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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남편을 첫사랑에게 보내주고 왔어요...

ㅇㅇ (판) 2021.04.19 22:09 조회354,804
톡톡 결혼/시집/친정 조언과댓글
안녕하세요 올해 결혼 5년차 되지만 정말 결혼생활다운 생활은 1년밖에 안한 30대 후반아줌마에요

남편은 저 만나기 전에 10년넘게 사귄 여자분이 있었어요..
그분이 남편에게 첫사랑이자 가장 처음 사귄 여자었어요

헤어진 이유는 자세히 못들었지만 집안의 반대와 상황때문에 어쩔수 없이 헤어진 것 같아요

그여자분이랑 헤어지고 나서 어머니 성화에 못이겨서 억지로 선을 보고 저와 결혼했대요..

결혼전엔 오래된 여자친구가 있는것을 몰랐고, 남편이 저를 별로 안사랑하는건 알았지만 저는 무뚝뚝해도 성실하고 착한 남편모습이 좋았고 시부모님이 저를 너무 좋아하시고 아껴주셔서 결혼할 나이가 다 되어서 결혼했어요..

당연히 결혼 생활은 정말 외로웠죠.
부부관계는 커녕 손잡는것도 싫어하고 저한테 말 한마디 안걸었어요..
각방쓰고 여행도 데이트도 안하고 기념일 생일도 그냥 지나가고..
집안일은 잘하고 술도 안먹고 잘 들어와요 그리고 중요한 일이 있을때 항상 제가 하자는 대로 해줘요

그래서 친구들은 겉으로보면 조용하고 제가 하자는 대로 잘 들어주고 부부 싸움도 안하고 집에 잘 들어 오는 좋은 남자라고 부러워했어요

사실은 저를 아내가 아닌 남처럼 어렵게 대해서 그런거였는데..

어머니도 그런 남편을 알아서인지 저에게 늘 미안해하시고 손에 물한방울 안뭍게 하시고 항상 잘해주세요 ..

남편은 제가 잠들 시간이나 집에 없는날엔 전여자분이랑 추억이 담긴 물건이나 편지를 보면서 항상 생각에 잠겨있었어요..
제가 모를거라고 생각했을수도 있지만 다 알고 있었어요..
이전 사진이나 물건들을 갖다 버리라고 하고 싶었지만 남편의 마음을 알기에 버리지 않고 그냥 남퍄ㅏㄴ이 알아서 관리하도록 놔두었어요..
사실 오래된 전여친이 있단 것도 저 몰래 물건들을 찾아보는 모습을 보게 된뒤 알게되었고요..


그렇게 4년동안 외로운 결혼생활을 하다가
첫사랑인 분이 작년에 결혼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대요. 작년 1월초에 결혼하셨는데 그때 남편이 신경안쓰는 척하지만 계속 마음쓰는게 보였어요

그런 남편 모습이 미우면서도 서럽고 한편으로는 안쓰러워서 남편한테 신경쓰이는거 다안다..마지막으로 한번 다녀오라고 했지요.. 처음으로 제 손을 잡으며 정말정말 미안하다면서 펑펑울고
그분 결혼식에 다녀왔어요..

여자분은 남편 고향에서 결혼을 하셨고 먼 곳 이라 2박3일동안 집을 비웠어요..
늘 혼자있는 기분이었지만 남편이 없는 2박 3일동안 말로 표현 못할 서러움과 울적함이 몰려와서 밤마다 내내 울었어요...
잘 먹지도 못하는 술을 마시며 잠도 못자고 펑펑 울었죠..

3일뒤에 남편이 아침에 돌아왔는데 남편은 사진도 안찍고 조용히 마지막 인사를 하고 왔다고 하더라구요..그리고 저에게 정말 미안하고 고맙다고 했어요


그 뒤로 남편은 180도 다른사람이 되었어요.. 데이트도하고 기념일도 챙기고 대화도 하고 .가끔 싸우기도 하고.. 다른 부부들은 당연히 누리는 생활이었겠지만 저는 그것이 너무 행복했어요..다투더라도 이전처럼 없는듯이 남처럼 깍듯이 대할때보다 훨씬 행복했어요..
그리고 다신 그여자분과 관련된 물건을 들여다 보는 일도 없었어요..
비록 각방쓰는게 익숙해저서 따로자고 스킨쉽도 안는것까지만 했지만 너무 행복하고 처음으로 사랑받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러다 저번주에 남편친구부부랑 모임을 가지다가 남편친구 부인분께...충격적인 말을 듣고 왔어요.. 남편은 여자분 결혼식 다녀와서 죽을 만큼 힘들어했었고..저몰래 정신과도 많이 다녔대요.. 그리고 결혼식을 마지막으로 완전히 보내주고 잊으려고 저한테 더 잘해줬는데.. 잊으려 할 수록 더 생각나서 괴로워했었대요..

