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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사는게 점점 버거워지네요.

평범한중년아저씨 (판) 2021.04.20 09:10 조회23,361
톡톡 사는 얘기 채널보기
어딘가에 얘기는 하고 싶은데... 얘기할 곳은 없고 점점 말라가는 느낌이라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한번 해보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40대 초반인데... 제 인생도 그리 순탄하진 않았습니다. 나름 조실부모 했고, 아버지가 남기고 가신게 좀 있어 그것 때문에 맘 고생도 꽤 하고(부모님 같은 친척분들이 도와주셔서 사실 큰 문제는 없었어요), 연고 없는 곳에서 외로워하며 오랜 시간 일했습니다.
그래도 추억은 아름다운 거라고 20대 초반 30대 후반은 정말 낭만적이었어요. 밤새 일도 하고, 좋은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울면서 공부도 하고... 자부하건데 그 시절은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었죠. 다시는 그렇게 열심히 살지 못할 것 같아 씁슬하네요.

원래 외로움을 정말 많이 타는 편이라 누군가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사실 껍데기가 그리 준수한 편도 아니고 재밌는 성격도 아니고 가진 거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제가 누굴 만나는 게 쉽진 않았죠. 그런데 어쩌다 인연이 되어 결혼하고 애들도 낳고, 알뜰살뜰한 와이프 덕에 집장만도 하고 남들이 보기엔 부러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애들 너무 이쁘죠. 목숨보다 소중하다는 말이 뭔지 진심으로 알게 될 정도로... 그런데, 중년이 되면서 계속 추억만 생각나는건 왜일까요.
직장은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고용 불안이 남들 말처럼 느껴지지 않고, 나아지는 건 하나도 없고, 내 생활도 하나도 없고...

여자분들 시댁 싫어하는 이유를 전 잘 알아요. 사실 아무것도 볼거 없는 저를 받아주신 장인장모님은 정말 은인이시지만, 처가 식구들이랑은 제가 심하게 코드가 안맞거든요. 상당히 부담스러울 정도로. 제가 또 많이 소심하고 답답한 성격이라 뭔가 잘 어울리지도 못하고.
요새 열심히 사는 분들 많지만 지금 저는 정말 아무것도 하고 싶은것도, 할 수 있는것도 없는 것 같네요. 무기력의 끝이라고나 할까요.

중년이 되니 시간이 가는 것도 엄청나게 빠르군요. 금방 1년이 지나가요. 이러다 아무것도 못하고 노인이 될까 겁이 나네요. 삶이 총체적 난국입니다. 힘든 사회생활, 힘든 인간관계, 무기력증, 목표상실... 다른 분들도 저 같이 사시는 건지, 그래도 어떻게든 버텨 가시는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너무 힘들어서 정신건강의학과도 가봤고 여러 지인들에게 상담도 받아보고... 좋은 다큐나 강연도 좀 찾아봤는데 동기부여가 전혀 되질 않네요. 사실 근본적 문제가 뭔지도 잘 모르겠어요.

이 어둠고 캄캄한 인생의 터널에서 어서 벗어났으면 좋겠네요. 만약 저처럼 힘들게 사시는 40대 가장이 있으시다면... 같이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행복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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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환불] [약간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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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1.04.21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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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30초반인 나도 비슷한 감정이 드는데 40이상의 삶은 솔직히 정말 두려움..서서히 시작되는 외모의 변화도 받아들이기 힘들고 나이들수록 서러워진다는말이 벌써 실감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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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1.04.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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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초반 비슷한 또래이시간봐요
저는 사실 요즘 그냥 내일 아침 눈이 안떠졌으면 좋겠다 생각해요
어려운집안에 태어나서 10대후반부터 가장노릇했고 어렵게 돌본 동생들은 결혼하고 나니 자기 살림사느라 바빠요 ㅎ 가정이 먼저니 당연하겠죠
혼자 살다보니 미련도 없고 특별히 물욕도 없어요 가끔 취미로 낚시하고
얼마 남지 않은 친구들과 만나 수다 떠는게 전부구요
아이키우며 사는 친구들보면 부럽기도 하지만 다들 속으로 속썩고 있는 모습보면
혼자인것도 그닥 나쁘지 않아요
그러다보니 미련도 없고 아프지 않게 조용히 떠나고 싶어요
아마도 우리 나이대가 그럴때인가보네요
어리지도 젊지도 않은것 같고 늙지도 않은것 같고
하지만 이미 사회 중심에서는 한켠으로 떠밀려버린 느낌...
