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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막대하라고 태어난 사람일까요

ㅇㅇ (판) 2021.06.22 04:49 조회3,331
톡톡 결혼/시집/친정 방탈죄송
안녕하세요 예전부터 눈팅으로 종종 보다가 글을 적는건 오랜만이네요 결시친이 화력이 제일 좋은 것 같아서 주제에는 안 맞지만 글을 적습니다 방탈 죄송합니다

22살 여자에요 제목 그대로 저는 막대하라고 태어난 사람 같아요 집에서나 밖에서나 어딜 가더라도 정말 막대해지는 기분입니다 이제는 스트레스를 넘어서 사람을 대하는 자체가 무서워지기 시작하는거 같아요

이런말은 좀 그렇지만 제가 나이에 비해서 많이 어려보이긴 해요 주위사람들도 성인이 아니라 초등학생처럼 보인다 라고 말도 많이 하구요 다른사람들은 어려보이면 좋은거지 않냐 하는데 제 얼굴때문인지 성격때문인지 주위에서 무시를 정말 많이 당합니다

예를 들면 학교 동창 친구들과 술자리가 있을때도 매번 친구들이 저를 놀리면서 자기들끼리 사람 면전에 대고 웃어대고 말을 해도 무시하거나 까내리기 바쁘고 어디 술집에 들어가도 신분증 검사는 두세번하기 일쑤입니다(싸이패스가 없는 술집의 경우)

신분증 검사 두세번 하는 정도는 그냥 웃고 넘길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얼굴이 너무 어려보여서 안되겠다며 입장거부 당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두세번 검사를 하고 들어가도 가게에 나이가 많은 사장님의 경우 왜이렇게 어려보이냐 중학생 아니냐 좀 관리 좀 하고 꾸며라 그렇게 하고 다니니까 더 그렇게 보이는거다 하시며 대뜸 반말로 훈계를 하시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주위 손님들도 수근거리면서 미성년자 아니냐고 직원분께 물어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직원분이 성인이라고 하시면 몇살이냐면서 또 자기들끼리 얘기하면서 제 얼굴 쳐다보면서 웃고하십니다)

또 어느 식당이던 가게를 가던 처음에는 존댓말로 맞아주셨다가 점점 반말로 저에게 훈계 아닌 훈계를 하시는적도 많습니다(예로 핸드폰 수리점에 갔다가 처음에는 존댓말로 대응해주시다가 반말로 근데 이거 왜 떨어뜨렸어? 너 나말고 다른데 갔으면 돈 더 나왔을꺼다 처음부터 말을 똑바로 해야지 다른데 가서 그렇게 말하면 어떻게 됐을꺼 같아? 이런식으로)

성인이 흡연실에서 담배를 피우는게 무슨 문제가 되는것도 아닌데 흡연실에 들어갔다 하면 주위에 눈총이 따가운적도 너무 많았구요 또 코인노래방 흡연실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담배를 피시던 분이 몇살이냐고 물어보길래 왜요? 라고 대답하니 계속 나이를 물어보시다가 여기 청소년 출입금지라고 하시길래 저 청소년 아니에요 라고 하니까

신분증 보여달라고 계속 쳐다보면서 얘기한적도 있습니다 물론 신분증 보여드렸고 알고보니 직원분이라서 이해는 하지만 이런적이 너무 많다보니 이건 호구가 아니라 그냥 무시하고 막대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든 적이 너무 많습니다

또 피시방을 가서 게임중에 제 좌석 핸드폰 충전기가 충전이 안돼서 옆 좌석 충전기를 쓰고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오시더니 충전이 안되냐고 물어보셔서 상황을 말씀드리니(지금 있는 자리에 충전이 안돼서 옆자리에 충전중이였다) 충전중인 제 핸드폰을 빼서 던지시더니 이러면 정리한 좌석이 흐트러진다 라며 화를 낸 적도 있습니다

