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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톡 보낼때 에티켓 (+후기 추가)

ㅇㅇ (판) 2021.06.11 01:06 조회67,161
톡톡 사는 얘기 이것좀봐줘
아니 진짜 어이없어서;

뜬금없이 카톡이 달랑 하나가 와
졸라 용건만 간단히;

"000 사진 좀"
"~~했어?"
"~~있어?"

이런식으로

딱 봐도 뭐 부탁하거나 시킬려고 하는데 보이는 톡.
근데 보통 뭐 부탁할거 있으면 그 이유도 같이 얘기해야하는거 아냐?
대뜸 뭐 달라고, 뭐 있냐고 하면 나는 뭐 무조건 알려주고 도와주는 건가

초반엔 별일 아니니까 그냥 바로 알려줬는데 이게 하다보니까 짜증나서
요즘엔 왜 물어보는데, 왜 필요한데 하고 나서 알려주고 있음

난 애초에 부탁하는 사람 입장이면 막말로 갑을에서 '을' 입장이니까
부탁을 하는 이유, 부탁하는 것, 보상 
이 세가지는 밝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정도는 에티켓 아님?
참고로 여기서 보상이란게 뭐 큰걸 바라는게 아니라
작은거라도 감사의 표시랄까? 빈말이라도 담에 만나면 내가 밥 살게 같은거 말하는 거임

나같으면
" 혹시 실습복 아직 있어? 나 요번에 보강수업 들어가게 됬는데 급하게 필요해서 ㅜ"
(상대가 대충 알겠다, 빌려주겠다 대답하면)
" 예이 땡큐!! 내가 그럼 실습복이랑 쓰고 나서 목요일에 돌려줄께 ㅎㅎ 고마워!!! "
갠적으로 말 한마디로 천냥 빚 갚는다고 '고마워'라고 잘만 표현하면 물리적 보상 필요 없다고 생각함. 물론 부탁하는 스케일에 따라서는 물리적 보상은 필수.

근데 이 상대는 
"너 실습복 있어?"
이러고 옴.

진심 이거 쓰다 보니까 더 빡치네. 이제 슬슬 부탁 안 들어줘야겠다.
평소에 그만큼 친하고 또 말 길게 안 해도 서로 알 정도면 상관없는데 꼭 지 필요할때만 저렇게 연락하는 년 정말 정뚝떨이야 


------------ + 후기(?) 추가
급 빡쳐서 쓴 글인데 오늘의 판에 올라올줄은 몰랐엉
나같은 사람 많구나 ㅜ 다들 공감해줘서 고마워
근데 몇명이 말한것 처럼 나 이 사람이랑 손절은 못해ㅠ
왜냐면 친언니거든 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까 남이면 안보면 그만이니까 그냥 손절각인데
울 자매가 해외살이 중이고, 또 이 인간이 스타트업(=사업) 시작 했거덩
부모님(= 물주ㅎㅎ;)은 왠만하면 도와주라 그러고ㅠ
이 인간도 툭하면 나한테 이것저것 시키는데 
(내 전공 내세운 사업 아이템 진행 및 책임 전가 + 내 (유)학생신분 이용해서 지원받기 등등)
첨엔 가족이니까 어쩔수 없지 뭐 하면서 도와줬는데 
이게 보다보다 하니까 정도가 심해지더라구 ㅡㅡ
하다하다 이젠 내 개인정보도 막 달라 그러대? 
뭘 또 지원해볼려고 하는지 내 외국인민증, 비자, 학생인턴허가서 등등 
다만 부가적인 설명 없이 용건만 간단히 000 있으면 보내라 식으로. 
(그래서 화풀이겸 이 글 쓰게 된거야ㅠ 예시를 실습복으로 들어서 친구같은 관계로 보인거 같은데.. 개인정보라고 하면 전후 사정 얘기하기가 복잡해져서 대충 쓴거구..)

