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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 꽂으려는 시부모를 모두 차단한 남편

ㅇㅇ (판) 2021.05.12 14:55 조회210,483
톡톡 결혼/시집/친정 방탈죄송
카톡 + 전화 차단한지 몇 년 되었네요

남편은 36살에 8급 끝나가는 공무원, 저는 전업주부일 때도 있고 파트타임으로 간단히 일할 때도 있구요.

남편은 2012년에 9급공무원으로 임용되었어요. 대학교 8학기 중 5번은 스스로 등록금 마련했고, 나머지 3학기는 부모님 (그러니까 제게는 시댁)과 큰 아버지의 지원을 받았어요. 등록금 외 생활비도 대학교 마지막 학기를 제외하고는 아르바이트로 마련했구요. 매달 40 내외 버는 알바로요. 이렇듯 남편은 대학교 때 돈 때문에 상처도 많이 받고 고생을 많이 한지라 현재는 씀씀이가 알뜰하고 소비를 굉장히 계획적으로 해요.

암튼 2012년에 임용되고 나서 1년이 지난 2013년에 시부모님들이 일을 그만두시겠다고 했다네요. 당시 시부모님들은 노후 준비가 전혀 안되어 있었고(집도 투룸 월세, 국민연금체납) 건강상태는 전혀 문제 없었답니다. 당시 시아버지 66세, 시어머니 61세. 그 때부터 남편에게 부양을 강요했답니다. 공무원은 연금이 나오니 퇴직할 때까지 저축은 안해도 된다고 하시면서요. 게다가 시아버지는 노령연금(당시 10만원 정도)을 받으려면 동사무소에서 신청해야 하는데 그게 쪽팔려서 신청 안했다고 그러시고... 시어머니는 공무원은 대출 1순위니까 필요할 때 대출 받아달라고 하시더니 2013년에 기어코 700만원을 대출받게 만드시구요. 그 대출금은 미국여행에 쓰셨습니다. 당시 남편실수령액 월 160~170. 두 부모 부양하려면 최소 월 100이상이었을 거에요. 그리고 남편은 외동입니다.

저를 만나기 전이었고... 암튼 남편도 결혼을 계획하려면 돈을 모아야 하는데 발목을 잡는 사람이 다른 사람도 아닌 친부모라는 현실에 상처를 깊게 받았나봐요. 2014년부터 연락을 안하고 있어요. 그래도 부모인데 연락을 조금이라도 하는 등 최소한의 도리를 하라고 하는 친척들도 차단했구요. 덕분에 돈은 어느 정도 모을 수 있었죠.

전 남편을 2016년부터 만나서 2017년에 결혼했는데 식은 안 올리고 웨딩화보촬영+혼인신고만 했어요. 친정부모님이 다행히 이해를 해주셔서요.

근데 남편의 직장에 시부모님들이 찾아 오면서 문제가 생겼어요. 지난 4월에 직장 앞에 찾아와서 남편에게 큰소리를 쳤다네요. 당시 퇴근시간대라서 직장사람들 수십명이 그 장면을 보고 나서 직장 내에서 남편을 두고 평이 갈리나 봅니다.
'남편 사정 들어보니 그럴만도 하다.'와 '그래도 낳아주신 부모님인데. 게다가 세월도 6년이 지났으면 잊을 때도 됐잖아. 그리고 무사히 대학졸업한 것도 중고등학교 때까지 키워줬으니 가능했던 것' 이 두가지로요

