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

20대후반...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쓰니 (판) 2021.05.16 01:24 조회10,144
톡톡 20대 이야기 채널보기
그냥 넋두리글임ㅜㅜ

내가 초등학교때 부모님 사업이 힘들때가 있었음

그러다 내가 중1때 다시 부모님 사업이 잘풀리기 시작함

하지만 부모님은 사업이 잘풀리기 시작하니 더더욱 사업에 몰두하느라 많이 바쁘셨음

어느정도였냐면 내 성적에까지 아애 관심을 안가지실 정도?

그냥 부모님이 용돈 주면 그걸로 매점에서도 뭐사먹고 저녁도 사먹고 밤에 출출하면 군것질하고 그러는거임

이외에도 내가 뭐가 필요하다거나 사고싶다고 하면 다 사주셨음

친구들이랑 놀러간다고 하거나 수학여행 같은거 갈땐 용돈 넉넉히주고

대학교때는 내가 씀씀이가 더 커지니까 그냥 신용카드를 주시더라

그러니까 한마디로 경제적으로는 부족함 없이 자랐음

하지만 정서적인건 당시에 많이 결핍되어 있었다고 생각함.

근데 문제는 부모님에게서 못받는 정신적인 결핍을 친구들이 채워주길 바랬다는거지

판에서 극혐인 친구 얘기 나올때 은근히 많이 나오는 유형있잖아

친구한테 집착하는 유형 내가 딱 그런 유형이었음

물론 친구한테 집착하는 모든 애들이 다 나같이 부모님께 제대로된 관심을 못받았다는건 아님

그저 내 경우가 그랬다는거임

하지만 이걸로 부모님을 절대절대절대!!!! 원망하고 있지는 않음

부모님이 그렇게 사업에 몰두하신건 결국 나를 위해서라는걸 누구보다 잘알음

부모님이 당시에 사업을 크게 키우신 덕에 지금의 내가 혜택받은게 크거든...ㅋㅋ

아무튼 그런 내 성격적인 문제로 내겐 중학교,고등학교 동창 친구가 없음ㅠㅠ

친구가 원래 없던게 아니고 처음엔 나한테 다들 먼저 다가오고 친해졌던 친구가 많았음

하지만 다들 내가 집착하니까 멀어짐... 그때 당시엔 생각못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 당연한거임

친구들의 관심을 끌어보고 싶어서 말도 안되는 이상한 거짓말도 하고... 지금도 이불킥 많이함

대학친구들은 무슨일이 있던건 아니고 그냥 졸업하니까 연락끊김

그러니까 한마디로 난 친구가 전혀 없다... 흑...