결과부터 얘기하자면 내가 하다하다 이건 아닌거 같아서 안그래도 얼마전에 부모님께 통보했어.
아무리 친언니라도 이짓 더이상 못 해먹겠다고. 언니랑 손절 한다고.
내가 가족이니까 도와주는 건데, 내 도움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거 같고
나도 해외살이 중이라 비자나 인턴같은거 조심스럽게 절차 알아보면서 지원하는데
언니가 내 개인정보 너무 가볍게 취급하고 맘대로 사용하는게 솔직히 믿덥지 못하다고.
자매지간 사이 나빠지는 것 때문에 부모님 마음에 스크래치 낼거 미안해서 그동안은 참았는데
나도 내 인생 살아야겠다고 해서 지금은 이 인간 차단 걸고 나름 해피하게 살고 있어 ㅎㅎㅎ
자세한 사정 몰랐던 부모님도 내 얘기 듣고는 이해해 주시더라 ㅠ

당시엔 엄청 스트레스여서 몇일 밤낮을 나도 모르게 이 일 생각했는데
부모님께 통보 후 나름의 안정이 찾아와서 요즘은 살 맛 나 ㅎㅎ
다만 이젠 더이상 이 인간한테 '언니'라는 호칭도, 1살 많다고 맏이 취급해 주는 것도 너무 싫어서
혹여나 가족 일로 말 섞어야 할땐 나름의 방책으로 계급제(?)가 없는 영어로만 말하고 있음 

어찌됐든 가족이란 인연때문에 사이다 후기는 못되었지만 ㅠ
나 나름대로는 잘 해결했다고 생각해.. 일단 지금 매우 해피해피 해서 ㅎㅎㅎ
다들 공감해줘서 정말 좋은 위로가 되었엉! 
너무 고맙고 이런 이기적인 인간들이랑은 역시 엮이지 않고 손절 하는게 진짜 답인거 같아ㅜ
다들 더운 날씨에 몸살 조심하구 행복한 내 인생 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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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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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1.06.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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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도 저랬음.. 저거 진짜 당해본사람만 아는거임.
쓰니가 그랫듯이 나도 첨에는 별거 아니니깐 그냥 알아서 실습복있냐 이런식으로 오면
아 나 있다 왜?빌려줄까? 언제까지 돌려줘 이렇게 말해줬는데
이거 계속되면 내가 빌려주는 입장에서 왜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싶고
나도 이제는 있음ㅇㅇ 이렇게만 보냄
그리고 진짜 내친구도 고맙다는말 못하는 병걸린건지 한번도 고맙다는 말 들어본적없음.
근데 이거 바라고 한짓아니더라도 계속 반복되면 내 성의가 무시받는느낌이고 이런 사소하고 기본적인 예의를 가지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너무 짜증나는거임.