물론 정리한 좌석이 흐트러지니 얘기하시는건 이해되지만 핸드폰을 던지는건 좀 아니지않나 라고 생각이 들어도 또 싸우기도 싫고 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이런일이 부지기수다 보니 정말 처음에는 내가 문제인가 싶어서 화장도 해서 나가보고 스타일 바꿔보고 했지만 주위사람들은 뭘해도 어려보이고 만만해보인다고 하네요 초등학생이 그냥 어른처럼 꾸민거 같다고 이런일때문에 어디를 잠깐 나가도 매번 스타일에 신경쓰고 해도 맨날 똑같습니다

저도 이런 불합리한 일이 있으면 이건 아니지 않냐고 얘기도 해보고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그럴수록 돌아오는건 더욱 더 일이 커지고 싸움만 더 날뿐이라 이제는 그냥 제가 참는게 당연해진 것 같습니다

제 성격 자체가 정이 많고 오지랖도 넓고 친구들끼리 모이는자리에 분위기 풀어주려고 장난도 많이치고 싫은소리 한번 하기 싫어서 남이 나한테 무례하게 대해도 사람 좋은 웃음 지어주면서 꾸역꾸역 넘어가고

하라면 하고 시키면 시키는데로 하는 성격이라 만만해 보이고 호구 잡히기 쉬운 성격이란걸 압니다

그래서 성격도 바꿀려고 많이 노력했지만 그럴수록 주위사람들에게는 갑자기 왜이러냐 왜이렇게 줏대가 없냐 라며 비판만 돌아옵니다

저도 22살이나 돼서 이런일로 판에 글을 올리는 제 자신도 많이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원래 그랬지만 요근래 들어서 더욱 더 그런일이 많이 생기니까 이제는 사람 대하기가 점점 무서워지네요

방탈인건 알지만 결시친분들이 저보다 일찍 사회생활도 해보셨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이런일 저런일 겪은분들도 많이 계실꺼라 생각해 조언을 얻고자 글을 씁니다

저도 이런 제가 너무 싫습니다 바뀔려고 노력을 많이해도 주위 시선이 똑같아서 너무 답답합니다 어떨때는 정말 제가 못나보이고 내가 문제인가 내가 너무 예민한가 혼자 생각하고 망상이 너무 심한건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결시친 여러분의 따끔한 충고를 듣고 바뀔 수 있게 도와주세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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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ㅁ2021.06.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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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금자씨처럼 메이크업 하고 다녀봐, ㅋㅋㅋ
지금은 어려보여서 싫겠지만, 나이들면 어려보여서 뿌듯할거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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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021.06.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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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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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ㅇㅇ2021.06.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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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외모부터 강하게 가꿔 후줄근하게 보이면 무시당하는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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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002021.06.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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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전에 항상 무시당하면서 살았어요. 속은 타들어갔지만 분위기 망치기 싫어서 웃고 넘겼죠. 한 번 두 번 이해하다보니깐 다른 사람들은 내가 이해해 주는게 아니라 쟤는 원래 저런애라고 생각하고 있더라고요. 이런 게 계속 속 반복되다 보니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고 자존감도 낮아지더라고요. 쓰니님은 동안인 외모로 인해서 고민이신 것 같은데 아무리 동안이여도 하는 말들과 말투들로 이미지를 바꿀 수 있어요. 쉽지 않겠지만 노력하다보면 나중엔 정말 후회안하실겁니다.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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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2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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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사소한 거절을 연습해보시면 좋겠어요. 이건 오은영이 말한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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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22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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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남긴 댓글 일없이 웃지 마세요. 연기 잘한다는 배우들은 연기할 때 보통은 표정이 없어요. 필요할 때만 딱 웃고 울고 찌푸리고 해요. 못 하는 배우만 일없이 웃어요. 뉘앙스가 있어요. 찔러보기 간 보기 할 때 받아주면 안 되요. 말빨 딸리면 헐, 이나 정색 하세요. 잠깐만 말하실 멈춰도 되요. 아주 잠깐. 정색 100번 상상하세요. 그리고 자세 교정하거나 명상 하는 것 도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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