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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동이라 나이먹고도 사는게 너무 외롭고 걱정돼요

ㅇㅇ (판) 2021.06.21 16:41 조회4,062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약간 우울한글 죄송합니다.

제목보고 싱글일줄 아신분들도 계시겠죠.
저는 30후반 아기엄마에요.

저는 유치원 시절부터도 약간 불안함이나 걱정이 많은 성격이었던거 같아요. 타고 난거죠.
그시절 전 엄마랑 떨어지는게 늘 힘들었고 불안했고, 초등학생이 되어서도 학교에서 단체로 수련회라도 가면 집 떨어져 자는것, 새로운 환경도 불안하고...

실제로 성격테스트에서도 굉장히 내향적으로 나왔구요. 뭔가 우글우글 단체모임을 진정 편하게 즐긴적은 단 한번도? 없는거 같네요.

근데 또 제게는 양면의 성격이 있는거 같은게.
그렇다고 왕따당하거나 그런적은 없고 지금이야 늙었지만?

10대 20대때는 예쁘장하고 인기가 있었고 (재수없어서 죄송)
소수의 친한 친구들은 늘 있었어서 딱히 외로운건 없었어요.
그래도 늘 맘속으론 혼자있는게 더 편했어요.

아무튼.
근데 30대 접어들고는 인생 자체가 앞날이 행복이나 희망보다는 그냥 부질없는거 같고 오롯이 내편인 부모님들이 더 나이드시고 (상상도 하기싫지만) 내가 혼자가되면 난 이 세상 혼자 살아갈 자신 없다는 그런 생각이 들더니...

30대 후반인 지금은 부모님은 더 나이드시고 (두분다 70대) 그런 걱정이 매일되어요.
부모님들이 (그 시절로써는) 늦게 결혼하시고 늦게 저를 낳으셔서 제 또래 부모님들보다 나이가 훨씬 많으세요.

실제로 그런 걱정은 매일 하면서도 현실 부정하며 훗날일은 상상도 못하겠어요. 생각조차 하고싶지 않지만 만일 부모님이 더 나이드시고 훗날 제가 혼자가되어도 전 제가 뭘 어찌해야할지 조차 모르겠구요.

저희 부모님 두분다 자식복은 없으신지 제가 능력이... 뭐 해드리지도 못해요 ㅜㅜ 저 먹고 살기 빠듯.
그래도 노후준비 다 되시고 저에게 전혀 기대지 않고 곁에 계셔 주시네요. 그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짠하죠.

게다가 전 작년에 전남편놈 여자문제로 이혼했어요.
그부분은 미련도 없고 워낙 공감능력 없던 인간이라 제 삶에 힘이되는 인간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젠 여자혼자 아이데리고 살아가야한다는게 더 막막하죠.

*이부분 댓글보고 추가해요*
남편이 주된 글 요지가 아니라 자세히 안적었는데요.
전남편은 제가 20대때부터 오래 연예했고.
제가 이전 연애때 여자문제로 많이 데여서.
좀 어리숙해도 공감 못해줘도 장기간 여자문제 한번 없던 인간이어서 그거하나보고 결혼했는데.
결국 외롭던건 물론 거기에 심지어 여자문제로 이혼했네요. 20대로 돌아간다면 절대 안만날 인간이죠.

아무튼.
티비에 나오는 연예인들만 봐도 외동이 정말 많던데. 희안하게 제 주면엔 외동이 거의 없어요.
다들 부모님 나이드시면서 형제들 (특히 자매가 젤 부러워요) 서로 의지하고 무슨일 생겨도 서로 돕고 그럴수 있는데... 전 정말 혼자니까.

아무리 친구좋다해도... 사실상 형제나 가족 아니면 힘들때 100만원도 그냥 주기는 힘든게 친구잖아요.

아이 생각해서 강해져야한다 그런것도 전 와닿지 않네요. 제 자신 자체가 걱정이 많고 아직 제 마음은 10대만큼 여리고 부모님 (특히 엄마) 의지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정말 훗날 혼자가되면 나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주고 도와주고 챙겨주고 미우나 고우나 인정해주시는 부모님이 안계시다면 전 못살아갈거 같은데...

결국 눈감아야하는게 인생이라면 왜 태어난건지 ㅜㅜ
전 한번사는 인생 즐기자느니 그런 기쁨도 다 사치같구요...