근데 그 원인이 나라는걸 내 스스로가 너무 잘알아서 누굴 딱히 원망하고 있진 않음

하지만 요즘들어 내가 친구가 없다는게 서글퍼지는 이유는 남친을 보면서임

남친은 나랑 성격이 정반대임 친구도 엄청 많고 성격도 엄청 활발함

운동하는거 좋아하고 분위기 있는 카페가서 사진찍는것도 좋아하고 내 사진도 잘찍어줌ㅋㅋ

예전에 사귀기전에 남친이랑 좀 친해졌을때

남친이 나한테 인ㅅㅌ 얘기하다가 없다고 하니까 놀라던거 기억남ㅋㅋ

남친은 그땐 사귀기 전이라 내가 거짓말하나? 생각했다고함

sns도 소통할 사람이 있어야 하는거거든...ㅋㅋ

아무튼 우리 커플은 서로가 서로를 희귀동물 보듯이 보다가 사귀게됐음

카톡만 봐도 우리커플은 완전 반대임 남친은 카톡 맨날 밀려있는데 난 항상 없음ㅋㅋㅠㅠ

그래도 집착하던건 남친 만나기 전에 스스로 깨달았기 때문에 남친과의 관계는 문제없음

그리고 남친은 이런 이유로 내가 친구가 없다는걸 알고있음 창피했지만 위로 많이 받음ㅠㅠ

근데 전에 남친이랑 남친친구랑 나랑 셋이서 만났는데

남친친구가 나한테 친구분중에 소개시켜줄 사람 없냐고 물음;;; 내가 바로 말을 못하니까

남친이 바로 누나 친구들 다 시집갔거나 남친있어ㅋㅋ 해서 잘넘어감

그리고 남친이 올해 되면서부터 결혼얘기를 간간히 꺼냄

나도 남친이랑 결혼하고 싶음 서로 결혼에 대한 생각도 잘맞고

근데 직장동료들이랑 결혼주제로 말하다보면 결혼하기전에 친구들이랑 사진찍고 이런거 보여주는데

하ㅠㅠ괜히 착잡해지는거임... 난 결혼하더라도 저런거는 못하겠구나 싶고

그리고 사실 하객알바도 진지하게 고민해봤었음

우리가 결혼하더라도 지금만봐도 백신 이제 막 들어와서 접종하는 마당에

그때쯤이면 이미 결혼식 제한이고 뭐고 다 풀려있지 않겠음...?

근데 역시 이건 관두려고함... 예전에 하객알바글에서 본 댓글인데 평생 남는 결혼식 사진에

모르는 사람 박혀있는게 좋냐는 말이 자꾸 떠오름ㅠ

근데 결국 이런걸 생각하고 고민하고 있는 현실이 슬픔

애써 쿨하게 이미 놓친 친구들을 어찌하리~ 하다가도 한숨만나옴

그 애들에겐 내가 너무나 최악의 친구라 다신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친구일텐데

나혼자 그리워 하는게 씁쓸하면서도 웃긴듯 에효

넋두리는 끝... 추가로 혹시나 지금 현재진행형으로 친구에게 집착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얼른 그만두라고 말하고 싶음... 친구 다 떠나기전에...

사회생활하면서도 친구를 사귈 수 있다고 하지만 사실상 극히 드문거 같음

그렇다고 온라인 동호회 이런건 또 왠지모를 거부감이...ㅋㅋ

지금 만약 친구를 사귄다면 정말 잘지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미 친구를 새로 사귀기엔 너무 늦어버린 나이같아서 씁쓸함
18
1
태그
신규채널
[젊음좋지] [대단해]
20개의 댓글

베스트 댓글

베플 ㅇㅇ2021.05.17 11:58
추천
20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친구에 대해 환상이 있는 거 같네. 친구 별거 없어.
그냥 그때그때 마음이 맞고 같이 시간 보낸 사람이 친구지.
영원한 친구도 없어. 마음 맞다가도 환경이 달라지면 멀어지는 게 당연하고.
답글 1 답글쓰기
베플 ㅇㅇ2021.05.16 17:45
추천
17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나마 남친이라도 있으시네...전 둘다 없...^^
답글 1 답글쓰기
베플 ㅇㅇ2021.05.17 10:03
추천
16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친구는 70에도 80에도 사귈수잇는거임. 뭐든 늦은건 아동복 머델뿐임.
답글 2 답글쓰기
댓글 입력 영역
댓글쓰기
댓글운영정책

일반 댓글

10년차2021.05.18 10:07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살아보니깐 친구는 진짜 1,2명 진실한 친구만 있으면 되더라구요

