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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아침에 아이 학교 데려다 주는게 정말 답답하고 한심한 일인가요? 조언부탁드립니다

다섯맘 (판) 2021.04.20 10:54 조회9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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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번 이런 일이 생기니 참 답답해서 많은 분들께 의견을 여쭤봅니다.우선 배경 상황부터 말씀드릴게요

.1. 고1 남자아이, 마을버스로 20분정도거리 학교. 집과 버스정류장 도보 5분, 학교 앞 버스정류장에선 3분 정도. 네이버 길찾기 기준 1.7km 도보 25분 거리. 차로 가면 10분 이내 도착

2. 아이와 아빠 사이 최악. 수도 없이 많이 싸움. 기본적으로 안맞음. 아빠도 아이도 고집이 각자 세고 자기 말만 맞다고 함. 엄마한테도 혼나지만 아빠가 화를 많이 냄. 아이도 마이웨이인데 아빠는 자기 기준에 벗어나면 엄청 화내고 혼내는 스타일. ( 아이가 그 순간을 모면하려고 거짓말을 한다거나, 자기 방을 지저분하게 해놓는다거나, 다른 사람말을 잘 안듣고 자기 하고픈대로만 한다거나 하는 걸로 트러블이 많았음)

3. 남편은 좋을 땐 참 좋은데 자기 맘에 안드는 점은 양보를 안하는 스타일. 좋게 말하면 세심한거고 나쁘게 말하면 속이 좁음.

4. 아이는 다섯. 첫째가 고등학생일 때는 8시 등교인데 밑으로 9시 등교인 초 중 동생들 4명이 한참 손이 많이 가서 데려다 주지 못함. 집 바로 앞에 셔틀이 와서 그거 이용하라고 함. 단 집에 올때는 야자끝나거나 독서실 끝날때 매일 데리러 감.(차로 20분거리)

 5. 둘째 네째는 고등학교 중학교 붙어있어서 같이 데려다 줌,. 집에서 1.9km. 차로 10분 거리. (이때도 애들 데려다 주지 말라고 했으나 지금처럼은 아님)

6. 세째는 아예 타지역의 기숙고등학교., 주말 터미널 가서 데리러 가고 데리고 옴.

7. 네째는 고2인데 타지역 기숙고등학교. 차로는 40분 거리, 대중교통 2시간 반. 얘는 애매한 상태라 못마땅한데 원격수업주 기숙사 못쓰고 새벽훈련 갈때 데려다 주고 오는 건 간신히 참음. 단 저녁에 할아버지가 데려다 주는 걸 이해 못함. (이 부분도 할말하안이에요.. 운동선수라 하루에 훈련량도 많은데 2시간 반을 대중교통으로 오라고 하는거)

8. 둘째가 고2때부터 학원을 시작함 (새벽 1시쯤 마무리, 아이들은 거기에 있다가 같이 집으로 옴)


각자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남편 주장 : 아침에 학교를 왜 데려다 주냐. 

제 주장 : 아침에 학교 데려다 주는게 어려운 일도 아닌데 왜 그거가지고 그러냐.

저는 아침에 얼마 걸리지도 않는 거 학교에 데려다 주면서 아침밥도 먹을 수도 있고, 오늘 하루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할 수 있고 여러모로 데려다 주는게 좋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이걸 왜 하는지 모르겠답니다. 자기 주변엔 데려다 주는 사람이 없다면서. 그래서 고모도 아침저녁으로 아이 데려다주고 데리고 왔다고 하니 개는 외고다니고 말 잘듣고 공부 많이 하니 인정한답니다. 막내는 성실하지도 않고 자기 맘에 안드는 부분이 너무 많으니 데려다 주지 말랍니다.

둘째때는 왜 가만히 있었냐고 하니 그때도 자기는 데려다 주지 말라고 했답니다. (그렇게 말은 했어요 지금처럼 싸우는 일은 없었지만)그래도 개는 말이라도 잘 들었다네요. (공부는 안했습니다)

하도 뭐라고 해서 평소에는 버스타고 가라고 했는데 지금 시험기간이라 학원에서도 1시까지 공부하고 집에 와서도 더 하고 잡니다. 그래서 아침에 데려다 주고 있는데 어제 오늘 이틀 연속으로 짜증을 내길래 저도 오늘은 못참고 화를 냈네요,


저보고 너는 왜 애를 그렇게 키우냐면서 아침에 데려다 주는 것만 엄마 역할이냐고. 아침이나 챙겨주라고 합니다. 둘째나 네째는 아침을 원해서 학교 가면서 먹었습니다. 그런데 막내는 장이 예민해서 초기에는 아침을 먹었는데 몇번 먹고 가더니 아침을 안먹겠다고 합니다. 