그여자분과 추억의 물건도 버린다고 했었는데
알고보니 회사나 친구집에 맡겨놓았었고...

남편이 저를 데리고 다닌곳들..알고보니 전부 그여자분과 함께 다녀왔던 곳들이었어요..

그리고 저랑은 아직 부부생활하기 싫다고.. 스킨쉽도 하기 싫은데 겨우 안는것은 한다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결혼식다녀와서 만날때마다 남편이 항상 말했다고.. 제가 너무 안쓰러워서 얘기했다고...

친구부부에게서 그 얘기를 듣는 순간 가슴에서 뭔가 턱 막히는 기분이들었고.. 하루종일 멍하게 있었어요..
그러다 마음정리가 안돼서 잠시 혼자 친정에 왔는데 억지로 웃어도 엄마눈엔 다 보였는지 울아가 많이 외로웠지??라고 밥먹으라고 하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고요..엄마한테 안겨서 펑펑울고 나서 엄마밥먹고 잠들었다 일어났어요..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이시간에도 그냥 친정집에 결혼전에 제가 쓰던 방에서 누워서 글을 쓰네요..
남편은 왜 안들어오냐고 계속 연락오지만 답하기 싫어서 무시하고 있어요..

드라마에서 이런일이 나오면 바로 이혼해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제일이 되니 너무 힘들고 바로 이혼하기 쉽지 않네요..

