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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내 인생이 무서워

ㅇㅇ (판) 2021.06.22 02:39 조회18,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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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문득 생각 난 건데
좀 인생이란게 허무한 거 같다고 생각이 든다?

우리 아빠 나 늦게 낳아서 60살까지 일하고 한평생 남은 건 뼈빠지게 일한 것 밖에 없는데 당장 20~30년 뒤에 돌아가실 거라고 생각하면 너무 허무하다
이삼십년이 짧은 시간인 것 같고 아빠 몸도 안 좋은 것 같고 너무 무섭다

엄마가 왜 그렇게 늙어보이는지 물어보는지 모르고 진짜 이쁘다고만 생각하면서 아니라고 말해준게 좀 후회도 되고
오십대 중반이면 이제 인생의 반을 다 산 거고 죽음이라는 걸 늙어간다는 걸 체감할텐데 나라면 너무 무서울 것 같고

뭔가 나도 한심하다
정말 후회 없이 살겠다고는 말하면서 정작 뭘 하고 싶은지도 뭘 하면 내가 후회 없이 살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어

좋아하는 걸 하고는 싶지만 또 진짜로 그 직업을 가질 용기는 없어서 계속 공부나 해서 인서울 겨우 맞춰서 대학 가고

뭔가 바뀌길 원하고 가끔 정말 정말 간절하게 내가 원하는 모습을 그려도 결국 내 현실 속에 무뎌지는게 슬프고 어이없다..

아무리 노력해도 결국 나도 내 인생에 만족하지 못하면서 죽으면 어떡하나 무섭네

우리 엄마 아빠 나 키우면서 아무리 힘들어도 너무 행복했다고 하는데 솔직히 아직은 잘 이해가 안 가기도 하는 부분도 있고

아빠 몸이 많이 안 좋은 거 같아서 이런 생각이 더 많이 드나 싶고 나라면 아무리 자식 키워서 행복했다 해도 당장 몸이 안 좋다고 병원 가서 진단 나오면 너무 허무할 것 같은데…

그냥 이런말 할 곳이 없어서 어디다가 말이라도 해야겠어서 쓴 글이니까 너무 한심하게 안 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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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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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ㅇㅇ2021.06.2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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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허무한게 맞아. 부모님은 늙어가고, 가진게 없을수록 더 불안할 뿐이지. 다들 그래. 아버님이 건강하시길 바라고, 너도 작은 행복과 안식처를 가지게되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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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etc2021.06.23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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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마자요 그래도 정신붙들고 살아야합니다. 맛있는거 먹고 좋은거보고 경치좋은데가고 그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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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2021.06.2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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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늙어 죽을때까지 돈만 벌다 죽어얀다는게 더 무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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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021.07.0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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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나도 아주 오래 전부터 사는 게 참 허무하단 생각 많이 했어. 대체 왜 태어나서 왜 이렇게 힘들게 사는지 모르겠단 생각. 어제 건강검진 가셨던 아빠가 암일지도 모른다는 진단 받았단 얘기 들으니 더 그래. 울 아빠 고생만 했는데. 그렇게 일만 하고 부모 형제 봉양하고 자식 키우고... 과연 보람되고 알차게 느끼셨을까. 아빠가 가엾단 생각을 종종 했었거든. 나도 요즘 사는 게 너무 지겨워. 그냥 다...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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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7.02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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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냥 태어난 김에 살다 간다고 생각해야 편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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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사랑을배우...2021.06.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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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도 콩나물 기르는 거와 같아서 계속 물을 주고 흡수할 물, 영양분만 좀 흡수하고 나머지는 흘러가고
사는 것도 그런식으로 진보하는 거 아닌가 싶다...
이번생이 끝나면 다음생에 물려받아서 영혼이 그런식으로 진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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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2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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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렇게 아등바등 사는거 하나 의미 없다고 느껴요.
부모님 돌아가시면 계속 살아갈 자신도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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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2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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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그렇게 짧은 인생.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거 아닐까?
얼마나 큰 집에 살고, 얼마나 좋은 차를 타고, 어떤 좋은 직업을 갖느냐도 중요하지만,
매 순간을 어떻게 살고 어떤 마음으로 살았는지.. 앞으로는 어떻게 살기위해 마음먹었는지가 말이야.