얼마 되지도 않는 거리 아침에 상쾌하게 걸어가거나 버스 타고 가면 되지 왜 데려다 주냐고 하길래 시험기간이니까 그렇다고 했더니 개가 무슨 공부를 하냐고 합니다. (본인 눈에 안보이는 건 다 안하는 거임) 이제 고등 첫 시험이니 좀 기다려 보라니까 애가 인간이 안되서 자기는 데려다 주는게 싫답니다. 그러면서 저보고 왜 유난을 떠냐고 하는데.....

아침에 등교시켜주는게 정말 유난 떠는 건가요?

또 남자애니까 굳이 그렇게 키울 필요 없답니다. 자기 친구는 아들이 군대 가는데 팔이랑 무릎 까질까봐 아대 챙겨주는 것도 하지 말라고 했다네요. 제가 이 부분에서 너무 어이가 없어서 학교랑 군대랑 같냐고 하니 뭐가 틀리냐고 합니다. 근데 저도 딱히 다른 점을 이야기 하려고 하니 모든게 다 다른데....뭐부터 이야기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고요.그걸 같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뭐냐니까 그냥 똑같답니다. 제가 이해가 안된다고 하니 제가 생각이 모자라서 그렇답니다.

주변에 물어보자고 하니 이런걸 왜 물어보냐며 저보고 답답하고 한심하다고 하는데요...제 상황에 아침에 아이 학교 데려다 주는게 정말 답답하고 한심한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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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1.04.2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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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데려다 줄 수는 있는데, 엄마가 너무 싸고 도는 것 같은 건 저만의 느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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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1.04.2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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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이가 말 잘 듣고 공부 잘하면 태워줘도되고 말 안 듣고 공부 못하면 태워주면 안된다는게 잘못된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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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남자쓰니2021.04.2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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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혹시 애가 모자라나요??... 무슨 다 큰놈이 학교도 스스로 못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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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반대결 남자ㅇㅇ2021.04.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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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아이 내가 데려다주는것도 눈치봐야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전 아이둘다 고등학교 내내 태워다 줬는데
내가 태워다주면 애들이 10분이라도 더 잘수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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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25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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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빠는 애들을 저렇게 대할거면 왜 낳음? 말 잘듣는 애 나올때까지 낳은건가? 고등학생이니까 이제 이벤트느낌으로 가끔 데려다주는걸로 해요. 엄마가 애들만 키운것 같은데 애들한테 가는 손이 적어지는게 싫어서 그러는것같음. 자기일 잃는 느낌이랄까? 지금부터라도 모자분리해야지 안그랬다간 미친시어머니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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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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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데려다줄순있는데 그냥 사춘기 아들이랑 대화도 하고 밥도 먹이고 싶다하면될걸 집에서 정류장까지 몇분 차로 몇분 이러는게 싸고도는 느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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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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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베플들 왠 오지랖..?..... 데려다 줄수 있으니 데려다 주는 거고, 그래서 애들한테 무슨 문제라도 생겼나요? 애들이 지 손으로는 암것도 못하는 ㅂㅅ으로 컸던가요?? 고등 3년동안 엄마가 20분 도보거리 매일 데려다 주고 차안에서 대충 아침먹고 엄마랑 담소하고 컸지만 정확히 24에 경제적 포함 독립하고 알아서 잘 살고 있습니다. 애들 보살필줄도 모르면서 입으로만 양육하는 아빠가 더 문제인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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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2021.04.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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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게 한 번씩 데려다 주는거야 문제없는데 매일 그러면 나중에 20살 30살 먹어서도 당연하게 받아들여요ㅋㅋ 진짜 주위에 한명씩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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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ㅇ32021.04.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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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중,고등학교 모두 엄마출근할때 조금 돌아가더라도 꼭 데려다주고 출근하심 아침에 좀더자고 엄마가 차로가니까 좀만돌아도되니까 괜찮다고 고등학교 특히나 등교시간도 이른데 데려다주면 뭐어때서? 엄마가 그부분을 귀찮아 하는거도아니고 애들안쓰러워서인데 그거가지고 애가 사람이 됐니안됐니하는거 자기얼굴침뱉기라는거 아시는지? 그리고 중,고등생이 뭐 얼마나 사람이 되기를 바라는지 어이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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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2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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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데려다 줄수도 있지 여기 사람들은 나와 남은 다르다는걸 인정을 못하네 본인들이 그렇게 자랐다고 남들도 똑같이 살아야해 하는거 보면 꼰대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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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ㅇ2021.04.22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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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 댓글쓰려고 로그인했어요 전 중,고등학교를 다 엄마나 아빠가 아침에 데려다주셨어요- 그래서 그런지 부모님한테 별의별얘기를 아침등교시간에 다 했던거같아요 그 시간이 없었더라면 지금 부모님과 이렇게까지 친하지 않았을거 같아요 덕분에 사춘기때나 20대, 30대 그리고 지금까지도 작은고민까지 친구들보다 가족들과 같이 상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그렇다고 수동적으로 살아가는것도 아니에요 ! 