쓰니맘 백퍼 이해함 ㅜㅜ 그런애들은 멀어지는거 밖에 닶이 없ㄷ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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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1.06.12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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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기만 하는 자, 받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자, 고마워할 줄 모르는 자, 예의가 없는 자, 상대 입장에 대한 고려가 없는 자 등은 쳐내거나 멀리할 것. 아니면, 주기도 하게 하거나, 고마워할 줄 알게 만들거나, 예의를 지키게 하거나, 자기 생각만 하지 않게 만들거나. 자기만 아는 자를 그냥 내버려둘 수는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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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쓰니2021.06.1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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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친구중에 밤 열두시에 불쑥 전화하거나 그냥 지가 갑자기 할말 필요하면 전화 시도때도 없이 하고 먼저 카톡해놓고 지 용건 끝나면(지 할말끝나면) 내가 톡한거는 대꾸 안하고 걍 읽씹해버리는 애 있음 십년 친구고 고딩친구라 끊기도 애매하고 어차피 자주 안만나서 유지는 하는데 가끔 선넘게 말하는 거도 있고 해서 지켜보는 중 몇년째 지켜보는데 슬슬 한계가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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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7.1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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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 아니 진짜 어이없어서;” ——-라는 것은 후기까지 읽고 어이 털린 우리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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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송화2021.07.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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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친언니... 친구인줄... 식구면 거의 다 그렇게 물어볼텐데...마음을 좀 너그럽게 가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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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7.1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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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대학다니는데 저런애들 조오오ㅗ올라 많음 내가 자기 도와주는게 당연한애들 ; 지 할일 귀찮아서 나한테 떠넘기고 방금도 에타에 방법 알려줬더니 나보고 해달래 그래서 내가 안될거같으니까 니가 하라니까 글삭함 ㅋㅋㅋ 뭔 정보알려주면 다 삭제하고 고맙단 얘길안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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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7.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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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친구라 하니까 이해가능이지 친언니나 친동생인데 해줄수 있는건 하는거지 그걸 아니꼽게 생각하면 걍 해주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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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7.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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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글 왜 썻냐? 생 못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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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7.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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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내친구도 그럼 "00" 짜증나서 이제는 하거나 말거나 연락에 집중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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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7.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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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부터는 그냥 읽씹하고
뭐라고 하면 그때 반응해주면 됌
이유를 몰라서 그랬다고..
그렇게 몇번 하다보면 지가 알아서 이유를 대고 말할것임
그러다 보면 또 처음으로 돌아가서 이유없이 말할꺼고 그러면 또 읽씹
이걸 몇번 반복하다보면 상대가 포기하거나 아니면 꼬박꼬박 이유를 대고 말할꺼임
이게 훈련과 교육의 효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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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7.1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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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ㅋㅋㅋㅋㅋ 지가 듣고싶은 말 듣고싶어서 친구라고 쓴거봐.. 저기요 친언니하고 친구하고 전혀 달라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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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7.1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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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너의 말투가 거슬른다고 예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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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7.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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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뭐야, 사이코임? 원글과 후기가 내용이 아예 다르잖아. 또라이를 다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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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7.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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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친언니면 다르다는 댓글 많은데 오죽하면 친언니인데도 이러겠나 싶음.. 안부인사는 필요없어도 필요한 이유는 말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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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7.1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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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이런적 있는데 손절 하니 욕 겁나 나에게 하드라ㅋㅋ 언제 손 잡아달랬냐면서ㅋㅋㅋㅋㅋㅋ 얼른 손절해 생각 가끔 나도 연락안하니 좋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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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ㅁ2021.07.1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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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뜬금없이 부탁이나 하면 망정이지,
난 오빠한테 가정 폭력 당했는데,
부모님 땜에 안보고 살 수도 없고, 개 짜증.
그래서 오빠가 자식 낳으면 때려 주려고 했는데,
너무 이쁜짓만 해서 조카바보 됨. 젠장.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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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ㅁ2021.07.1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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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그런 친구 있어서 걔한테 내가 필요한거 부탁좀 했더니, 은근히 짜증내면서 왜 나보고 해달라고 하냐는 뉘앙스로 말 하길래 인연 끊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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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7.1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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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 사람이랑 손절은 못해ㅠ왜냐면 친언니거든 썅ㅋㅋㅋ >>> ?? 다시 써요. 사람들 쓰니한테 공감한거 아님. 처음부터 친언니라고 얘길 했어야지 뭐하자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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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7.1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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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뭐냐 후기 보기전에 추천했더니 친언니였네. 친언니랑 친구랑 같냐 뭔 말같지도 않은. 친언니랑 뭘 하나하나 구구절절 설명하냐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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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7.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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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야 친언니라고? 근데 왜 친구라고 구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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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7.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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줫같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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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2021.07.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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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 완전 개또라이 같음.
친구랑 친언니랑은 완전히 다른 상황인데 왜 왜곡해서 글을 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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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7.1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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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아 ㅅㅂ 나도저런.년,잇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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