어느 선택은 세상과 타협했더라도 또 다른 선택은 내 뜻 양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수 있지.
완벽하게 원하는대로 살기는 어렵지만, 지금 내가 할 일은 내가 정할 수 있어. 그리고 그게 앞으로의 미래가 될거야.
쓰니 힘내! 넌 오늘보다 내일 더 멋진 어른이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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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6.2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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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코로나로 어디 돌아다니지도 못해서 많은 취미도 못가지고 철학과 세계의 종교 경전 공부, 영성공부하니 그런 고민없어졌어요, 심지어 도서관서 빌려보고 유튜브 강의들으니 돈도 안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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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24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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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운명이란 언제나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그 의미를 갖는다 - 신일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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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24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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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누가 그러던데 인생은 죽기전에 보이는 회상같은 거라고 미래에서 본다면 지금 순간은 까마득한 과거겠지 어릴때가 어제같지만 과거 인것처럼 미래의 나이많은 나도 죽을때 나도 지금순간은 과거 회상일 뿐이야 그러니까 항상 최선을 다해서 행복해지게 살자 정말 인생은 한번뿐이니까 예전엔 불교에 참선하는 스님이나 카톨릭 수녀님들 이해가 안갔는데 지금은 이해가 가더라 뭘하든 현재 할수있는 선에서 본인이 만족한 삶을 살아가는게 최고 인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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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급백만원2021.06.24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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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래 인생 허무해 그러니까 이제라도 엄마아빠한테 짜증내지말고 무조건 다정하게 대해 그리고 비혼이니 딩크니 그런거에 휩쓸리지 말고 무조건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사랑많이하고 아이도 꼭낳아 니가 죽어가는 순간 가슴에 품고 갈 진짜 소중한 기억들은 전부 너의 부모 배우자 자식과 함께한 기억뿐일거니까 너희 부모님도 인생 참 허무하다는 생각 분명 하셨을건데 그래도 자식하나는 잘 키워놨네 라는 생각으로 마음에 위로 받으시고 계시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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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24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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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앞으로 다가올 미래들이 벅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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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24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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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자식 키우면서 어마어마하게 힘들었고 병도 얻었고 다시는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 않지만 그래서 후회하냐면 절대 네버 아니예요. 세 아이들이 무사히 잘 자라준 것이 내 인생의 성공이고 보람이고 의미이고 뿌듯함입니다. 20대 때는 내가 이렇게 엄마의 삶을 살줄 꿈에도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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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2021.06.24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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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글 보니깐 저도 갑자기 인생에 대해 다시 되돌아보게 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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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르르2021.06.24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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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허무한 중에서도 기회되면 부모님 소고기 사드리고, 아이들이랑 놀아주고 하면서 짧지만 그 순간을 소중히 여겨야 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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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니2021.06.24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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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죽는건 언제 죽는거라고 정해져 있지 않아요...
오늘 멀쩡 하다가 내일 죽음이 찾아 올수도 있습니다
인간은 원래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거 같아요
삷의 끝은 죽음이라...다만 삷에대해 후회 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것일뿐...
오늘 하루도 후회를 하지만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갈 뿐입니다
내일은 후회 하지 않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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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24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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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이 글 써줘서 고마워 많이 깨닫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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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24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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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인생은 어둠에서 어둠으로 이어지는 찰나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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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24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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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그래서 함께할 짝이 필요한거지요. 이세상은 혼자서 해처나가기엔 너무 무섭도 힘이듭니다. 그래서 인생을 함께할 반려자가 꼭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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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2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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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2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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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인생은 짧고 허무한거 맞습니다. 대다수 사람은 평소에 별생각없이 사니까 이런생각을 잘 안하다가 병이 들거나 죽을때가 되서야 갑자기 이런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철학이 있는거고 종교가 있는거죠. 유튜브에 철학 관련 영상 보는거 추천드리고 개인적으로 불교도 추천합니다. 짧은 사람 인생 의미 찾는데 도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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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23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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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난 허무하다생각안하는데..? 태어나서 내가하고싶은 일 하며 인정도 받아보고 무언가를 도전도해보면서 성취감도 느끼고 사랑하는사람을 만나서 가정을 이루고 나와 닮은 아이를 만나 새로운 세상을 느껴보고.. 이런것들이 너무나 재밌고 행복해. 가끔씩 내 생각대로 안될때가 있지만 인생이 내생각대로만 술술풀려나가면 그게 인생이겠어? 태어나서 적어도 불행한 기억보다는 행복하고 기대되고 설레는 기억들과 그런 앞날들을 맞이하고 계속해서 기다리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 나라는 사람은 세상에 유일무이한 존재야. 그것만으로도 허무한인생은 아닌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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