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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 떠나보내고 어떻게 버티시나요?

ㅠㅠ (판) 2021.04.20 15:07 조회4,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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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 첫눈에 반해 먼 거리까지 가서 데리고 왔던 아이에요.

데리고와보니 여기저기 안아픈데 없이 2개월된 몸으로 약먹이면서 거즘 6개월을 병원신세를 지냈던 아이였어요.

그래도 시간이 갈 수록 병원가는 횟수도 줄어들고 나머지 6개월은 잘 먹고 잘 싸고 잘 놀며 우리에게 행복을 주었던 퇴근하고 집에가면 마중나오고 사람이 안보이면 울면서 찾아다니던 아이였는데..

4월 10일 1년 되던날 7살 된 성묘와 건강검진 겸 갔던게 마지막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원래 심장이 좋지 않았었고, 몸보다 심장이 커서 숨쉬는것도 버거워했던 아이였는데, 저희가 너무 건강하게 뛰놀던 모습만 봐서 간과했던거같아요.

병원가는 차안에서부터 개구호흡을 시작하더니, 병원가서 엑스레이 찍고나서는 혀가 파래질정도로 개구호흡을 했어요.

제가 의사선생님께 아이 이대로 둬도 괜찮냐고 몇번을 물어봤는데 괜찮다는 그 한마디만 믿고 집에 가면 좀 진정할까 싶어 성묘 검진할 동안 우리 아이 집에 먼저 데려다줬는데 그렇게 가버릴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성묘와 함께 집에온 순간 마지막 인사도 못하고 그 쪼그만것이 혼자서 힘들게 갔다고 생각을 하니 왜이렇게 가슴이 먹먹하고 미안한 마음뿐인지 모르겠어요.

그 날 이후로 아이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때문에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않아요.

그 날 병원만 가지 않았더라면, 혼자 집에 데려다놓지 않았다면, 좀 더 우리곁에 있었을까 하는 미련때문에 퇴근하고 집에 가는 그 길이 너무 싫어졌어요.

남아있는 아이한테도 너무 미안하고 이게 언제까지 이어질런지 벌써부터 겁이나고 두려워요.

