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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들의 선택75넘은 엄마가 쫓겨나게 생겼습니다.

그라시아 (판) 2021.05.12 13:55 조회88,781
톡톡 결혼/시집/친정 개깊은빡침

우선 너무나 황당하고 급박한 일이라 여기에 글을 올림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희엄마는 아빠가 돌아가시고 고향인 진주에서 혼자 살고 계십니다.
진주에는 남강이 있는데 남강변 바로 앞 촉석루가 보이는 이곳에는 대부분 60~80노인분들이 살고 계시며 40년을 넘게 살아온 곳입니다.
오래된 집이 많고 낙후된 곳은 맞지만 공원이 바로 앞에 있어 운동하기 좋고 대부분이 단층 주택이라 고즈넉합니다.
독거 노인이 많은 이곳에서 이 분들은 서로 친구가 되기도 하고 가족이 되기도 하여 의지하고 살고 계십니다.

그런데 진주시에서 갑자기 이곳에 수백억을 들여 다목적 문화센터를 건립한다며 노인분들을 내몰려고 하고 있습니다.
터무니 없는 개별공시지가로 보상액을 예산으로 잡아놓고 주민동의 절차도 없이 사업을 진행하고 설계공모까지 추진한 상태입니다.
어르신들은 공문도 받아보지 못했고 주민설명회도 의견수렴이 아닌 통보식이었습니다.
진주에는 경남문화예술회관이 있는데 거기서 걸어 15분거리에 또 중형문화센터를 만든다는것입니다.
이미 문화센터들이 텅텅 비어있는데 살고있는 노인들을 몰아내고 또 그런 애물단지를 만들겠다는 진주시의 횡포에 어머니와 주민들은 밤잠을 설치고 계십니다.

사람이 살기좋은곳으로 만든다더니 자식들을 잘 키워내고 이제 그 집에서 고향을 지키며 여생을 보낼려는 그 분들을 거리로 내몰고 진주시장의 공약사업을 앞세울려고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 모든과정을 지금까지 주민 동의도 없이 진행했고 공문조차 제대로 보내지 않아 90%이상이 공문을 받지 못했었습니다.
나이드신분들만 계시니 이렇게 자기들 마음대로 남의 땅을 개발진행해놓고 몰아세우면 되리라 생각한 것 같습니다.
억울하고 분통터지는 이 일이 현재에도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금할수가 없습니다.

4월27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했는데 그 공문을 받은집은 54채중에 5집정도였고 전화연락도 문자연락도 받지못했습니다.
이에 문제를 제기하자 진주시는 설명회 당일 1시간전에 일정을 연기하는 말도 안되는 일을 저지르고도 절차상 문제가 없었다고 변명합니다.
그리고 5월11일 어제 처음으로 설명회가 열렸는데 주민 대다수가 반대하는데도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대응하며 심지어 찬성 발언으로 물을 흐리는 사람들도 대거 동원했습니다.
그들은 개발 지역에 속한 사람들도 아니었습니다.
당장 우리 부모님이 시세 절반도 안되는 보상금을 받고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살던 곳에서 쫓겨나게 생겼는데 주변에서 반사 이익을 기대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의 발언이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이곳은 장기간 개발지역으로 잡혀있다가 2016년 개발해제가 되면서 집을 수리하고 새집을 짓고 한 집도 있습니다.
이렇게 몇년 지나지 않아 개발한다고 내 쫓을거면 허가를 내주지 말았어야하는데 건물을 짓고 카페를 시작한 젊은 부부, 새집을 짓고 공방을 시작한 부부, 부모님의 유산으로 물려받은 집을 다듬고 수리해서 카페로 운영할려고 했던분, 평생 살려고 집을 개보수 하신분들등 4년이 채되지 않아 이런일이 생기니 피해가 막심하며 기가 찰 노릇입니다.
그 당시 토지를 매수한 가격보다 낮게 예산을 책정해서 쫒아낼려고 한다는게 무슨 논리일까요?
그들은 합의할 수 있다 하지만 전체 예산이 있기 때문에 사실상 민사소송으로 5%를 올리기도 힘들다고 합니다.ㅠㅠ

세상 어느 누구도 당해보지 않으면 이 고통을 모릅니다. 어르신들은 매일 어디로 갈 수 있겠냐며 힘들어 하십니다.
저도 서울에 살고 있지만 앞장서줄 사람이 없어 휴가를 내고 고향에 내려와 이렇게 알릴 수 있는 곳에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저희 같은 시민이 무슨힘이 있겠냐만 그래도 꿈틀거려라도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작은힘이 모이다보면 사회적약자들의 무서움을 알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노인들이라고 무시하고 절차도 없이 막무가내로 진행했던 이런 일들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진주시를 위한 사업이라는 명분아래 평생을 지켜온 내 사유재산(집)을 뺏기는것이 당연한 세상이었던가요?

너무나 어이없는 이 일이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제발 저희 어머니와 주민 분들이 이곳에서 평생을 보내실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래는 제가 올린 국민청원입니다.

