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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시댁 3개...결혼안하길 잘한거죠?

3 (판) 2021.05.11 15:38 조회68,421
톡톡 결혼/시집/친정 채널보기
한부모가정이든 다문화가정이든 그럴수도 있지, 모두 사정이 있으니 내알바 아니지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시댁이 그런다니까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시부모 3쌍을 견딜만큼 제가 남친을 사랑한건 아니었나봐요. 처음에는 어른들 사정이고 저 사람 잘못 아니다, 그와중에 저사람이 저만큼 큰것만으로도 대견한거다 라고 스스로 최면걸고 다 품으려 했어요. 그게 사랑이라 생각했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없긴해요. 하지만 막상 마주하니, 무엇보다도 제가 힘든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친구에게 가장 많이 실망했어요. 이사람이 아무리 착하고 나를 많이 사랑한다지만 결국 본인이 가장 힘든 사람이더라고요. 저한테 그정도는 참아달라고 그게 너랑 무슨상관이냐고 물어보는데 이게 진짜로 몰라서 물어보는거라면 안믿기시겠죠? 그래도 몰라서 물어본거라고 생각하고싶네요.

헤어지자는 제 말에 어차피 너는 부모가 한쌍이라 자기 이해 못할거라는데, 그간 참아온거 헛것처럼 느껴졌어요. 그랬다면 내가 결혼결심까지 했을거같냐, 너는 그럼 얼마나 힘들게 살았길래 속이 그렇게 쫌팽이냐고 비수꽂았어요. 결국 서로 할말못할말 다 퍼붓고 헤어졌습니다. 그사람은 저보고 진정한 가족의 의미도 모르는 이기적인 x이라고 했고 저는 그사람보고 니처럼 가정사 불우한 사람 또 만날바에는 결혼 안할거라고 다른 여자들 고생시키지 말고 잘난 니네가족한테 평생 등골이나 뽑히라고 했어요. 그것만으로도 분이 안풀려서 이혼가정 애들은 다 니같냐고 우리엄마아빠가 이래서 너 싫어한거라고 마지막 쐐기 박았는데 이건 너무 후회됩니다. 이 말 듣자마자 남친 표정 새파랗게 질린게 잊혀지지가 않아요.

오늘 아침에 자기가 가족 포기못해서 미안하다고, 나도 맘같아선가족말고 너를 선택하고 싶다고 자기 가족들이 너무 싫다고 처음으로 고백하는데 참 너무 착잡해서 저도 심한말한거 사과하고 이제 가족들 위해서말고 니 인생 살길 바란다고 답장보냈어요. 남친이 자기 가족 직접적으로 욕하는거 처음이라 저도 안됐고.. 그치만 이미 헤어졌으니 이제와서 뭐 어찌할 방법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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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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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3쓰니2021.05.1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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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글쓴입니다. 남자친구쪽 가정사를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친부모님 양부모님 따로 계시는데 양부모님이 이혼하시고 각각 재혼하셨습니다. 흔치않은 케이스라 주변에서 알아볼까봐 본문에는 못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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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1.05.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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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잘했어요. 전남친도 현실 직시해야죠. 가족들을 자기 삶에서 조금이라도 덜어내든지.. 아님 평생 빨대꼽히며 독신으로 살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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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xㅇ2021.05.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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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시집이 2개가 아니고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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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qwertas...2021.05.1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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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처가가 3개여도 헤어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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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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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세집 다 남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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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자선2021.05.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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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가정환경이 중요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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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1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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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에 이혼가정 남친을 3년 정도 만났었어요. 지금은 정상적인 가정에서 시부모님 사이 돈독한 가정의 남자 만나서 결혼 했는데, 확실히 사람새(?)가 달라요. 이혼가정 남자친구는 좀 날카로운(?) 면이 있었는데, 지금 남편은 완전 부드럽고 순둥순둥. 저도 어린 자녀가 있는데, 부부 사이 관리 잘해서 절대로 이혼하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 하면서 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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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ㅋㅇㅋ2021.05.1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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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잘못도 없는 쓰니한테 이기적인 X라고 욕했음 -우리엄마아빠가 이래서 널 싫어한다- 이 말이 심한말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차라리 잘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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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1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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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3개 에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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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mey22...2021.05.1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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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네????시댁이 3??? 전남친이 이런 가정에 대한 열등감이 있어보여요~~~ 아후 시댁 생각만 해도 피곤하데요~ 님같니 똑똑한 여성분이 많아 졌으면 좋겠네요~~~~ 결혼하는 인연은 정말 따로 있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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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1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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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본문 첫단락처럼 그렇게 살아온 남친이 안쓰러워서 더 아끼고 그랬는데
막상 결혼은 현실이라 상견례는 아니지만 얼굴 볼 일이 생겨서 갔다가 낭패를 봤던 기억이..
ㅠㅠ 저희 가족도 물론 이혼가정은 아니지만 화목하지 않은 시기도 있었고 막 애정 뿜뿜까지도 아닌데도.. 너무 다른 가족분위기랄까요.. 저는 제가 와서 다들 어색하고 그런 줄 알았는데 남친말로는 .. 이제까지 가장 저덕분에 가족분위기가 가장 좋았던 날이라며 ..
역시 감당은 안 되겠다.. 생각들더라고요..
우선 일찍이 자녀놔두고 재혼해서그런지.. 부모라는 느낌이 없고요.. 그냥 아저씨.... 느낌.. 푸근함 없고 뭔가 자녀를 생각한다라는 느낌도 없더라고요..

