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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우울증에 분노조절장애가 생겼습니다.

ㅇㅇ (판) 2021.06.14 10:24 조회33,858
톡톡 사는 얘기 꼭조언부탁
안녕하세요. 저는 28살 직장인입니다.
제목과 그대로 우울증에 분노조절장애가 생겼습니다.
거기에다가 자해까지 시작했네요..

자해는 중, 고딩때 엄마랑 오빠랑 살기 시작하면서, 오빠랑 싸우면 결국에 다 제가 잘못해서 이런 사단이 났다며.. 제가 화(火)의 원인이라는 말을 듣고 살다보니.. 진짜 제가 어떤 다툼에서든 원인이고, 잘못이란 생각에 주먹으로 제 머리를 때리고, 제 뺨을 세게 때리는 등 자해를 시작했었습니다.
대학교 가서 자연스레 엄마랑 오빠랑 떨어지면서 자해는 멈췄구요.

그런데, 지금 1년 넘게 동거를 하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정말 저를 잘 보살펴 줍니다만,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해, 우울증과 분노조절장애가 나타나면서 남자친구도 너무 힘들다며 한동안 떨어져 각자 집에서 지내자고 하는 말을 듣고, 또 관계를 내가 이렇게 망쳤구나.. 내가 잘못이구나.. 란 생각에 자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우울증도 끄떡하면 눈물이 나고, 내가 왜 이러고 사는지에 대한 회유감이 들며..
그렇게 열심히 살아왔는데도 왜 난 이러고 살까.. 란 생각이 머릿속에서 끊이질 않습니다.
정말 열정적이고 누구보다도 주도적인 성격인데...
참고로 mbti 검사 한 3-4번 해보았는데 ESTJ, ENTJ 나왔습니다.
한때는 경찰을 준비할 정도로 정의감도 남달랐죠.

분노조절장애는, 뭔가 상대방이 날 무시한 듯한 말을 하면, 그 한마디에 꽂혀서 뭐라고 하게되고, 사과를 안하면 안해서 더 빡이치고,,, 사과를 해도 그에 상관없이 화가 안 가라앉습니다... 너무 힘들어요... 

그럴 때마다 남자친구가 '너 지금 감정 컨트롤 못하고 있어.' 라고 말해주면 그때서야 '아차..' 싶습니다. 하지만 그 끊임없이 올라오는 화를 주체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고,, 머릿속으로는 '그만 화내자. 그만 진정하자.' 하면서 가슴 저 속부터 화가 계속 끊임없이 올라옵니다.

처음엔 제가 잘 조절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이제는 제 자신이 저도 무섭네요.
상담을 한 번 받아볼까해요...
치료 할 수 있겠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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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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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1.06.1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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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학창시절부터 불현듯 찾아오는 우울증, 분노감으로 고생 많이 해본 사람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꾸준한 운동만이 제 정신상태를 구제 해주는거 같습니다. 지난 두달동안 너무 바빠서 운동을 많이 못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우울증과 분노감이 돌아오더군요. 다시 빡세게 운동 시작하니 신기하게 그런 감정들이 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마음의 병도 결국은 뇌, 즉 몸의 병이기에 몸을 최대한 가꾸다 보니 훨씬 호전 되더라구요.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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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B2021.06.1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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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분노조절장애로 고민하다 정신과를 결국 찾아갔습니다.
약을 먹은지 한달정도되었는데 확실히 효과를 보고있습니다.
망설이지말고 감기걸려 병원가는거처럼 마음이아파 병원에 가서 치료를 한다 단순하게 생각하고 가보시길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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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1.06.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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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글을 남기는 거 자체가 지금 보다 더 나아지고 싶어서 누군가에게 도움을 구하고 있는거잖아요! 너무 기특해요!! 어렸을때부터 생긴 상처는 어른이 되서도 치유되기가 힘들죠 너무 힘들었을 것 같아요. 아래 댓글에 치료에 관해 자세히 나와있네요 꼭 연락해서 도움받길 바래요! 그리고 오빠와의 관계에서도, 지금 남친과의 관계에서도 글쓴이님 잘못이 아니예요 다만 마음이 아파서 그런거예요. 치료하면 되요 희망잃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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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꽃2021.07.2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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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안타깝네요. 본인이 마음속에 더 나아지고 싶은 간절함이 보입니다.

