편에게 부담시켜요. 주말엔 하루는 온전히 남편에게 음식 청소 애보기 시키고 외출하던 친정가서 쉬던 본인 시간 즐기고요~ 쓰니 아파서 병원가면 버릴 사람입니다. 정떨어지고 사람이 싫어질거 같은데 언제까지 같이 살 수 있을까요? 남편이라는 사람이 언제고 너랑 살기 싫다고 이혼 하자고 할때 쓰니에게 남은건 뭘까요? 그럴일 없을거라는 장담은 하지말고 쓰니도 미래를 준비해요! 믿고 살기엔 너무 계산적이고 위험부담이 크네요. 애는 낳고 싶고 남들 하는건 해보고 싶어서 결혼은 했지만, 쓰니를 사랑하거나 애틋해 하지도 않고.... 이기주의의 끝판왕같으니 쓰니도 현명하게 대처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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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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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이 자기개발하면서 투자해서 수익도 내고 발전적으로보이고 가정의 재정에 이바지하는듯 보셔도 현실은 몇백 몇천수익내는지 모르겠지만 가족들 의류구매하는 몇십만원도 소비못하는 찌질이라는거. 그렇게 본인노력으로 재테크해서 얻은 재화를 어디에 사용할지 궁금하네요. 반면에 본인 용돈아껴서 퇴근길에 자식, 와이프가 좋아하는 과일이나 간식꺼리 사가지고 들어가는 남자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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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21.04.18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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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돈이란 참 더럽고 치사한거구나! 갈수록 더할텐데 이 일을 어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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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2021.04.18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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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참 젊은 부부들이 각박하게 사네... 아예 잠자리도 돈으로 계산하지~ 이혼을 대비한 결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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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남성2021.04.18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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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같이 반반하시면 되죠 아이도 반반 나눠서 보고요 뭐든지 정확하게 5:5로 나누시고

생활비 및 대출금도 두 분이 정확하게 반씩 부담에서 메꾸세요

뭐든지 반반하시고 살다 보면 본인이 진 것 같은 느낌이 들 겁니다

남자는 손해 볼 것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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