아마도 다들 비슷하다면 이게 인생의 또 한 계단인가봐요
10대라는 계단을 넘고 20대라는 계단을넘고 40대쯤이면 편안할줄 알았는데...ㅎㅎ 여전히 힘에 겹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아는 사람과 나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으니 조금 더 힘내서 지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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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1.04.22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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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인데 전 벌써 그래요. 40대 50대는 겁나구요. 30대인 지금은 그래도 아직 젊다는 뭐라도 남아있지 4-50대가 되서 정말 빼박 중년이 되고 외모도 건강도 예전같지 않고 삶은 똑같고 무기력하고 그걸 어찌 받아 들이고 살아야 할지 요즘 사는게 왜 이리 허무한가 이런 생각만 하네요
40대가 되고 50대가 되고 60대가 되고 ... 저도 좋았던 10-20대 추억만 곱씹으면서 삽니다
사는게 다 똑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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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역전2021.05.1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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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법륜스님 유투브로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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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1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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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30대 미혼인데도 그런 감정 느낍니다 무기력증 우울증 공황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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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1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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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30대초반 미혼인데도 이미 이런 감정 느끼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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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1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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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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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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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끝이 보이질 않아 길고 허전한 길 그 길을 걷는 동안 내가 곁에 있을게 꽉 막힌 하루 끝에서 널 기다릴게 너의 발걸음에 맞춰 그 언젠가 가파른 언덕을 지나 향기로운 바람을 맞이할 거야 때론 거짓말 같은 아픔을 겪곤 하지만 너의 손을 놓지 않을게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나면 더 예쁜 꽃이 필 거야 흐려지는 상처를 되돌아보며 웃으며 얘길 나누길 터널의 끝에서  나의 서툰 위로가 부담일까 걱정돼  그럴 수만 있다면 내 힘 나눠줄 텐데 낯설고 바쁜 날에도 밥 거르지 마  제일 맛있는 거 먹어 아프지 마 쉬었다 가도 괜찮아 풀지 못할 고민에 잠 못 들잖아 칠흑 같은 어둠이 번져도 걱정하지 마 작은 불빛이 되어줄게 유난히도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나면 더 예쁜 꽃이 필 거야 흐려지는 상처를 되돌아보며 웃으며 얘길 나누길  저 포근한 달빛은 깊은 밤이면 더 밝아질 거야 새벽을 지나 아침은 밝아와 언제라도 안아줄게 터널의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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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2021.05.1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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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그런갑다허고 살면되요 뭐 어자피 자업자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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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블2021.05.1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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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것저것 더 해보세요!!!!! 사용자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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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16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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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번아웃같으시네요. 근데 진짜 살기 힘든 전... 저런기분이 들어도 기분에 취하지 못해요. 뭐 쓰니같이 배부른 말랑거림을 느낄 짬도 없어요. 위로랍시고 좋은 말 못하겠어요 조실부모하셔서 엄청난 금전적문제 없었고 나쁜 사람들에 시달린적도 없었고 좋은 분만나 아이들에 집에 흘러가는 방향만 모를뿐이지만 직장까지. 갖을건 다 갖추셨네요. 정말 아무것도 없는 사람도 있는데 솔직히 배부른 투정같아요. 기분에 취하지 마시고 정신차리시길..심히 고생한번 안해보셔서 그러신듯 하네요. 김사하며 사는법을 배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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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16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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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30초중반 되니 벌써부터 뒷전으로 밀려난다는 느낌을 받는데 40대면 아무래도 체감상 소외된다고 느낄만한 순간이 더 많을것 밭아요 집에오면 육아하느라 정신없고 직장에선 이제 정말 일아니면 아무것도 안남은 느낌이랄까.. 점점 내가 나인것으로는 필요로 하는 곳이 없구나.. 이런 마음이 들어요 아마도 온전히 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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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16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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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운동하세요 이런 불안감 우울함이 좀 나아져요 외적으로도 나아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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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16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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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3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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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전 여자지만 40대때가 가장 끔찍했어요. 제자신은 사라지고 누군가의 무엇으로서의 역할만 남은듯 했었고, 불안감에 신기루같은 무언가를 열심히 쫒고있는데 뭔지도 모르는 그것은 잡힐듯? 아주 먼듯? 지금 50대초반인데 40대때보단 덜하지만 불안감이 여전해서 며칠전부터 아침저녁으로 10분정도 생각 비우는 명상해요. 생각이라도 비워야 내가 보일듯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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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2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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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반의 삶도 비슷해요..