그리고 오래됐다고 다친구가 아니구

정말 살다보면 맘에 맞는 친구가 생겨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2021.05.18 07:46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
답글 0 답글쓰기
2021.05.18 07:41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근데 생각보다 끔찍해하지 않는거 같음 오랜만에 연락해서 옛날 생각이 나서 연락했다. 어릴땐 너무 내가 철이 없어서 실수 했던 것 같다 언제 한번 보자 하면 금방 또 친해 질 수 있다고 봄.! 생각보다 다들 외로움ㅎ 월~토까지 회사다니고 약속 있어도 일욜에 혼자 있으면 외롭다고 느끼는게 사람이라 생각해요.!
답글 0 답글쓰기
ㅇㅇ2021.05.17 23:38
추천
1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별 다른 일이 없었는데 졸업하고 그냥 소식이 끊겼다 라는 건 쓰니가 그 인연을 이어가려는 노력을 안했다는 뜻이기도 해. 앞으로 사회생활 하면서 또 자주 만나는 동료들이 생겼다가 또 자주 볼 일이 없어지겠지만, 자주 볼 일이 없을 때도 종종 연락하고 만나는 노력을 들이지 않으면 계속 그렇게 끊어져버릴거야. 인간관계에 대한 갈증이 있다면 품을 들여야 해.
답글 1 답글쓰기
ㅁㅁ2021.05.17 13:04
추천
9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 그거 봤는데 70~80이신 할머니 두 분께서 서로 동무신데 언제부터 동무셨냐고 기자가 여쭤보니까 50대 때 만나서 지금까지 우정 이어오고 계신대 나도 첨에 이 기사? 보고 충격 받았어 어렸을 때만 친구 만들라는 법은 없다는 걸 깨달았어 쓴이도 충분히 할 수 있어 아직 어려
답글 0 답글쓰기
ㄷㄹㄴ2021.05.17 12:24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그냥 글쓴이는 친구를 유지하고 싶지 않으니 친구가 없는거임. 만드는것도 이건 이래서안돼 저건 저래서 안돼 이래서 더이상 친구가 만들어지지않는 것.
친구 사귀기에 늦은나이라는 건 없음. 직장동료가 퇴사해서도 유지하는 친구가 될 수도, 취미생활하다가 거기 강사님과 친구가 될 수도 술취해 화장실에서 만난 사람이 친구가 될 수도 있는거임.
답글 0 답글쓰기
2021.05.17 12:01
추천
1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안녕 나 원래 댓글 잘 안다는데 그냥 갑자기 하고싶은 말이 있어서 써. 보통 사람들은 친구가 없으면 "본인한테 문제가 있으니까 주변에 남는 사람이 없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 않은 경우도 꽤 많거든. 원래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과 오래 관계를 유지한다는게 힘들어. 그냥 그때그때 만나는 사람들과 친구가 되고 잘 지내고 하면 되는거야. 너 글쓴것만 봐도 엄청 멀쩡하고 평범한게 느껴지니까 너 문제라고 생각하지마ㅎ 나도 20대 후반인데 찐친 한명 빼고는 딱히 친구 없어. 전남친이 친구도 많고 인스타 인싸같은 사람이었는데 나한테 친구없는거 이해안간다고 한적이 있거든 지금 생각해보면 가스라이팅 같긴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친구없는게 딱히 내 문제는 아닌거 같더라고ㅋㅋ 그냥 내 생각엔 친구라는건 가까웠다 멀어지기도 하고 너처럼 학창시절에 사정이 있는 사람들도 있고 흘러가는대로 살게됐어. 나도 sns를 안해서 소통, 교류 1도 없고 가끔씩 연락오는 사람들도 그냥 그때그때 뿐이야. 절친 1명한테 오는 톡 빼면 가끔씩 오는 카톡광고가 내 친구고^^; 헥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 이거봐 나 수다쟁인데 친구없음ㅋ 쨌든 난 쇼핑이나 전시보러가는거 좋아해서 그럴때 친구 없는게 좀 아쉽긴 해. 너말대로 코로나라 친구사귈 기회가 더 없는거 같아. 나도 동호회?이런건 좀 별로고 그냥 친구사귈 마음으로 나가는게 좀 그런같아.. 이렇게 살아야지 뭐 남친이랑 행복해라ㅠㅠ~~~
답글 4 답글쓰기
ㅇㅇ2021.05.17 11:58
추천