남편이 너무 힘들어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남편이 너무 길게 끌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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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남자ㅁㅁ2021.05.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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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직장에서 저럴 정도면 승진에도 악영향을 줬을듯한데 ㅋ
이미 부모가 아니고 독사들임 ㅋㅋ
돌아올 선을 넘었는데 뭘 길게끌고 자시고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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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1.05.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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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여기서 지면 안됨. 이게 통한다고 생각되면 바라는거 있을때마다 찾아올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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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1.05.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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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의삶이라고 쉽게 말하는 사람들 말에 휘둘릴 필요있나요? 내가 아니면 몰라요. 내가 아니니까 자식도리니 잊으라느니 가잖은말 쉽게 할 수 있는거예요. 남의말에 휘둘려 이제 시부모랑 연락하고 지내면.. 님네 자식은 거지처럼 자랄꺼예요 시부모 노는데 돈뺏기느라 자식 입에 맛있는 음식하나 먹여주기도 힘들어질꺼예요. 풍족하게 키워도 하나라도 못해준것 때문에 마안해하는게 부모들인데.. 그렇게 돈으로 힘들게 해놓고 무슨 염치로 그런데요? 님네 남편 나쁜사람아니고 현명한 선택한겁니다. 위로해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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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21.05.1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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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들 모아둔거 없으면서 아들명의로 700대출받아서 여행당겨오고 그것도 모자라서
자식 도와주지 못할 망정 자식직장에서 꺵판푸린거면 저거 무조건 손절각
계속 저지랄하면
신부름센터 고용해서라도 좀 입좀 다물게 만들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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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1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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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화해한다치고 그분들 언제까지 치닥거리할건대요? 돌아가실때까지 끌려다녀야 할텐데 그게 일이십년 안에 끝이 날것같아요? 남들 얘기 원래 쉽게하지 당사자가 되봐야 진짜 속을알아요. 미래꿈이라도 꾸는 정신 건강한인생 살고싶음 끊어낸거 그대로 묻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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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2021.05.1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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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거짓말... 세상에 저런 미친 부모가 어딨어... 정신나갔네. 쓴이분께서 잘 위로해주세요. 결정은 어짜피 남편분께서 하실겁니다. 그 결정 존중해주시고 힘이 되어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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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2021.05.1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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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는 분이 시댁에 퍼주고 대출도 갚아주고 본인과 아이들은 너무 힘들게 사는거 봤어요 ㅜㅜ 아이들 옷한벌 못사는데 시부모는 안마의자에 새 티비에,,, ㅜㅜ 일찌감치 끊어낸 남편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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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1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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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2021.05.13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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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모가아녀여.꿈을 잊은체로 살았어요.그저 현일에 안주했죠.그러다 아이를 낳았는데 꿈이 생겼어요.애한테 짐돼는 부모가 돼지말자예요.수명도 길어진 요즘세상에 외동인 아들에게 짐이돼고 싶지않아요.그래서 더 열심히 살고 행복한게 살겁니다.부모가 돼니 이런마음이 저절로 들던데요.부모가 아니에요.피빨아먹는 뱀파이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남편분께 양심의 가책 느끼지 마시라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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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1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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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금도 200만원데 받을껀데 8급이면 뭔 부양을하라고 난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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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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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악랄하네요 친부모가 계속 생까시면 됩니다 공무원 짤리지도 않는데. 뭐라하던말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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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1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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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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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2021.05.1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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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공무원 최대 장점. 안 잘립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남의 부모 가여우면 지들이 십시일반 생활비 보태서 봉양하든지. 돈 줄 거 아니면 남의 인생에 이래라 저래라 할 이유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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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1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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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친부모 맞음??? 그냥 얭벌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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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1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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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무리 연끊었다해도 부모라면 아들회사 앞에와서 깽판치지 않죠ᆢ저러니 아들이 차단한거구요ᆢ오죽했으면ᆢ남편분이 젤 많이 힘들겠어요ᆢ잘 다독여 주시고 ᆢ시댁은 계속 차단하시는게 답일듯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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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1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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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런사정 쳐 듣고도 그래도 낳아주신 부모님 운운하는것들은 돈걱정 하나없이 원만하게 공부해서 합격한 공무원들이군. 자신이 겪어본다면 설사 도리에 어긋나는 일일지라도 어느정도 심정은 공감할텐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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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21.05.1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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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 하던말던..하세요..
생각보다 그렇게들 관심 없어요
남한테는 가쉽거리지만 나한테는 인생 전부인데..
살인자도 아니고 남얘기 길게 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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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002021.05.1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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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 글 지금보는 부모님들 자녀 성인되면 인연끊어주세요 행복하길 바란다면 남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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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21.05.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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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찾아와서 저럴정도로 집착하는건 자기들 유일한 밥줄이라 생각해서 저러는거.
절대 휘둘리지말고 완전히 끊어내세요. 아님 평생 들러붙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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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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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외동 키우면서 노후준비가 안되어 있다라...어지간히 계획없이 사신거 같네..자식이 보험이다 생각하고 사신 부모인데 어찌 감당하실지..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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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2021.05.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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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들직장에 처들어 온거보면 보통이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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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바다2021.05.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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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해주시면 안됩니다. 이제그만!! 평생 뒷치닥거리하시다가 아드님은 골병듭니다.
그나이에 그렇게 알뜰하고 소비도 계획적이시고 얼마나 대단하신지 박수를 쳐드리고 싶습니다. 본인도 막쓰고 싶고 기대고 싶은마음이 왜 없겠습니다. 그런데도 절제하고 함부로 지출하지않는데 아들이 번돈 그케 쓰시고 싶으실까요!!!저희아부지도 평생그렇게 사셨구만요 ㅠㅠ 작년에 돌아가시고 이제 드뎌 끝이낫습니다 ㅠ평생정말 지긋지긋합니다. 형제자매들 6남매가 아버지 치닥거리 일평생하며 다들 상처투성이로 살아갑니다. 당해보지않은 사람은 절대 모릅니다. 함부로 지껄이는 직장동료가 어이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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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5.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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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맞음? 이건 또 다른 형태의 학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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