마음먹기 따라 달라지는것 같아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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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로몬2021.04.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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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번아웃이 된걸로 사료됩니다.
활력을 얻기 위해서는 새로운 취미활동을 통해 새로운 사람들과 교제를하고 그안에서 에너지를 얻으심 바람직합니다.
혼자만 꽁꽁 앓고 있으면 병됩니다.
탁구, 배드민턴, 산행 등의 활동을 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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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2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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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신사임당애서 무슨 정신과의사인가 나와서 하는얘기 들었는데 자기 감정을 잘 들여다봐야한대요. 어려서부터 그런 연습이 안된사람일수록 40,50대가되면 번아웃되고. 무기력해지거나 아프거나 그런 증상으로 오는데 그게 감정을 잘 다스르지못한사람들 특히 남성이 많이 그런 증상이 온대요. 에너지가 없고 몸이 아픈게 아니라 마음이 아픈거라더라구요.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때그때 그 감정의 파도를 잘 흘려보내는 연습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앞만보고 달리기만하느라 그동안 숨이 턱끝까지 차오르는것도 모르고 지내셨을수도있어요. 한번 자신을 다독여주세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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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2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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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페미를 하시든 반페미를 하시든 진영가지고 놀아보세요. 서로간에 놀리는 맛이 재미집니다. 세상사는 재미 하나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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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2021.04.22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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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의 방식을 말씀드리자면 일단 저는 저의 기분을 인정하되 원인을 항상 생각해요 내가 왜 이런 기분이 들까 생각해보면 분명이 원인이 몇가지 있어요 그건 구체적인 것들이지 막연하고 추상적인 어떤 문학적이거나 서사적인 건 아니에요 지금 기분 나쁜 게 이를테면 내 어릴 적 하곤 그닥 연관이 없더라 하는 거죠 원인인 너무 멀리에서 찾지 마세요 그것도 프로이드의 부작용이거든요 무의식적 어릴 적 배경들은 솔직히 오늘 당장의 기분에 직접 영향을 주는 건 아니예요 그냥 그사람의 전체적인 사고방식이나 로직이나 행동이나 반응기제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긴 해도요 자신의 기분을 정확히 아는 것과 자기가 부풀려낸 감정에 빠져 평생 그 기분으로 살아온 거처럼 착각하는 건 많은 차이가 있다는 거죠 대부분의 사람이 자기 감정은 소중히 하고 자기 서사에 연민을 느끼지만 막상 지금 자신의 상태에 대해 정확히 아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요 그러다보니 뭐가 문제인 지도 모르고 그 문제 몇가지만 나아지면 되는데 자기 인생 전체가 실패작인 거처럼 허우적대죠 그리고 이런 분들 대부분이 타성적으로 살기 때문에 자기 일에서도 그닥 성과가 없거나 평범해요 그러다보니 갈수록 자기만의 문제에 더더욱 해결능력이 떨어지는 거죠 누구나 맞닥뜨리는 문제지만 푸는 건 각자 풀어내야 해요 여지껏 축적해온 역량을 총발휘해서 그걸 모색을 해야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 닥친 문제로 자기 인생 전체를 부정해버려요 