그냥 혼자될게 두렵고 인생에 진정 행복은 없는거 같아요.
그 이유중 꽤 큰 비중이 의지할 형제자매 없는거 같구요... 형제자매는 유일하게 어린시절이나 부모님 추억을 공유한 사람들이잖아요. 전 그런 사람이 하나도 없네요. 부모님은 점점 늙어가시고 ㅜㅜ

앞으로 어찌 살아가야하죠. 죽지못해 그냥 사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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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1.06.2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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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런말씀 죄송하지만 님은 형제자매있어도 부질없다며 외로워할타입같구요..사고치는 형제자매 있어봐요 머리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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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1.06.2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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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형제자매 있으면 안 외로울 것 같아요? 남보다도 못한 사이인 형제들 많아요. 저도 남동생과 남보다도 못한 사이로 지냅니다. 다른 사람에게 의지할 생각만 하지 말고 홀로서기 할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글쓴님이 그런 마인드면 아이한테까지 전염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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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1.06.2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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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미성숙한분이 애는 어쩌자고 낳은건지 아이가 불쌍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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쫑쫑2021.06.23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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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님 성격과 마인드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결혼하고 형제가 있어도 외로운 건 마찬가지고요. 댓글처럼 남보다도 못한 형제 때문에 골머리 썩는 사람들도 많아요. 어떻게 하면 고민하고 살까 걱정을 매고 사시는군요. 저도 그런 스타일이라 공감은 좀 되지만 자기 마인드 정리가 좀 필요하지 않겠어요? 게다가 이혼하고 아이 데리고 사느라 마음이 더 외로우시겠지만 일체유심조라는 말을 저는 믿어요. 내 마음에 따라서 행복이 되고 지옥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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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22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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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뭐하자는 거임? 댓글에 반대가 없는게 없네 다 누르고 다니네 이러면서 외롭? 의견 듣고 싶어 글 올렸을텐데 반대만 누르고 다니잖아 이러니 곁에 아무도 없지 그러고는 외동탓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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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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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랑 정말 비슷하시네요. 전 40대초반에 부모님 70초반. 저는 오빠가 한명있지만 크게 의지되는 타입 아니구요(형제자매있어도 별다를게 없다는 뜻이에요). 다정한 남편은 있지만 난임으로 아이는 없습니다. 저 대학시절 별명이 마마걸일 정도로 다 커서 직장인일 때도 엄마랑 쇼핑다니고 뭐 하나사도 엄마의견, 뭐하나 문제생겨도 엄마, 이거할 때도 엄마의견, 저것도 엄마의견. 엄마에 대한 의지가 정말 커요ㅠ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로 컸어요. 저희 엄마는 건강도 안 좋으셔서 전 항상 혼자 남겨질 걱정합니다. 남편이 아무리 다정해도 의지만 할 순 없는게 부부관계이고. 엄마 건강때문에 서툴지만 이제 하나씩하나씩 저 스스로 하고 있어요. 님은 그래도 피붙이인 아이가 있잖아요. 엄마는 강하답니다. 아이가 의지할 수 있는 엄마가 되도록 하나씩하나씩 해보세요. 그렇게 어른이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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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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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30대이고 외동인데 쓰니는 그냥 성향이에요. 본인이 바꿀수없는 탓을하며 내잘못은없다 나는정상이다 하면서 사는거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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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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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털어놓을 데 없으니 이 곳에 글 올리신 건 알겠으나 익명성이 보장되는 곳이다 보니 돌직구 말투에 상처 받으실 수 있어요ㅠ 너무 개의치 마시구요.. 성인만 되어도 부모님 나이 드시는 게 보이는데 60대와 70대는 또 달라서 시간이 갈수록 조바심이 드는 건 이해 갑니다. 유년기 때부터 초조한 성격이셨으니 타고난 성향을 어찌하지 못 하시겠으나 의식적으로 노력해봐야 완화될까 말까예요. 모두 자기 자리에서 고민이 있기 마련이고 이걸 헤쳐나가는 흐름의 연속이 인생이 아닐까 싶어요. 제일 쉽고 빠른 게 소소한 취미를 가져서 삶의 공허한 부분을 달래보는 거고 본인과 자녀를 위해 좋은 추억 많이 공유하세요. 가족들과 사랑한단 표현도 끝없이 주고받으시고, 유독 아빠 자리에서보다 엄마 내면의 결핍이 아이에게 고스란히 전해지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유년기' 하면 저희 어머니의 우울한 바이브가 많이 떠오르거든요. 내가 이 우울함을 계속 달고 있음 안된다는 필사적인 의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부디 딸아이를 보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힘 보낼 게요. 멋진 하루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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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2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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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런 사람 주위에 두면 피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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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22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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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도... 결혼해서 각자 가정을 가지면... 서로 손 벌리지 않고, 기대하지 않고 서로 알아서 사는게 우애하는 겁니다.