20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친구에 대해 환상이 있는 거 같네. 친구 별거 없어.
그냥 그때그때 마음이 맞고 같이 시간 보낸 사람이 친구지.
영원한 친구도 없어. 마음 맞다가도 환경이 달라지면 멀어지는 게 당연하고.
답글 1 답글쓰기
ㅇㅇ2021.05.17 11:44
추천
3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친구 별거없어요 그냥 같이 놀떄나 친구지
내 가정생기면 연락도 안하게 됩니다
답글 0 답글쓰기
002021.05.17 10:57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지금부터 사귀어도 늦지 않음. 회사동료와 좋은관계 맺어보고 취미생활하며 센타에서 사귀어도 되고,,,
답글 0 답글쓰기
ㅎㅅㅈㅈ2021.05.17 10:53
추천
6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쓸데없는 애같은 걱정. 난 남편이 외국인이라 국제결혼했는데, 해외근무하고 이러다보니 국내에 친구가 얼마없어서 걍 가족친지들하고만 조촐하게 사진찍고 친구들 사진은 처음부터 안한다고 사진사에게도 말했음. 전혀 신경 안쓰이고 어차피 하객 대다수는 부모님들 손님임. 우리나라 결혼문화가 뿌린거 거둔다는 의미가 강해서 쓰니친구따위는 전혀안중요함. 돈 몇십 몇백만원 낼 수있는 부모님쪽 인맥들이 중요한거지.ㅋ 쓰니부모님들이 그동안뿌린거 거둔다는 의미로.
답글 0 답글쓰기
ㅋㅋ2021.05.17 10:40
추천
0
반대
5
신고 (새창으로 이동)
ㅋㅋㅋㅋㅋ 사회부적응자
답글 0 답글쓰기
ㅇㅇ2021.05.17 10:03
추천
16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친구는 70에도 80에도 사귈수잇는거임. 뭐든 늦은건 아동복 머델뿐임.
답글 2 답글쓰기
ㅇㅇ2021.05.17 09:53
추천
4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20대 후반이 왜요~ 저는 사회생활 하면서 알게 된 사람들도 많은데요~ 사실 저도 성격이 내성적이었어서 학교 때 친구는 별로 없고 사회생활 하면서 성격이 바껴진 케이스라 회사다니면서 사귄 사람들이 더 많고 연락도 더 자주하는 편이에요. 그렇다고 많은건 아니지만.. 너무 늦었다고 생각마시고 인연은 언제 어디서든 생기니 넘 씁쓸해 하지마세요~
답글 0 답글쓰기
블랑뜨2021.05.17 09:36
추천
2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코로나 시기에 스몰웨딩해서 빨리 끝내
답글 0 답글쓰기
지낭2021.05.17 09:18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무 저랑 비슷하시네요, 똑같은고민
답글 0 답글쓰기
지낭2021.05.17 09:18
추천
0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ㅠㅠ
답글 0 답글쓰기
산본남자2021.05.17 09:03
추천
1
반대
1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결혼후 가장 후회가 예식비용입니다.. 그거 그대로모아 집사는대 보태든가~딴곳에 썼다면ㅠ 한번뿐인 결혼이라 추억에 남긴다 말하는데 살다보면 기억도 안날건데;; 대한민국 허례허식! 1순위 결혼식 2위 장례식;; 그리고 평생 같이살건데~ 배우자 못난점 잘난점 따지고 뭐라할 상대자는 언젠가는 또 다른 이유로 싸우게 될건데;; 나같음.. 그냥 코로나 핑계로 온라인 축의금받고 가족친지만 몇분 모시고 간단히 치루자 할듯~~
답글 0 답글쓰기
ㅇㅇ2021.05.16 17:45
추천
17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나마 남친이라도 있으시네...전 둘다 없...^^
답글 1 답글쓰기
ㅇㅇ2021.05.16 07:43
추천
1
반대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금 부터라도 좋은 친구사귀면 되지.. 힘내삼
답글 0 답글쓰기
1
웹툰달달한 로맨스

책갈피 추가

이 게시글을 책갈피 합니다.
내가 쓴 글 보기에서 그룹관리가 가능합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