그러니까 무기력한 거죠 태어날 때부터 잘못 태어난 건데 무슨 답이 있겠어요 하지만 제가 볼 때 쓰니는 예전같지 않은 건강으로 자신감을 잃은데다 뭔가 처가와의 문제가 좀 있는 분 같거든요 건강은 40대니까 당연히 체력저하 있는 거고 받아들이셔야 할 거예요 운동 처방 받으셔서 운동을 꾸진히 하는 루틴을 몸에 익히셔야 할 테고요 처가나 장모 문제는 사실 굉장히 복잡해서 가족전체가 인식을 해야 해요 최소한 쓰니아내만이라도 쓰니가 장모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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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2021.04.2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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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힘들어 죽겠단 사람한테 진짜 죽어볼래 하면 욕하고 난리나죠 그러니까 아무리 힘들어도 그렇다고 죽을 사람들은 없어요 그런데 왜 힘들어죽겠다고 과장하냔 거죠 쓰니한테 기분을 쭉 써보라고 한 건 자기가 써놓고 얼마 있다가 읽어보시란 거죠 그게 얼마나 과장된 표현들이고 자기가 써놓고도 공감이 잘 안가거든요 밤에 쓴 편지는 보내지 말라는 게 바로 그 이유예요 자기 감정에 자기들이 속고 산다니까요 그리고 이런 분들일 수록 사실 위주로 말하는 것도 없어요 전부 감정 표현들인데 어디서 남들이 그럴 듯하게 했던 표현들에 스스로 낚여서 그게 진짜 자기감정인 거처럼 속고 살아요 우리나라 대부분의 극단적 선택들은 경제적인 문제가 대부분이예요 무기력하거나 우울증으로만 죽는 사람들은 거의 없어요 돈 있으면 안죽을 분들이 태반이거든요 미성년 자살은 예외고요 40년간 잘 사신 거면 쓰니 자신으로부터 태생적 기질로 우울하고 그걸로 살 생각 없어하는 분은 아니란 거죠 그리고 이런 분들은 생활에 약간의 변화나 성과 동기부여 혹은 사고의 전환만 되어도 상당히 좋아져요 신경계 불안이지 정신병이 아니기 때문에 요 감정을 최대한 덜어내세요 나이 먹고도 감정이 지나치게 센치하고 풍부한 건 사는 데에 도움 안돼요 부정적인 감정이 훨씬 많지 이로울 감정이 많은 건 아니거든요 아직도 마음이 말랑하시니까 이런 고민도 하시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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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2021.04.22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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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가 워드가 됐던 펜으로 손글씨가 됐든 지금 현재 기분을 주욱 써내려가보시고요 그리고 당면한 문제점들 과 위시리스트를 또 각각 써내려가보세요 사실 주변 상황에선 크리티컬하게 큰 문제는 없을 겁니다 있다해도 너무 오래 지속되어 쓰니가 적응을 이미 항 상태이거나 처가 장모와의 문제처럼 구조적으로 회피가 안되거나 하는 거죠 이런 건 쓰니 생각을 바꾸는 게 나아요 그렇다고 처가 싫어서 이혼할 수도 없고 장모도 한평생 그렇게 산 냥반이 쓰니한테 새삼 코드 맞춰주려고 바뀌겠습니까 선택과 집중을 빨리 하시고 포기할 건 빨리 포기하는 게 나아요 처가와 너무 밀접하게 사시거나 장모가 너무 드세면 남자들이 쓰니같은 고민 하던데요 장모가 도움 주는 건 좋고 그런데 장모는 좀 안봤으면 좋겠는데 또그럴 수 없을 때 남자들이 유독 힘들어하고 자신감 없어 하더라고요 솔직히 이런 구조가 제일 위험한 게 남자가 집에 가면 열세가 된단 말예요 아내는 엄마 빽으로 알게모르게 기세등등하고 그래서 쓰니가 옛날 시모 모시고 살던 며느리 입장에 공감하는 거 같거든요 자기 상황 파악을 하시고 피할 수 없다면 즐기진 못하더라고 적응은 하셔야 할 거예요 누구나 40대는 즐겁지 않아요 늙어보는 것도 처음인데 누군들 겁이 안나겠어요 하지만 지금 상태보다 못하게 사오십년을 더 사셔야 하는 것도 현실이니까요 지금까지와는 다른 마음의 기조가 필요할 겁니다 그게 준비되어 나이 먹는 사람들과 아무 생각 없이 마냥 어리고 젊은 자신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과는 차이가 엄청나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거 다 거짓말이죠 어떻게 숫자에 불과해요 같은날 동시에 비행기 사고로 죽어도 나이 따라 직업 따라 그사람이 그동안 해온 걸로 평가하고 미래를 예측하고 사람값이 천지 차이인데요 본인만 아무리 짷고 까불면 뭐합니까 결정적일 때 기준은 따로 있는데요 쓰니가 힘든 건 마음은 그대로인데 몸이 안따라주고 남들이 쓰니 맘처럼 안봐주니까 힘든 거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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