부모님도 이 시간이 엄청 소중했다고 생각하셔요 ! 그리고 자기자식 좀 싸고 돌면 어떤가요 그것도 다 한때인데..해줄수 있을때 맘껏 해주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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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22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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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ㅋ재혼가정이면서 닉네임 '다섯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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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22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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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해는 됩니다만 이해가 안돼요.제 생각에는 학교가면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 운동부족일텐데 운동삼아 걸어다니는것도 좋을것같아요.남편분이 그렇게 말씀하셨을땐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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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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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요즘애들은 편하게 커서 나중에 성인된후 스스로 해야할 일을 마주쳤을때 회피하고 좌절하는 경우가 많음. 다큰애를 자립하지못하게 부모가 엄청 애기처럼 키움. 아침에 더재우고 아침먹을수 있다고 데려다 주는건 핑계지. 그저내새끼 어려운거 안했으면하는 엄마마음일뿐. 일찍자고 일찍일어나서 아침먹고 스스로 학교가는것부터 사회생활 인생 공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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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2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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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니 뭐 혼자 못걸어다녀서 데려다주는게 아니라 애가 고생하고있으니 차안에서 쉬면서 대화도 나누고 유대관계를 쌓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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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2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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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러니까 자식들 독립을 못하고 늘그막이 나이 삼사십까지 부모한테 기생해서 살고 노인네들 다 늙어서 폐지주워서 밥해먹이고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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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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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 고딩 엄만데요.. 요즘 고등학생들 정말 힘들어요 공부에 수행에.. 엄마 체력되고 여건 되면 데려다 주면 좋지요 둘이 자준 아니겠지만 차에서 얘기도 하고.. 데려다 준다는 것만으로도 응원이라고 생각해요.. 대학생 데려다 주는 것도 아닌데.. ㅠ 너만 따로 먹으라고 몰래 차에서 간식도 좀 주시고.. 사이가 그냥 그렇다고 하시니 차 탔을때 더 챙겨주세요 저 아는 집은 아빠가 3년을 학교 태워주더라구요 그 분에겐 그게 기쁘이였던거죠 아이도 좋아하고.. 차에서 많은 대화하고 그랬답니다 저도 아들인데.. ㅎㅎ 대화도 안되고 그 분만큼은 못하지만 적어도 시험기간만큼은 데려다 줘요.. 차에서 초콜렛 영양제도 챙겨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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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2021.04.2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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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유난떠는건 앚는데 그걸 반대하며 싸움을 거는 남편이 더이해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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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2021.04.2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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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가 뭘본거지 초등학교부터 혼자다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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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2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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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험기간에 하루종일 공부하고 3-4시간밖에 못자는 고등학생 조금이라도 더 쉬게 해주려고 데려다주는건 긍정적 행동 아닌가요 이게 무슨 감싸고 도는거야,, 제 주변은 다 스카에서 새벽에 집가면 보통 부모님이 픽업해주셔요 남자애들은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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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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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컸는데 데려다 줄 필요는 없어 보이긴한데 본인이 좋다면야 어쩔수없죠 전 초등학교부터 혼자다녔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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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2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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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고딩때 아침 등교길은 엄마가 태워다주셨는데 ㅋ
내가 몸이 약하기도 했고 학교가는 길이 좀 번거롭기도 했고 저혈압 탓인지 아침에 제정신 못차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근데 등교시간은 아침 7시...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최소 6시쯤엔 나가야되니까 그냥 좀 더 늦게 출발하고 엄마가 태워다주셨었음
물론 하교길은 내가 알아서 집에 갔지만, 아침에 매번 태워다주셨던거 여전히 감사함
대학때부턴 좀 늦게 나가도 되니 내가 알아서 다녔음ㅋ
상황과 성격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야겠지만 사람마다 다르지 않을까 싶은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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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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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가 창렬이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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