어떡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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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1.04.1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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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마 글쓴이는 남편을 좋아했을거에요. 그게 사랑이었든 정이었든 간에. 자신에게 소홀한 남편에게 끝까지 그 애정을 주고 정리할 기회까지 주었던 글쓴이는 훌륭하고 멋진 사람이었어요. 하지만 세상엔 그런 애정을 받고도 가치를 모르는 사람은 있는 법이에요. 그런 사람에게 계속 애정과 시간을 쏟으면 자신이 주었던 사랑과 즐거웠던 시간도 퇴색되겠죠. 스스로를 멋지고 아름다운 사람으로 남기기 위해서라도 마음을 정했으면 좋겠네요. 세상엔 애정을 받으면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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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1.04.19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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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친구부인한테 그 말을 들은것도 충격이고 그 남편도 그럴거면 진작에 갈라서든가 하지 서로 왜 굳이 힘들게 하나 남편이 진짜 못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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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ㅁㅁ2021.04.1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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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람이 변하지는 않더라구요... 긴 시간동안 옆에있는 배우자가 아닌 다른 여자를 가슴속에 퓸고 산 남편이에요. 그 성격... 그런 성향들... 절대로 변하지 않습니다. 그냥 놔주세요. 님 인연이 아닌거예요. 그리고 좋은 사람 만나세요. 그게 님이 행복해지는 가장 확실하고 제일 빠른 지름길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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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ㅌㅁ2021.05.1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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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이혼해주자... 이러면 안됩니다
나중에 님만 바보 됩니다. 아무 증거 없잖아요.
분명 주변에 님만 이상한 사람이 됩니다. 남자가 착실하게 보이잖아요.
이혼소송을 거쳐서 이혼하세요. 증거자료가 공문서로 남아요.
그 남편친구 부인이란 분과 통화한 내역도 확보하고 남편과 대화도 확보하세요.
그러면 소송과정에서 서로 서류(준비서면)이 오가는데 그 서면안에 그 통화내역 녹취록이 들어갑니다. 00여자와 오래 사귄후 결혼해서도 그 여자를 못 잊어 부부관계도 거절하고.. 이런 내용이 적힌다는 말이에요. 이게 바로 공문서로 남는 거에요.
이혼후에 이 서류라도 보관하고 있으면 나중에 님이 억울할 때 제출할 수 있어요.
아무튼 이렇게 젊은 나이에 이런 남자와 시간을 낭비하면 안됩니다.
새출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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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0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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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위자료 듬뿍 받고 골로 보내버려요 증거 모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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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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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위자료 많이 받고 헤어지세요. 쓰니 넘 안쓰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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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21.04.3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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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래서 제가 누누히 말씀드리지 않습니까? 여자든 남자든 결혼대상으로 이전 상대방과 연애기간이나 연애횟수가 많은 남자,여자는 거르는게 정답인겁니다. 결혼은 흰 도화지에 자기만의 색깔로 예술작품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연애기간이 오래되거나 횟수가 많은 남녀들은 흰 도화지가 아니오, 시커멓게 그을린 먹지 종이에 불과합니다. 명심하십시오. 결혼 대상은 꼭 흰 도화지에 물감을 그려야 채색이 이쁘다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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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20...2021.04.3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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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 눈물나네요 쓰니 정말 같은여자가 봐도 너무 멋지고훌륭한거같아 더 마음이 아픈거같아요 남편은 시간이 흐르면 쓰니 옆으로 반드시 올거같은데 쓰니 마음이 많이 다쳐서 받아들일수있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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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2021.04.30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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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주작같은데 내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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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2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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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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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2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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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은 결혼생활에 최선을 다 하셨다고 생각해요.이제 그만 놔버리세요.인생 짧은데, 사랑받으며 사세요. 그동안 맘고생 많으셨겠어요.위로해드리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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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쓰니2021.04.29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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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제 남자 후회하고 난리부스르 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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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2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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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3류 신파 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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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2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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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님 더 힘들어지시기전에 헤어지세요~ 전 쓰니님 너무 안쓰러워요 결혼은 해바라기꽃 같은게 아니자나요~ 서로가 서로를 바라봐주는건데 남편분 너무하시네요 차라리 남편분은 혼자 사시지 왜 다른 사람 인생까지 힘들게하시나요 정말 화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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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21.04.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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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니...둘이 결혼왜한거임..? 그리고 남자도 무슨 드라마찍냐? 염병떨고있어 빙신같은게..아까운 청춘날리셔서 어뜨케요ㅜㅜ지금이라도 헤어지세요..여자는 남자의 사랑을받아야 행복해지는데 남편이 저지랄이면 평생지옥일껍니다ㅜㅜ당장헤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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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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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혼한것도 아니고 이혼서류접수한것도 아니고 이혼힌자 말한것도 아니고 대체,,,제목이 어그러 끌려는건지,,,진짜 작가님이신건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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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2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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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 웬만해선 댓글 안다는데 남편 정말 개민폐에 진상이네요. 매우매우 찌질해보여요. 지가 뭔데 결혼한 와이프를 이리 비참하게 만드나요? 버렸으면좋겠어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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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021.04.2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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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해가 안기요 본인 인생을사세요 사랑받고 사랑할수 있는사람을만나야지 뭐가 부족해 이런 헛된시간을 보내는지 참내~ 인생 짧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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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2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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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26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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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럴거면 결혼왜해 ㅅㅂ 남편 지옥에나 떨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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ㄸㄲ2021.04.25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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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혼하는게 남편을 위한것 같지만 결국엔 쓰니를 위한거에요. 결혼해서 행복한 생활을 만끽해야 하는 시기에 사랑받지 못하고 전여친 못잊는다 쓰니랑 스킨쉽 못하겠다 그런말을 친구한테 하고 친구부인한테 그딴말을 듣게 하나요. 잊든 못잊든 결혼하고 다른여자못잊는 자기감정 남한테 다 표현하고 그게 몬짓인가요나이먹고. 결국 쓰니 자존감만 잃게 만드는 쓰니님 인생에 하등 도움이 안되는 무늬만 남편일뿐입니다. 저도 30대후반이에요. 지금 이나이가 늦은 나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쓰니는 얼마든지 더 좋은사람들을 만날기회가 있고 자격이 있는 사람이에요. 무늬만 남편인사람 이제그만 놔주시고 새로운 인생 사세요. 그게 쓰니와 쓰니를 낳아주신 부모님에게도 효도 하는길입니다. 계속 이 말같지도 않은 결혼생활 하면 쓰니만 갉아먹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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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2021.04.2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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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주작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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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나무2021.04.2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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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식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이혼이 뭐가 어렵나요 .본인의 행복을 위해 단호하게 이혼 하시고 새삶을 사세요.. 인생 짧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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