어떻게 버텨야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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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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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1.04.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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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집사랑 살아서 행복했다냥 하늘에서 잘지내고있을테니까 집사도 행복하게 살아달라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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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1.04.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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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세월이 약이라는 말을 하긴 싫어도 시간이 흐르면 조금은 즐거웠던 시간으로 추억할수 있더라구요 저도 12년을 함께 했던 우리 바우 떠나보내고 이름만 불러도 눈물이 왈칵, 새벽에 꿈에서 보고 또 왈칵 왜 그렇게 못해준게 많은지 그런 생각만 나더라구요 그런데 지금 8년지났는데 3,4년 지날때부터 좋은 추억이 그렇게 나요 아직은 힘들겠지만 좋았던 추억을 간직하면 먼곳에서 행복해할꺼예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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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21.04.2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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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키운 강아지 작년 12월에 무지개 다리 건너 보냈어요...
두달은 저고 남편이고 울고 너무 힘들고 그랬는데...사진이나 동영상 찍어논게 엄청 많아요...
그거 보며 이때는 이랬는데 ㅋㅋ웃곤 합니다..
이제 절대로 반려동물은 안키울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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똠방구2021.04.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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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아프시겠어요 뭔가 다 해주지 못하고 아쉬움이 많이 남는 이별은 두고두고 더 생각이 나서 힘들죠....
위로를 건네면서 런 시기에 이런말 죄송한데 사랑은 사랑으로 치유해야 하는 법... 하늘나라간 그 아이를 위해 다른 아이를 품어주시는건 어떠실런가요?
이번에 TNR중 어미묘는 입양절차중에 있고, 아이하나만 남았는데 아이가 입양을 못가면 어미도 방사위험에 처해져 있어서 무례하겠지만 글 한번 남겨봅니다.
둘다 거리생활은 힘든 유형이 냥이예요
슬픔이 가득찬 이에게 너무한 댓글일까요? 죄송합니다 .....
전 아이들 보낼때 너한테 못한것들은 네 가족과 친구들한테 베풀어줄께 하고 슬픔은 간직하고 다른 아이들한테 잘해주려고 애씁니다.
님~ 여건이 되시고 혹시 생각이 있으시다면 불쌍한 아이 한번 생각해봐주세요
슬픔에 가득한 이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하늘나라간 아이는 님과 함계할 수 있어서 행복했었을꺼예요 생은 양보단 질 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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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2021.04.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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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제 반려견을 보낸지 3년째가 됐네요 벌써.. 저도 처음엔 제가 어떻게 살아야하나 퇴근하고 집에들어가면 그 자리에있던 내 가족이 없는데 하면서 매일 울었던것같아요 물론 지금도 보고싶어서 가끔 혼자 몰래 훌쩍이고 있어요.. 제 반려견도 아파서 무지개다리를 건넜기 때문에 지금은 아파하지않고 쓰디쓴 약도 안먹고 행복하게 나 기다리고 있겠지? 라는 생각하면서 지내는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무뎌진다고 하지만 무뎌지진 않고 그저 제 인생에서 제일 행복했던 날이라고 생각하며 지내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글쓴이님도 저처럼 행복했던날이야 라고 생각하며 지낼 수 있을때가 올거니까 힘내세요 꼭 힘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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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오구2021.04.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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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님이 울면 먼저간 냥이도 울어요. 그러니 웃으세요. 냥이가 많이 고마워 하고 갔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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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21.04.2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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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보고 마음아파서 로그인 해봤어요...저도 17년 키운 저희집 강아지
떠나보낸지 2년이 됐습니다. 거의 처음 한달간은 매일같이 울기만 했어요
일부러 바쁘게 살려고 열심히 했는데 집에오면 계속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몇달 후에 반려견 데려왔어요 먼저간 아이를 대신할순 없지만
새로운 기쁨을 알아가는 같아요 언젠간 또 이별이 오겠지만
그때 후회 하지 않도록 먼저 간 아이 몫까지 더 열심히 사랑주려고 노력하고 있내요..
지금 당장은 많이 힘들고 슬플테지만 어쩔수없이 견뎌나가는 것같아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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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게얘기해...2021.04.2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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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lVdg3MBA8no
유투브에서 "셀프어쿠스틱 고양이"라고 검색하시면 이 영상이 나오는데요
저도 이영상 보면서 많이 위로 받았어요 ^^
하늘나라에 먼저 올라가서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인데요~
저도 키우던 고양이가 갑자기 떠나서 마음이 너무 아팠는데요
못되게 굴었던 것과 왜 더 잘해주지 못했을까 후회와 미안함에 괴로웠습니다
제가 할수 있는 일은 하늘나라에 먼저 간 고양이를 잊지 않고 가슴속에 간직하고
슬퍼하며 살기보다 즐겁게 살다보면 언젠간 저도 하늘나라에 갔을때