님처럼 정신적으로 독립하지 못하는 형제 있으면 힘들어요.
나 편하자고, 내 외로움 달래자고 형제를 찾는건 너무 이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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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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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생각보다 연 끊고 사는 형제 자매들 널렸어요.. 우리 집안에도 하나 있네요.. 정신병자 수준이라 끊고 살수밖에 없었다는.. 다른 형제 자매 인생도 꼬이게 만들었구요.. 지금 뭐 걱정하면 없던 형제 자매가 생기나요?? 아니잖아요 현실에 만족하시고 장점만 생각하며 사세요. 어차피 인생은 외롭고 혼자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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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ㅣㅣ2021.06.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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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부모님 세대는 노후준비라는 말이 없었어요. 살다보니 여유가 되어 노후 보장이 된것이지. 하지만 쓰니는 노후를 준비해야 되는 세대입니다. 지금 빡세게 살지 않으면 나중에 아이한테 짐만되지 않을까요? 하루가 어찌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사셔야 될것 같은데 너무 감성적으로 살고 계시네요. 아이를 생각 하시고 바쁘게 사세요. 외롭다는게 사치스러울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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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22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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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무남독녀 외동입니다. 부모님이 건강하셔서 다행이세요. 전 아버지가 너무 오래 투병하셔서 정말 힘들었거든요. 15년을 간병하느라ㅠㅠ 그렇잖아도 힘들어하시는데 더 보태 드리는 것 같지만, 부모님 나이가 들어가시니 분명 노환으로 병원 방문이 잦아지실 거고, 또 아직 아이가 어려서, 곧 사춘기 들어서서, 아마 지금보다 더 힘드실 일들이 기다리실거에요.. 하지만 사람이란 게 또 닥치면 어떻게 버텨지더라구요..저또한 혼자 자라서 친구들이 온실속의 화초라 했는데, 아빠 쓰러지고 나선 진짜 두달만에 몸무게가 거의 20킬로 가까이 빠지고, 스트레스성으로 픽픽 쓰러지면서 까지도 어찌어찌 그 시간이 지나가더라구요. 아이가 좀 자라니, 아이가 또 힘이 되고, 친구가 되구요.. 저는 45, 아이 셋 엄마입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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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2021.06.22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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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저도 외동인데.. 가끔 그런생각은 합니다, 부모님 돌아가시면 난 이 세상에 혼자구나..라구요. 그치만 머 없는 형제 자매가 있길 바란적은 없구요,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일을 미리 걱정하면서 현재를 우울하게 보내고 싶지는 않아요.차라리 그 시간에 부모님 한번 더 찾아뵙고 식사라도 한번 더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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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2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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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미성숙한분이 애는 어쩌자고 낳은건지 아이가 불쌍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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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2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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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형제자매 있으면 안 외로울 것 같아요? 남보다도 못한 사이인 형제들 많아요. 저도 남동생과 남보다도 못한 사이로 지냅니다. 다른 사람에게 의지할 생각만 하지 말고 홀로서기 할 수 있도록 노력하세요. 글쓴님이 그런 마인드면 아이한테까지 전염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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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2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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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정서적으로 항상 불안하고 누군가에게 의존하고 기대는경향이 있으신분같은데 본인 스스로도 항상 불안하니 아이한테도 안좋은 영향이 갈것같네요 싱글도 아니고 아이를 키우는분이면 좀 강해질필요가 있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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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2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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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런말씀 죄송하지만 님은 형제자매있어도 부질없다며 외로워할타입같구요..사고치는 형제자매 있어봐요 머리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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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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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21.06.2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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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외동인데 도대체 뭘 보고 남자를 만나고 살다가 이혼하고... 님은 애가 있어서 이제 재혼도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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