우선 병원을 가셔서, 약물체료도 해보고 상담도 주기적으로 받아보세요. 지금 한창 젊은 나이이고, 치료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이 훨씬 편해지시고, 마음이 편하면 본인 가능성 잠재력 다 펼칠수 있으리라 봅니다. 희망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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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붑2021.07.2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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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 너무 착하네요. 남자들은 분조장오면 여자 패던데.. 남친 안때린게 어디에요. 자해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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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2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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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ㅊㄱ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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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k6602021.06.1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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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지구상에서 너밖에 없어요 귀하고 귀한사람이에요 나를 너무나 사랑하세요 자해부터하지마요 귀가 두개죠 한귀로 듣고 한귀로 내보내요 나를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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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1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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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남친이 보살이네... 정신머리 못고치면 혼자사세요. 결혼하면 배우자, 자식들까지 대대로 고통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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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1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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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치료 잘 받으시고 분노조절에 도움 되는 것 들 알려 드리자면 운동도 좋고요. 운동중 에서도 마라톤 추천 드립니다. 달리면서 땀 빼고 그러면 분노조절이 되면서 감정도 스스로 어느 정도는 컨트롤 가능할 거에요. 아니면 마음의 일기를 써보는것도 좋습니다. 지금 내 가 왜 무엇 때문에 화 가 났나 그 화의 근원을 찾아 보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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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ㅇ2021.06.16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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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상담도 좋지만 정신과 꼭 팢아가세요. 저는 약먹고 있는데 삶이 달라져요. 제가 변하니 주변도 변하고 왜 일찍 약처방을 안받았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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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16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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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병원에 가서 꼭 상담받으세요 소중한 사람을 지키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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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16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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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나와 다름을 인정하려는 노력..이 세상에 나는 하나고 다른 사람들은 나와 같을수 없고 다르다는걸 받아들이고 한마디로 내려놓기연습을 해야해요..욕심.욕구 이런것들에 집착하지말고 하나씩 천천히 그냥 흐르는대로 유하게 살려고 발버둥치다보면 어느순간 많이 좋아집니다. 지난 과거 탓하고 누구 원망해봤자 내손해고 그렇다고 나를 탓하면 그건 나락으로 가는길임.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예요. 잘못이 있다해도 이미 지난일이고 돌이킬수없으니 그냥 그러려니하고 살아요. 힘들고 나아지는데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분명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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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16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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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조증이 심한 엄마 밑에서 자라다 보니 첨에는 그냥 내가 엄마의 모습들을 닮아서 예민한거고 불같은 성격인가보다 싶었죠. 근데 내 계획대로 일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속에서 천불이 나고 두통에 자책을 엄청 하면서 남친 앞에서도 자해를 하기도 하고 혼자 있을 때는 벽에 머리 박고 날카로운 것들로 몸을 긁기도 하고.. 불면증에 시달리고.. 그러다가 어느순간 이게 몸으로 신호가 오더라고요. 그 좋아하던 영화관에 있기 힘들어지고 사람이 많은 지하상가 같은데 가면 숨이 막히고 멀쩡히 길을 가다가도 갑자기 두통이 밀려오면서 숨이 막히고 땅이 움직이면서 나 죽겠구나. 나 죽을거 같아. 라고 생명의 위협까지 받고나서 여러 병원가서 뇌쪽 검사도 받고 약도 처방받고 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었고 약을 먹어도 호전되지 않아서 나중에 의사선생님이 조심스레 정신과를 이야기 하셔서 가보게 되었어요. 위에서 말했듯 저희 엄마가 정신병으로 입원도 하셨었고 해서 어릴때 트라우마로 정신병원은 절대 가기 싫었었거든요..^^; 가니까 하는 말이 원래 말씀하실 때 이렇게 흥분하면서 하세요? 라고 하시는데 아차 싶고 내가 문제가 있구나 싶었네요. 받아온 진단은 우울증에 조증에 불안장애(공황장애) 그리고 몸에 신호가 왔던건 공황발작 증세라고 하더라고요. 그 후로 5-6년간 약 복용하면서 전보다 훨씬 나은 삶을 살았고 지금은 임신 중이어서 엄청 걱정했었거든요 약 없이 잘 살 수 있을까. 다행히 현재는 약 복용하지 않아도 잘 지내고 있답니다. 나중에 몸으로 신호오면 정말 힘들어져요 본인이 느끼고 있을 때 하루빨리 전문의와의 상담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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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6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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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꼭 병원가셔셔 고통 받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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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16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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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삶에 여유가 없어서그럼. 