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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없는 신혼 부부

(판) 2021.06.22 00:14 조회30,415
톡톡 결혼/시집/친정 꼭조언부탁
결혼한지는 이제 2년차가 된 아기 없는 신혼부부 입니다.

결혼 전부터 양가의 개입이 심해서
갈등이 참 많았어요.
심지어 집안에 소개하며 만났던 경험이 둘 다 처음이라서
가족들에게 많이 끌려다니기도 하고 우유부단하게 행동할 수 밖에 없던 시간들이였어요. 그런 시간이 쌓이고 쌓여서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도 주고 받았었어요.

바닥이 이런 걸까 싶을 정도로 싸우기도 하고
심한 말까지하며 2년 중 1년반을 싸우고 난 뒤
지금은 가족도 지인도 사실상 중요한 사람들은 아니며
부부가 된 이상
우리 둘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당연한 걸 깨닫고 나니
사이가 참 많이 멀어져 있더라구요.
저만 보면 눈에서 꿀이 떨어지네 했었던 신랑은
이제 별 감흥이 없이 저를 대하고 사랑한다는 말도
서로 안한지 일년은 된 것 같아요.
가정의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 보다
난 이렇게 할거야 라며 개인 계획을 세우기 바쁜 우리
새삼 이렇게 사이가 먼 신혼부부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다고 신랑이 싫은 것도 아니예요.
좋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며
챙겨주고 싶고 참 많은 감정이 느껴져요.

서로에게 온갖 상처를 준 저희가
다시 예전처럼 사랑하며 지낼 수 있을까요?

이제는 정말 서로만 보며 잘 살고 싶은데
그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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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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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1.06.22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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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도 깨달으신 거라면 잘 될 거에요. 연애시절의 사랑과 같진 않겠지만 그 위기를 함께 넘으면 가족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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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1.06.22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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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가 먼저 용기내서 다가가봐요. 애정표현도 해보구요. 오랜만이라 어색하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하다보면 예전에 하던 모습들이 떠올리면서 어느새 적응하게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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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2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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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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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ㄷ2021.06.2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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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안싸우는 부부 어딨겠어요. 저도 많이 싸웠어요. 그래도 모닝뽀뽀는 항상하구요. 싸워도 한~두시간 이내에는 꼭 풀었어요. 미안하지 않아도 말이라도 걍 먼저사과해요. 아님 슬쩍 손잡으시던가... 싸우고나서 화해 잘하는것도 중요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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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글2021.06.22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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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편지로 마음을 전해보세요. 서로 어색해서 표현 못하는거 같은데...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지나가요. 사랑할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아요. 먼저 다가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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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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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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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랑은 사라지지 않아요. 늘 그 자리에 있어요. 내 안에 있는 상처와 그로 인한 두려움, 회피하고 싶은 마음 등 불순물을 모두 걷어내고 다시 한 번 깨끗한 속마음을 잘 들여다보세요. 앞으로 두 분 행복하게 잘 사실거라는 느낌이 옵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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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2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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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무조건 대화가답 이런생각하는것도 서로 다 표현해야함 그리고 서로 바꾸고싶은 마음과 의지만있다면 대화하면서 다 잘 풀릴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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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이혼률감축위원...2021.06.2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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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이 이 글을 보고 느꼈으면 좋겠네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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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2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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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남이 만나서 가족을 이루는 건데 그게 그리 쉬울까요?
이제라도 깨달으셨다니 엄~~청 빨리 깨달으신거에요~^^
시간은 아주 많은 부분을 해결해 줍니다. 그리고 그런 날은 꼭 오실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님의 가정에 복이 내리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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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2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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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가 애정이 없어진 게 아닌데, 다투는 동안 서로에게 상처를 너무 많이 준 것 같아요. 다만, 글을 쓰니가 썼기에 남편은 애정이 남아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남편과 대화해 보세요. 지금처럼 거리 유지하면서 살면 아이 가지는 건 고사하고 그냥 룸메이트 같잖아요? 아이 낳고 살다가 이성의 설렘이 없어지는 것과는 좀 다른 상황이고요. 서로 상처로 남을 말을 너무 많이 해서 그걸 푸는 게 우선일 듯해요.