고양이를 만나는 날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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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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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반려동물을 떠나보낸적이 있어요 초등학생때부터 키워서 자그마치 12년을 키웠어요 그 아이가 저한테는 동생이자 오빠이자 친구였어요 하는짓은 딱 고양이 같아가지고는 물건 다 떨어뜨리고 모르는 척 하고 숙제 망가뜨리고 인강 듣고 있으면 와가지고 모니터 가리고 많이 싸우고 울고 화내고 웃고 그랬죠 근데 어느순간부터 아이가 아프더라고요 다시 일어나 저를 괴롭힐거라고 생각했는데 먼저 고양이별로 가더라고요 보내주고 집에 오는데 솔직히 실감이 안났어요 몇일 있다가 아무 생각없이 아이 이름을 부르는데 안오더라고요 그때 알았어요 이제 내 곁에 없다는걸 근데요 있잖아요 남은 아이는 그걸 알더라고요 제가 슬프고 우울하고 그런걸 알아서 남은 아이가 우울증이 오려 했어요 저는 그걸보고 버텼어요 남은 아이마저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아서 이 아이마저 보낼 수 없어서 먼저 보낸 아이한테 못해줬다 생각한 것들 다 해주면서 그렇게 지내다 보니까 괜찮아졌어요 그러니까 쓰니님 남은 아이를 봐주세요 그 아이에게 보낸 아이가 보일 수 있지만 남은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다보면 어느순간 괜찮아질거고 울지 않고 얘기할 수 있는 날이 올거에요 먼저 건너간 아이도 쓰니님이 이렇게 슬퍼하길 원하지 않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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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2021.04.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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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 아이는 마지막 떠날때 님이 자신의 주인이였댜는게 정말 큰 행복이였을겁니다. 그러니 넘 아파하시지 않아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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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ㅇ2021.04.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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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떄 시고르자브종 키운적 있는데 너무 똥꼬발랄하게 성장해서 언제까지고 같이 행복할줄 알았는데 사고로 갑작스럽게 죽어서 넘 헛헛했어요 ㅠㅠ 그 뒤에도 또 시고르자브종으로 키웠지만 그땐 예방접종이나 그런걸 잘몰라서 그냥 잘먹구 이뻐해주면 될거라 여겼는데 시름시름 앓다가 죽고 ㅠㅠ 제 친구도 얼마전에 노견을 떠나보냈어요 위독해서 한밤중이라 병원찾아다녔지만 문을 일찍 닫고 결국 집에 다시 왔는데 친구발밑에 조용히 누웠다가 떠났다고 하더라구요 ㄸㄹ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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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다2021.04.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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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기도 싫다.
우리집 야옹아 ....건강하게 오래 내곁에 있어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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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2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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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실 저는 저희 댕댕이가 떠난다는 생각조차 해본적없어요..아니 생각하기싫어요ㅠㅠ지금처럼 영원히 건강하게 내곁에서 맛있는간식도 많이 먹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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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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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시간이지만 주인의 벅찬사랑 충분히 느꼈을꺼예요.. 저도 1년반전에 열살된 녀석을 암으로 보냈는데.. 한동안 하늘만 바라봐도 눈물이 흘러..참...그작은 강아지가 나한테 이렇게 큰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구나..내가 받은게 많구나.. 너무 고통스럽게 보내 미안하고.. 그렇지만 좋은곳에서 아프지않게 행복하게 지내길 기원하고 기도하며..저도 또 열심히 바르게 살다 먼훗날 꼭 다시 만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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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2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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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앵무새 키워요. 수명 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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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사랑2021.04.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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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먼저간 냥이한테 미안해서 유기묘데려와 지내고있어요. 다른생명 거둬주는거 그아이가 바라는거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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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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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집사랑 살아서 행복했다냥 하늘에서 잘지내고있을테니까 집사도 행복하게 살아달라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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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ya2021.04.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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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눈팅만 하다가 제 냥이 생각나서 끄적여 보아요
저도 3년전에 소중한 냥이를 보냈었어요
가장 사랑하는 할머니를 보내드리고 딱 3개월만에 할머니 따라가더라구요
길에서 구조된 아이였고 신부전증, 비염, 눈도 안보이는 아이였지만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예쁜 아이였어요
내 인생에 가장 소중한 할머니, 냥이를 보내고 너무 슬펐죠
몇달동안은 툭하면 눈물이 났던것 같아요
솔직히 이런 댓글 쓰면서도 눈물이 핑 돌긴 하네요^^
많이 슬프고 힘드실거 알아요
그래도 좋은곳에서 아프지 않고 행복할거예요
여러 댓글들처럼 세월이 약이라고 하잖아요, 100% 맞는 말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지나고나면 추억으로 떠올릴 수 있는 날이 와요
힘들겠지만 좋은곳으로 갔을거니까 너무 슬퍼하지만은 말아요
슬퍼하는거 냥이도 원치 않을테니까요
집사님은 최선을 다하신거예요 냥이도 그 맘 다 알았을테구요
힘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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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이08222021.04.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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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힘드시겠어요 ㅜㅜ저도 그심정이해합니다 ~~~ ㅜㅜ 새끼고양이 한달되었는데 집에서키우다가 떠나보냈거든요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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