남친은 안타깝지만.. 결혼생각은 정말 없고 있더라도 정말 피곤해질것같은 생각은 커요.. 그리고 또 원래 부모님이 원수사이처럼 갈라진 상태라면.. 정말 시댁이 두개인건데.... 하.. ㅠ 상상만해도 힘드네요 연애까지는 가족관계는 크게 상관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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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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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집안의 사람과 결혼한지 6개월차 된 새댁입니다
이사람 만나기전에는 이혼한가정의 사람,글쓴님처럼 복잡한 사연이 있는 집안 의 사람들을 만나보았는데요,평범한 집안의사람과 결혼하고 나니 이전에 만났던 사람들과 결혼했다면 여러모로 제가 힘들었을꺼라 예상이되요
복잡한 사연이 있는집안의 남자는 저도 6년이나 연애를 했었는데, 친엄마인줄알았는데 알고보니 새엄마였고 새엄마는 또 다른자식도있었던 6년을 연애했으니 결혼얘기가 나올쯤 집안에 대해서 얘길듣고 그땐 어릴때라 몰랐는데 지금 보니 결혼했다면 제가 아주 힘들었을것같다는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지금은 그간 사랑햇던 마음이 있으니 힘드실꺼에요 근데 한국의 문화는 아직 여자가 시집을가는거잖아요 ㅎㅎ시댁의 상황 절대 무시못해요 해외문화처럼 가끔 밥한끼하고 그정도라면 괜찮을지 몰라도, 현실적으로 보자면 돈도 남들보다 3배는 들껍니다 ㅎㅎ 어버이날,생신,가족행사 등등 현실적으로 많이힘들어요 현재는 힘들겠지만, 마음독하게 먹고 새로운 사람 만나서 더 행복한 연애 하세요 글 몇자로 위로가 되진않겠지만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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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1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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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혹시 남친분이 여포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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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1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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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양자택일이라면 남의 가슴에 비수 꽂는게 내인생에 대못박는거보다 낫습니다 잘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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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1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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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틀린소리한건 없네요... 남자도 남은 인생 결단 내려야죠 세 부모님이랑 늙어죽을때까지 같이 살거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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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ㅁ2021.05.1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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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진짜 개족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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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1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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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어요, 저런사람은 결혼하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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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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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상대에게 이해를 가장한 희생을 강요하는 사람 만나면 안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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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1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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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게 외국처럼 가끔 밥이나 먹고 시댁일 크게 신경 안쓰고 사는 문화에서나 어울려 살 수 있는거지, 우리나라처럼 며느리가 시댁 종년되는 문화에서는 지옥문 여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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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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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기정사가 어떻든 남자가 잘 하면 되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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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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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환경이 복잡해도
세상에서 내가 제일 불쌍해
다들 나를 이해하고 동정해줘야돼 하는 사람은 만나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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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앙2021.05.1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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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하...마른세수.. 어려운 결정 현명한 선택 하셨네요... 홀시부에 시조부모에 시고모 내외에... 복잡한 가정사 가진 남자랑 결혼 추진하다가 시댁관련해서 트러블 자꾸생기니 결국에는 결혼 엎고 끝났어요 ㅋ 지금은 조상이 도왔다고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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