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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때렸던 친구가 저희 집에 온답니다. 어떻게 할까요?

ㅇㅇ (판) 2021.04.21 21:12 조회10,432
톡톡 남편 vs 아내 댓글부탁해
7년차 부부이고 딸아이가 하나 있습니다.
아내에게는 정말 친한 a라는 친구 한명이 있는데 만난지 3개월만에 결혼할 사람이 생겼다고 같이 밥먹자고 연락이 왔어요.
아내가 저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저랑 동갑이고 소방관이라고 하는데 사진을 보고 놀랐습니다.
고등학교때 제 뺨을 때렸던 놈이거든요.
같은 반이었는데 걔는 잘나가는 아이였고 저는 평범했어요. 우연히 독서실에 같이 다니는 걸 알게되었고 친한건 아니지만 인사하고 지내는 사이었습니다.
당시에 저는 친구 두명과 돈을 모아서 유명한 강사의 인터넷강의를 듣고 있었고 친구 2명은 일진처럼 무리지어 다니는건 아니지만 쉽게 건드릴 수 없는 아이들이었어요. 그래서 그 친구는 제가 만만했는지 저에게 자기한테 아이디 공유해주면 안되냐하더군요.
지금 00이랑 00이도 돈내고 듣고 있어서 어려울 거 같다 했더니 알겠다 하고 가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지나간건 줄 알았습니다.
주말에 제가 독서실 휴게실에서 노트북으로 강의를 듣고 있었는데 그 친구가 같이 들으면 안되냐 하면서 이어폰을 뽑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기분나쁜 표정이 나왔는지 걔가 제 표정이 왜그러냐며 뺨을 한대 세게 맞았어요. 당시에 무섭고 용기가 없어서 그냥 맞고 말았어요. 창피하기도 하고 괜히 저때메 싸움이 날까 친구들한테도 말 안했어요.

그렇게 10년이 넘게 지났는데 이렇게 마주하니 그때 기억이 떠올라 기분이 안좋네요. 물론 당시에 일방적인 사과를 받긴했습니다. 졸업하기 얼마전에 그때 미안했다고 후회한다고 그러면서 사과하는데 어쩔수 없더라구요. 그래도 알겠다하고 사진도 같이 찍었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아내가 저한테 주말에 시간괜찮냐고 집에 초대하고 싶다는데 주말에 일할거 같다고 다음에 보자했습니다. 다음에 언제 하고 물어보는데 뭐라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하.. 창피해서 말도 못하겠고 6살 딸아이도 있는데 그 친구앞에서 괜히 주눅들 것만 같아 벌써 부끄럽네요. 어릴 때 사소한 다툼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맞은거라 감정이 해소가 안돼요.
사실대로 말하고 만나지 말까요? 절대 만나고 싶지가 않아요. 이유를 뭐라고 해야할지... 조언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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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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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1.04.22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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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내한테 꼭 얘기하셔야할 것 같은데요. 아내 친한친구가 학폭가해자랑 결혼하게 생겼는데; 그리고 그런 건 아내한테 부끄러워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양아치짓하고 때린놈이 잘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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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1.04.2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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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절대 창피한 일 아니에요. 때린 사람 소방관이라면서요. 그 놈이 창피해야할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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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꿀꿀하다2021.04.2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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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창피할 일도 부끄러울 일도 아니고 그 사람 잘못인데 생각만으로도 주눅 들어 계시네요.. 오히려 그 남자가 부끄럽고 창피해야 해야 하는데.. 너무 힘들면 사실대로 말하고 만나지 마세요 제 남편이 그런 일 있었다면 오히려 만나지 말자고 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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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아빠2021.04.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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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40중반을 넘기니, 모난돌에 정을 많이 맞아서 그런지 둥글둥글해지네요

충분히 공감합니다.
반면 일방적 사과를 받았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뉘우침이 있는 사람일것 같네요