바쁘시겠지만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동의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시간내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sEyq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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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남강변다목적문화센터,진주시장,진주시장 공약,국민의힘,조규일
58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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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새나2021.05.1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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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방송국에 제보하세요 이슈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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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1.05.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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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뉴스보니 찬성하는사람도있던데 그동네주민도 아니고 진주시가 사람써서 분위기 흐린건가? 당사자가되서 쫒겨나게생겼으면 찬성할수있나? 그지역이 개발되서 호황이좋을만큼 메리트가있는지 분명 사업참여자일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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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1.05.1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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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부가 내집에서 나를 내쫓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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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실화탐사...2021.05.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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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bc실화탐사대 제작진입니다. 선생님께서 겪으신 억울한 사연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들어보고자 연락드렸습니다. 괜찮으시면 이쪽으로 연락부탁드리겠습니다. 02-789-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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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ㄴ2021.05.1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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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베댓님 이야기처럼 언론 제보 하는거 매우 추천이에요. 이왕이면 큰 방송사 큰 프로그램 제보를 노력하세요. 남들이 알만한 그런 곳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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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1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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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오늘 서경방송에 나오는거 봤어요. 시장은 공청회를 했다하고 .. 이런 상황의 공청회는 많은 사람들이 보는 시청 sns도 함께공청회한다고 공시해야하고 동네에 플랜카드..그리고 지역민들에게 우편물또한 보냈어야한다고 봐요. 사실 공청회는 그지역의 지역민보다는 근처 동.통장.반장등에게 참석하라고 해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동.통.반장들이 주민들에게 알리지 않아서 문제인거고 동.통장.반장도 몰랐다면 더큰 문제인거죠. 사용자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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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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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https://youtu.be/g-OVYIu96b4 공공이라고 밀어붙임 다뺏기는 대한민국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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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1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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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라가 나라하네 꼬꼬무 에서도 나라가 안지켜 주더니 ㅠ 동의 했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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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1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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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군부대 면회로 진주 자주 가는데, 경남문화예술회관 늘 텅텅 비어 있어서 꿀 주차스팟으로 자주 애용하고 있어요. 근데 그 근처에 문화센터을 또 짓는다니??? 뭔 생각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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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13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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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화가나네요. 상식이 없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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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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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대박이네요 무슨 저런 일이 다일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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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21.05.1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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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예산을 개별공시지가로 잡았는지는 모르겠는데 공익사업법에 따른 보상가는 감정평가액이지 절대 공시지가는 아닙니다. 물론 계속 살고 싶어하시는 분들의 터전을 사들이는 금액으로는 턱없이 모자라기는 하겠습니다만.. 그리고 제가 저 지역을 잘 모르기도 하고, 진행중인 사업의 개요는 모르겠으나 이미 저 정도 진행된 사업의 백지화는 대단히 어렵습니다(기본계획이나 관리계획 등이 얽히고 설킨 점을 고려하면 '불가능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그나마 현실적으로는 1) 사업예정지의 이전(물론 이것도 사실상 불가능하고 된다 쳐도 결국 다른 피해자(?)들이 발생) 혹은 2) 보상가를 조금이라도 더 받는 방향으로 가셔야 할 듯 하네요. 수용재결, 이의재결, 행정소송 등 할 수 있는 건 다 하세요. 힘들지만 그때마다 보상가는 조금이라도 높아질 확률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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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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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모님께서 부산 동래시장에서 장사하다 동헌 복구로 인해 쫒겨났습니다. 건물주는 충분한 보상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저희도 적은 보상금을 받고 행정대집행(강제 철거) 경고받고 어쩔수없이 옮겼습니다. 근처로 옮겼지만 현재 장사는 기존의 1/5이 채 되지않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동헌은 왜 사람들을 쫓아내고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국가공사는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이라고 생각하고 소수의 생계가 달린 일에선 나몰라라합니다. 뉴스에도 떴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쫓겨나는 일이 없도록, 누구하나 억울한 사람들이 없도록 진행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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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ger2021.05.1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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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동의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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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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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하고 왔습니다. 작년에 진주 여행갔을 때 한적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이미 진주성 근처에 카페 등 젊은가게들이 많이 들어와있던데 문화센터를 추가로 건립하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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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1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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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희 할아버지도 모아두신 돈 가지고 그 근방으로 귀촌하시면서 직접 집을 지으셨어요. 오랜 꿈을 실현한 집이라 엄청 애착이 있으셨는데, 나라에서 무슨 건물(당시 초등학생이라 기억이 잘 안 나네요.)을 지어야 한다며 최소한의 보상만 주고 내쫓았습니다. 고작 2~3달의 시간만 주어져서 저희 할아버지는 부랴부랴 근방에 집을 다시 지었구요. 첫 집이 부서지는 걸 보면서 할아버지가 우시는 걸 처음 봤더랬죠. 그런디 그 터가 1년 남짓 비워져있다가 웬 별장 같은게 들어오더랍니다. 이해가 되질 않아서 관할 구청에 물어보니, 허가가 난 걸 어쩌라는 식으로 나왔다고 해요. 이럴 때 보면 참 오랜시간동안 나라는 안보이는데서 제멋대로 해왔던 거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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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1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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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청원, 국민신문고, 방송국 제보 등 계속 하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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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2021.05.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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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차이나타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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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1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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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다문화 지원하는건 참 많네 기생수 차상위말고 그냥 국민 챙겨주는건 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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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1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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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엊그제 신문에서 봤어요. 문화센터 아니라 사회복지센터 아니었나요? 보상금 포함 198억이라네요. 혹시 영남백화점 아닌 다른 곳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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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1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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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기에 혈안 된 토건족 정치인들 극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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