진짜여유생기면 우울한게 무시될정도로자존감높아짐 일단 돈열심히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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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16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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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상황은 다르지만 지금 내심리상태를 정확히 적어놓은것같아 소름돋네요.. 저도 감정컨트롤이 안돼서 무척 힘듭니다ㅜㅜ동병상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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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16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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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16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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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상담 받아봐요. 내면에 상처가 아물어야해요. 저두 어릴때 중간에서 치여서 억울하게 당할때가 많았는데, 더이상 길어지면 나만 괴로우니 벽에 머리 쾅쾅 처박고 식칼로 얼마나 세게 치면 자살이 성공할까 . 별의 별 생각도 많이 했는데. 분노 조절이 안되서, 원래의 순한 모습 만 보고 날 만만하게 보거나, 무시하면 선을 넘으면, 눈이 돌아가서, 고함지르고 난리쳐서 상대방이 울어버리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때 부터 사람들이 저한테 잘해줘도 깊게는 안가는 대면 대면한 관계가 되버리더라구요. 어짜피 저도 인간관계가 피곤하고 혼자 이것저것 하며 바쁘게 시간 쪼개가며 생활해서 별 상관 안했는데, 또래랑 우연히 친하게 지냈는데, 그친구가 너 참 괜찮다! 나는 언니들이 너랑 가까이 지내지 말고 거리두라고 해서 또라인줄 알았어. 하는데 망치로 맞은것 같이 멍하면서 .. 이제껏 내입장에서는 화날만 했다는걸 사람들이 동조하면서도 저의 분노표현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거리를 두었다는걸 알고, 저를 돌아봤고 감정 컨트롤 이 안 될 때 인위적으로 감정을 차단해서off 시키는 연습을 했어요. 무조건 화를 버럭 낸다기보다, 차분하게 생각하고 제 감정에 대해서 설명 하는걸로~ 나는 그상황이 기분 나빴다. 왜 그렇게 했냐 하고 상대 입장도 들어보고.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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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16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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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상담 받아봐요. 내면에 상처가 아물어야해요. 저두 어릴때 중간에서 치여서 억울하게 당할때가 많았는데, 더이상 길어지면 나만 괴로우니 벽에 머리 쾅쾅 처박고 식칼로 얼마나 세게 치면 자살이 성공할까 . 별의 별 생각도 많이 했는데. 분노 조절이 안되서, 원래의 순한 모습 만 보고 날 만만하게 보거나, 무시하면 선을 넘으면, 눈이 돌아가서, 고함지르고 난리쳐서 상대방이 울어버리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때 부터 사람들이 저한테 잘해줘도 깊게는 안가는 대면 대면한 관계가 되버리더라구요. 어짜피 저도 인간관계가 피곤하고 혼자 이것저것 하며 바쁘게 시간 쪼개가며 생활해서 별 상관 안했는데, 또래랑 우연히 친하게 지냈는데, 그친구가 너 참 괜찮다! 나는 언니들이 너랑 가까이 지내지 말고 거리두라고 해서 또라인줄 알았어. 하는데 망치로 맞은것 같이 멍하면서 .. 이제껏 내입장에서는 화날만 했다는걸 사람들이 동조하면서도 저의 분노표현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거리를 두었다는걸 알고, 저를 돌아봤고 감정 컨트롤 이 안 될 때 인위적으로 감정을 차단해서off 시키는 연습을 했어요. 무조건 화를 버럭 낸다기보다, 차분하게 생각하고 제 감정에 대해서 설명 하는걸로~ 나는 그상황이 기분 나빴다. 왜 그렇게 했냐 하고 상대 입장도 들어보고.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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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16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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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상담 받아봐요. 내면에 상처가 아물어야해요. 저두 어릴때 중간에서 치여서 억울하게 당할때가 많았는데, 더이상 길어지면 나만 괴로우니 벽에 머리 쾅쾅 처박고 식칼로 얼마나 세게 치면 자살이 성공할까 . 별의 별 생각도 많이 했는데. 분노 조절이 안되서, 원래의 순한 모습 만 보고 날 만만하게 보거나, 무시하면 선을 넘으면, 눈이 돌아가서, 고함지르고 난리쳐서 상대방이 울어버리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때 부터 사람들이 저한테 잘해줘도 깊게는 안가는 대면 대면한 관계가 되버리더라구요. 어짜피 저도 인간관계가 피곤하고 혼자 이것저것 하며 바쁘게 시간 쪼개가며 생활해서 별 상관 안했는데, 또래랑 우연히 친하게 지냈는데, 그친구가 너 참 괜찮다! 나는 언니들이 너랑 가까이 지내지 말고 거리두라고 해서 또라인줄 알았어. 하는데 망치로 맞은것 같이 멍하면서 .. 이제껏 내입장에서는 화날만 했다는걸 사람들이 동조하면서도 저의 분노표현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거리를 두었다는걸 알고, 저를 돌아봤고 감정 컨트롤 이 안 될 때 인위적으로 감정을 차단해서off 시키는 연습을 했어요. 무조건 화를 버럭 낸다기보다, 차분하게 생각하고 제 감정에 대해서 설명 하는걸로~ 나는 그상황이 기분 나빴다. 왜 그렇게 했냐 하고 상대 입장도 들어보고.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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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16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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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우리집 식구들 친척들은 이게 일상인데ㅜㅜ 나도 병원다님 우리는 유전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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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2021.06.16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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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친 놔줘라 정병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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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ㅁ2021.06.16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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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제대로 분출못해서 그래, 본인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보는게 좋을듯, 남한테 화풀이 해서 풀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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