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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난 공부가 하기 싫었을 뿐인데

요요용 (판) 2021.06.17 06:06 조회7,129
톡톡 사는 얘기 모두드루와

사춘기가 왔을 때 공부가 하기 싫었다.
남을 괴롭히거나 학교에서 이탈하여 놀 천성을 전혀 되지 못하였고,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반항은 공부를 하지 않는거였다.

그럴때마다 부모님은 체벌을 이용하셨다. 그 강도는 점점 쎄져서 나중에는 뺨을 맞는 일이 아무것도 아닌 지경에 이르렀다.

효과는 좋았다. 무서웠기 때문에 공부를 열심히 했다. 부모님을 실망시켜드리고 싶디 않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했고. 나중에는 공부에 열중하기 위해 내 안의 감정들을 모두 비워냈다. 그래야 내일 또 공부를 할 수 있었으니까.

지금의 나는 외부적으로 봤을때 남부럽지 않은 인간이 되었다. 나는 나애 대해 아무 생각이 없는데 부모님은 나에 대해 뿌듯해하신다.

근데 오늘의 나까지 오기위해 비워냈던 그 감정들 사이로 요즘 분노와 불안이 자리잡고 있다. 그 감정들이 가끔은 아니 자주 나를 집어삼킨다.

이러다 죽을거같아서 엄마한테 용기내서 말했다. "엄마 기억나? 그때 학원가기 싫다고 해서 아빠가 학원앞에 와서 뺨때리고 간거. 나 그때 되게 슬펐어." 라고 했더니 엄마가 "니가 맞을 짓을 했네"라고 하셨다. 충격이었다. 내가 너무 많은 기대를 한건가.

모든게 무너져 내릴것같다. 이제 일하기 시작해서. 이제 시작인데 벌써 끝나버릴 것만 같은 느낌이다.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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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이영] [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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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2021.06.19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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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절하세요. 담아두고 참으면 사회에 악으로 뱉어내게 될 수도 있어요. 좋은 사람 만나서 저런 대접 받고 살아온 스스로를 위로 받으셨으면 좋겠네요. 확실히 그러면 사람 마음도 편해지고 성격도 유해지고 변하게 될거예요. 제대로 된 사랑받고 또 그 사랑 제대로 주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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ㅌㅌ2021.06.19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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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누군가는 무언가 배우러 가고싶은 학원을 형편이 어려워 가지못하는 경우도 있고 부모님들이 일하시랴 바쁘시다보니 신경을못 써주셔서 그냥저냥 큰 아이들도많아.. 부정적인생각 하지말고 어려운경기에 내새끼 잘되라고 학원도 보내주시고 삐뚤어지지않게 지금까지 자리잡을수있게 키워주신부모님께 감사한마음 갖어보면 어떨까? 지금까지 키워주신 부모님을 이곳에 쉽게 얘기하면 쓰니얼굴에 침뱉는거야 지금까지 자리잡을수있게 잘 키워주신 부모님 얼굴에 먹칠하지않았으면 좋겠어^^ 상처라 생각하면 끝도없어 그당시 아버지가 표현이 서툴렀지만 많이 속상하셨나보구나 생각하고 좋게생각하길바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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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2021.06.1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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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셨어요..요요용님 제가 눈물 대신 빌릴게요~
행복하세요! 글만 읽어봐도 사랑스러우신분 같아요!
초면에 죄송하지만 좋은신분 만나서 사랑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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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1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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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도 어머니도 아직 성숙과는 매우 거리가 먼 상태이며, 한마디로 무식한 사람들이다. 무식한 부모 밑에서 자라는 것은 무척 외로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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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2021.06.1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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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네이트판 댓글을 보면은, 생각보다 누군가를 위로하거나 토닥여주는 건 많이 없고 '그럴만 했다.' '니가 잘못 생각한거다.' 이런게 많은 것 같아. 쓰니 많이 힘들고 마음 아팠겠네, 그저 이야기 들어달라고 글쓴걸텐데 모진 댓글 너무 신경쓰지 말고.. 부모라고 자식 마음 다 알아주고 따뜻한 말 해주고 그러진 않는것 같아. 힘내 네가 너 자신을 좀 토닥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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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1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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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원래 그런생각들이 쓰니 마음을 좀먹듯이 먹고 있었겠죠… 공부할 수 밖에 없었으니 그땐 그럭저럭 넘기고 살아왔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면 회의감이 들고.. 저도 그렇게 살아와봐서 알아요 근데 결국 진짜 부질없게 느껴지더라고요 제가 할수있는 말은 고작 힘내라는 말 한마디 뿐이지만 쓰니에게 많은 힘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지금은 잠깐뿐인 역경이지만 그걸 이겨내면 뭐든지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예전에도 잘 해왔으니까 나중에도 잘 할거라 믿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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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2021.06.1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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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댓글들이 다 부정적인 댓글 밖에 없네요. 글쓴이님 그런 감정 드는거 당연한거에요 공부를 하라고 말할순 있죠 하지만 글쓴이 부모님이 가한 방식은 폭력이에요 정서적인 폭력 및 육체적 폭력 심리상담 받으시구요 약물 복용 하세요 저는 17년째 우울증이어서 참고로 오래 34살이구요 짧은 글에 다 표현은 못하지만 자꾸 죽고싶은 맘이들어서 상담 받고 약먹었네요 다른 점이 있다면 저희 부모님은 제게 정서적인 폭력을 행사 허심에 인정하고 사과하고 도와 두셨지만 .. 쓴이네 부모님은 그게아니시네요 그냥 아쉽고 슬프지만 그런 분이신거 에요 심리 상담 추천드려요 광고가 아니하여 저고 심리 상담 어디 갈지 몰라서 동상이몽본거 생각나서 허그맘 허그인 대구 달서 지점 갔어요 거기가 아니어도 좋으니 심리 상담 시작 하세요 좋은 선생님 만나시길 기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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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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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안녕, 뺨 맞은거 많이 아팠겠다..마음이 많이 아팠겠다.. 난 요즘 천천히 너 스스로를 알아가는 너의 모습이 멋있게 느껴져 내 스스로의 진짜 감정을 찾아나아가려 한 적이 있었나? 하고 생각이 드네... 멋있게 나이를 먹어가고 그 기쁨을 누리려면, 너가 부모님께 위로 받지 못한 마음을 꼭 위로받았으면 좋겠다? 난 지금 공부도하고 일도 하고 힘들어도 내 세상에서 굉장히 독립성이 강해서 기댈 줄 모르는 사람으로 컸어.. 부모님 관심이 싫어서 내가 일을 저지르고 통보하는 식이었어ㅎ 그러니 너의 그 순간을 지금 너의 선택으로 아파하지 말고 자랑스러운 아이, 그 아이보다 지금의 너가 진심을 키울 수 있는 순간을 많이 만들고 옳바르고 지혜로운 멋있는 성인으로 부모님으로 성장하길 바랄게^^-난 멋진, so nice한 사람이 너라고 생각해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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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ner2021.06.1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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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학원 안다니고 헛짓 하던 애들 지금 다 백수잖아..부모님 한테 감사 인사 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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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1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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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때 공부안해서 다른 인생을 살아보면 또 인생 끝난거 같은 느낌이 들수도있다. 공부좀할걸.. 후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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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곤2021.06.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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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런 애들 군대가서 개밥 좀 뺏어 먹어야 정신차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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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1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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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때 공부했으면 지금 니인생 바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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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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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라도 그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힘내세요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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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빛2021.06.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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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가라....니가 먹고살만하니 그딴 잡생각이 드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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