본인이 싫다고해도 결혼할것 같다면, 그 친구한테 이전일을 얘기하고
그간 힘들었고 불쾌한 기분을 전달하세요

어쩜 그분이 진심으로 뉘우치고 사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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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2021.04.2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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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피해자인데 부끄러워하고 전전긍긍하세요
부인에게 말하고 만나지 말자 하세요
아마 부인이 제대로 생각박힌 사람이면 먼저 안만난다고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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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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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을 먼저 좀 키우세요.
그 당시에 그렇게 일방적으로 당했다면 지금 성인이 된 시점에 뭐 피지컬로 압도할 것도 아닐거고, 돈을 더 잘 벌면 그거로라도 마인드 컨트롤을 좀 하시고...
베플에 뭐 아내한테 당연히 얘기해야 한다고 하는데, 남자로서, 또 가장으로서 이런걸 얘기하기가 얼마나 힘든지 알고 하는 얘긴지...
일단 님이 더 우위에 설 때까지는 만나지 않는게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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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2021.04.2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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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소방관이면 공무원이자나. 공무원이 학폭가해자네?? 그거만으로도 승기는 님한테 넘어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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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2021.04.2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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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가장이... 피해서 될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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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우유2021.04.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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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와이프한테 얘기하고 그놈한테 무릎끓고 빌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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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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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불러서 대놓고 그때일 얘기하고 사과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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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2021.04.2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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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실대로 말하고 만나지 마세요. 부모형제도 싫으면 안보는데 미쳤어요. 다른데도 아니고 뺨때린 놈이랑~ 인격까지 건드린거네요. 심장 벌렁거려서 어케 봐요. 때린놈은 다 잊었겠죠. 다시 보지 말아요. 친구 둘이서나 보라고 하세요. 꼭 남편까지 안봐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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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2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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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학폭 피해자는 쓰니고 절대 창피한 일 아니에요. 화 낼 일도 아닌데 지 승질 못이겨서 손 함부로 드는 위험한 놈이라고 그런 놈한테 딸 보여주고 싶지가 않다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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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2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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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말하세요.말했는데, 아내가 그 친구랑 거리 안두고 그냥 초대 하자고 하고 이미 오래 전 일로 취급 하면 아내도 반품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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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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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내입장으로써, 내 남편이 그런일을 겪었다고 얘기한다면 너무 속상.... 그놈을 가만두지 않을거같아요. 그거 부끄러운거 아니예요 그놈이 천하의 나쁜놈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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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2021.04.2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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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런 얘기 보면... 직업만 보고 그 사람 인성까지 좋을거라 생각하지 말아야할듯...
소방관이면 주위사람들한테 항상 영웅대접 받을텐데 극혐이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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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2021.04.2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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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회피해도 아내분과의 친분으로 계속 주위에 맴돌거고 님은 계속 눈치를 봐야합니다
오라고 하세요 그리고 당당하게 까발라고 소위말하는 남자답게 퉁~치세요
물론 힘들겠지만 이런일로 와이프분이랑 절친이라는데 손절 시키겠어요?

님 성격도 고쳐야 할듯 한번도 안해봤다고 못한다 생각하면 평생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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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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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실대로요. 괜히 이런저런 거짓말하다가 나중에 거짓말인거 알게되면 더 화나요. 학폭가해자였다 만나고싶지않다. 정확하게 팩트만 얘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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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2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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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만나면 기선제압 하듯이 반갑게 얼굴 양손으로 잡고 휘휘 돌리면서 야 이자식 많이 컸네 상대방이 기분 나쁠정도로 해주시고 대화중에도 농담식으로 니인성에 어떻게 공무원 그것도 소방 공무원이 됐냐 하면서 비꼬세요 지도 지은죄가 있어서 뭐라고 못할겁니다 얘기 하다가 지가 혹시 한대 쳤던 얘기 나오면 그때 내가 대학가려고 맞받아 치려는거 혀깨물고 참았지 너 그때 뒤질뻔했어 ㅋㅋ 하면서 웃어주세요 그러다 그새끼가 한대 치면 폭행으로 고소해서 공무원 옷벗게 만드시구요 합의해주지 마세요 와이프끼리 친한만큼 지금 밀리면 평생 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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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2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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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절대 창피한 일 아니에요. 때린 사람 소방관이라면서요. 그 놈이 창피해야할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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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하다2021.04.22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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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창피할 일도 부끄러울 일도 아니고 그 사람 잘못인데 생각만으로도 주눅 들어 계시네요.. 오히려 그 남자가 부끄럽고 창피해야 해야 하는데.. 너무 힘들면 사실대로 말하고 만나지 마세요 제 남편이 그런 일 있었다면 오히려 만나지 말자고 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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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2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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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의입장이면 남편에게그말을들으면 엄청놀랄거같고 만남을 피해줄거같아요 그런데남편의성향이 엄청얌전한쪽이시면 말하기도 쉽지않겠네요 계속피하는것도 쉽지않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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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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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말을해서 아내가 정상이라면 그친구안만나려고 할꺼예요 그럼에도불구하고 계속만나서 사과를하니어쩌니 그러면 비정상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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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4.22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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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내한테 꼭 얘기하셔야할 것 같은데요. 아내 친한친구가 학폭가해자랑 결혼하게 생겼는데; 그리고 그런 건 아내한테 부끄러워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양아치짓하고 때린놈이 잘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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