남편과 잘 대화해서 부부 상담을 정기적으로 해보세요. 서로에게 준 상처, 아직도 남아서 나를 괴롭히는 상처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놓고 제대로 사과하는 시간이 필요할 거예요. 굳이 이걸 상담을 거쳐서 하라는 이유는 사과 한 마디에 용서되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괜히 섣불리 서운했던 거 말하고 상대가 사과했지만, 당장 용서하기 힘들 수도 있거든요. 그럼 사과한 쪽이 오히려 억울해 하며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기도 해요.

전문가의 중재를 받으면서 서로의 다름에 대해 인지하고 입은 상처를 치료하는 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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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해결사2021.06.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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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행복해야할 신혼에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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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21.06.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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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안되요 님은 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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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2021.06.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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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걍 가족이지 뭔 사랑이 눈마주치면 스파크튀는 에로스만 있는것도 아니고.. 지지고 볶고 그래서 서로에 대한 믿음만 있음 어케든 동지로서 사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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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2021.06.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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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원래 그러고 사는거 아니었어???;;얼마전에 오빠 나 사랑해? 하고 톡보내니까(한 1년 그런말 안하고살아서 해봄) 비상금 통장 진짜 그거 하나뿐이라고 잘못했다그러던데....사랑을 말하고 비상금통장을 얻음.지지고볶다가 데면데면하다가 소소하게 웃다가 안쓰럽고 짠하다가 그렇게 사는거지(통장은 안뺏었음.본인이 들통난 비상금통장은 더이상 비상금이 아니라고 자꾸주려는중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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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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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라도 사랑하면서 이쁘게 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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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2021.06.2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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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결혼한지2년된것도그렇고 모든상황이 저랑같아서 너무 놀랐어요... 저도지금같은이유로 이혼까지 생각하고있는상황이라 너무 답답한데 털어놓을사람도없고....사랑이1도없는 신혼생활... 너무외롭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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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ㅈ2021.06.2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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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정말 밉고 싫은 감정이 아니니... 조금씩 노력해 보세요....
그렇다고 한 쪽에서만 너무 일방적인 희생이라면 문제가 있겠죠?

그리고... 정말.. 우리나라 어른들....
제발 부탁하건데... 결혼하고 부부끼리 맞춰가는 그 시기에 개입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알아서 어련히 하려구요....

저같은 경우는 신혼 때 부부사이가 아닌... 시댁 부모때문에 많이도 싸웠습니다..
처음부터 가르치려는 자세와 본인 젊을 때 지내온 세월 비유..
아직도 진행형이구요... 정말... 속에서 천불이 납니다.

시대는 변했어도 본인처럼 살면 잘사는 거다?라는 강요... 그래서 잘살기나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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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뿔2021.06.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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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음.. 난 눈에 꿀이 들어있는거 본적도 없고 사랑한단말도 십년에 한번씩 듣는거 같은데도 사랑없이 산다는 생각 안들던데. 간들어지는 말과 눈빛 없어도 울 남편의 원픽은 나라는게 느껴진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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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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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남편도 같은 마음이라서 서로 노력해볼게 아니면 애 없을때 관두라고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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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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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다르기에 딱 정답은 없지만 노력은 해볼수 있죠. 정말 서로에게 감정이 없어지고 무관심해졌으면 그대로 끝내는게 맞지만 여전히 감정이 남아있고 다시 잘해보고 싶으면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노력하셔야합니다. 저는 결혼후 시댁과의 갈등으로 사랑하는 남편과 많이 싸우고 서로 지쳐가면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잠시 떨어져 있자고 별거까지 했었습니다. 그때가 결혼 3년차였어요. 별거하는동안 부부 상담도 함께 했고요. 그러면서 각자의 상황을 좀 더 자세히 알수 있게 되었고 더 많은 대화를 하게 되었고 후에 다시 합쳐서 시댁과는 선을 그으며 기본만 하면서 살게 됐어요. 남편은 완전히 제 편이 되었고요. 결혼했으면 결혼한 사람 즉 저와 남편이 먼저라는걸 깨닫고 우리 가정을 위해 생각하고 움직이는 사람이 되었어요. 그렇게 지금 결혼 11년차인데 여전히 의견 차이로 싸울때 있고 서운할때도 있고 해요. 그래도 예전처럼 큰소리로 싸우기보단 서로의 생각을 말하고 풀고 반복입니다.ㅎㅎㅎ 지금도 우리는 여전히 노력하면서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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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22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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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쓰니가 먼저 용기내서 다가가봐요. 애정표현도 해보구요. 오랜만이라 어색하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하다보면 예전에 하던 모습들이 떠올리면서 어느새 적응하게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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